영원무역 '스캇 스포츠', B2B→B2C 시장 넘본다…전자상거래 확대 

2020년 1~5월 웹사이트 트래픽 48%↑
B2C 커머스 확대 속도·B2B 역량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성장세를 나타낸 이커머스 분야 사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B2C 채널을 통한 판매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4일 스캇 스포츠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때인 지난 2020년 초부터 그해 5월 중순까지 이커머스 웹사이트의 트래픽은 48% 증가했다. B2C 판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줬다.

 

스캇 스포츠는 SAP 커머스(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서의 전자상거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여러 분야에 걸친 전문성을 지닌 유럽 디지털 서비스그룹 SQLI를 통해 이커머스 영역에 힘을 줄 수 있었다. 스캇 스포트는 SQLI와 B2C 쇼케이스 장소를 이커머스 공간으로 전환시켰다. 또 다중 브랜드 차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시켜 유통 네트워크 내에 있는 모든 매장들을 연결시켰다. 

 

해당 솔루션은 또한 고객 관계 관리 업무를 중앙에서 담당할 수 있게 했다. SQLI는 영업사원들이 B2B 주문을 받을 때 사용하는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도 관여했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스캇 스포츠는 현재 7만5000개에 가까운 레퍼런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가용성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ERP 동기화를 통해 이커머스 사이트에 재고도 갖다 놓을 수 있다.

 

스캇 스포츠는 향후 몇 년 동안 최근 전개하기 시작한 미국에서의 B2C 커머스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수한 브랜드와의 통합 작업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유통 및 판매 센터에서 필요한 정보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 지원 서비스를 최적화해 B2B 분야 역량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원무역은 지난 2015년 스캇의 주식 30.01%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스캇 지분 50.01%를 손에 넣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스캇 지분 인수에 영원이 투자한 금액은 총 154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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