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마트·쿠팡, 美 오리건 주지사와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이마트 美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 오리건 농산물 유통
美 증시 입성한 쿠팡, 잼·밀크시슬 등 오리건 제품 판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미국 오리건 주지사가 이마트와 쿠팡 본사를 방문,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회담을 통해 현지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쿠팡의 경우 현지 농산물 직거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미국 오리건 주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주정부 무역 사절단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방문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마트는 오리건주의 농산물을 유통하는 소중한 파트너"라고 치켜 세웠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해 이마트 경영진을 만나 파트너십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 주지사는 이마트의 오리건 현지 투자 행보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 2월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오리건 공장을 인수, 현재 대형마트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리건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식료품체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 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는 뉴 시즌스 마켓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뉴 시즌스 마켓은 포틀랜드(Portland)를 중심으로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브라운 주지사는 서울 선릉 쿠팡 로켓연구소도 찾았다. 양측의 협력 확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호혜적 협력을 통해 보다 큰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쿠팡에서 유통하는 오리건 농산물 제품군 확대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쿠팡은 오리건주에서 생산된 블루베리 잼과 밀크시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쿠팡은 블루베리를 비롯한 오리건 제품을 놀라운 속도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형태의 파트너십 기회는 우리 무역 사절단이 가까운 곳에 있는 소비자는 물론 먼 곳에 있는 고객들에게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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