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심장 질환 전문 '클리어리'에 투자

1억9200만 달러 시리즈C 라운드 참여
포괄적인 치료 시스템 구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심장 질환 전문 업체 클리어리(Cleerly)에 투자했다.

 

26일 클리어리는 1억9200만 달러(약 2519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을 비롯해 △피터 틸(Peter Thiel) △브레이어 캐피탈(Breyer Capital) △노바티스(Novartis) △샌즈 캐피털(Sands Capital) 등이 참여했다.

 

클리어리의 총 투자 유치 자금은 작년 시리즈B 라운드를 포함해 총 2억4800만 달러(약 3254억 원)로 늘었다.

 

클리어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고용 인원을 늘리는 한편 더 많은 환자와 의사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광고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장 질환의 조기 진단부터 지속적인 치료 보장까지 포괄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대규모 성과가 기대되는 연구에 투자를 진행하며 심장 질환에 대한 개인별 평가와 치료를 통해 의사를 지원할 수 있는 진료 표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클리어리는 현재 수십 건의 다기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엔 향후 10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역대 심혈관 임상 시험 중 최대 규모다.

 

제임스 민 클리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가 그리는 심혈관 치료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심장 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어리는 심장 마비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관상 동맥의 컴퓨터 단층 촬영 혈관 조영술을 평가하기 위한 AI 접근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의사가 심장 동맥 벽에 축적된 동맥 경화증을 보다 쉽게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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