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신도시 후속 협상 개시

한화·이라크 NIC, 간담회 개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를 위해 현지 당국과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에 따르면 한화와 NIC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하이더 무하마드 마키야 NIC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내 계약 연장을 마무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측은 앞서 지난 1월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 협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협상에 돌입했다. 작년 10월 사업에서 철수한 지 3개월 만이다. <본보 2023년 1월 4일자 참고 : [단독] ㈜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복귀한다>

 

한화는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작년 8월 말 기준 공사를 완료한 부문에 대해 청구한 금액은 49억5100만 달러(약 6조4160억원)인데 실제 수령한 금액은 43억2200만 달러(약 5조6010억원)으로 6억2900만 달러(약 815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상태다.

 

다만 한화 측은 이라크 정부가 계약 내용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할 경우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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