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금리 변동성·인플레 헤지 ETF 2종 출시

"옵션 기반 전략에 글로벌X 전문성 결합"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인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GlobalX)가 금리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ETF 2종을 출시했다.

 

7일 글로벌X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금리 헤지 ETF(IRHG)와 금리 변동성·인플레이션 헤지 ETF(IRVH)를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ETF 수단의 유동성 이점을 활용해 저비용 방식으로 포트폴리오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IRHG는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장기 미국 국채에 대한 장기 풋옵션 포지션을 소유하는 것과 기능적으로 유사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IRHG는 금리 지급 스왑을 사용해 투자자에게 채권 포트폴리오 할당에서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고정 수입 상품과 달리 금리가 상승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VH는 금리 시장의 장외 옵션과 미국 재무부 물가연동채권(TIPS)을 결합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 금리 곡선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상대적인 금리 변동성을 헤지한다. 또한 금리 변동성이 증가하는 기간 동안 이익을 얻는 동시에 물가연동소득도 제공한다.

 

로한 레디 글로벌X 리서치 디렉터는 “옵션 기반 전략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환경에서 투자자가 직면한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IRHG와 IRVH는 옵션 기반 전략에 글로벌X의 전문성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글로벌X는 90개 이상의 ETF 전략과 400억 달러(약 52조 원) 이상의 관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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