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美 뷰티·패션…다양한 피부색 겨냥 제품 전성시대

차별적 인식 탈피 트렌드 확산
다양성·포용성...소비자 관심 뜨거워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뷰티·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피부색에 대응할 수 있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의 추구는 기업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코트라는 최근 미국에서는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피부색에 따른 니즈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피부색을 아우르는 트렌드는 메이크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셀러브리티 리한나(Rihanna)의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는 피부색별 화장품 선택의 폭을 확대한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 밖에도 일리아(ILIA), 밀크 메이크업(Milk Makeup), APDG 등 소규모 뷰티 브랜드는 물론 맥(Mac),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바비브라운(Bobbi Brown) 등 주류 메이크업 브랜드도 적게는 20여종에서 많게는 100여종의 메이크업 제품 색상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후다 뷰티(Huda Beauty)도 여러 피부 톤을 위한 아이섀도 제품을 내놨다. 같은 색상이라도 피부색에 따라 발색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러 피부 톤에 잘 맞도록 라이트(Light), 미디엄(Medium), 리치(Rich) 3개의 옵션으로 아이섀도 팔레트를 내놨다.

 

언더웨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피부색을 위한 제품이 줄을 잇고 있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의 언더웨어 및 라운지웨어 브랜드 스킴스(Skims)는 처음부터 다채로운 피부 톤에 맞춰 제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신생 브랜드 뉴(Nue)는 다양한 피부 톤에 맞게 출시한 브라 대용 테이프(Tape)를 내놨다. 다양한 피부 톤을 반영한 라이트, 라이트-미디엄, 미디엄, 다크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코트라는 다양한 시장 분야에서 다양한 피부색을 반영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인 중심의 복숭아색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우은정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현재 미국 시장은 그만큼 차별적인 인식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이라면 이 같은 시장의 움직임과 트렌드를 반드시 파악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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