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GS건설 수행' 외곽순환도로 사업 촉진 주문

인민위원회 "사업계획 속히 마련" 유관부서 명령
GS건설, 2007년 BT 사업 계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최초 BT(Build·Transfer, 건설·양도) 방식으로 수행하는 호찌민 외곽순환도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위원회는 시정부 유관 부서에 TBO도로(Tan Son Nhat-Binh Loi-Outer Ring Road)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세부 계획을 마련해 오는 5월 교통부에 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S건설에 대한 토지 양도 절차를 진행하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제1번 외곽순환도로의 북부구간으로 호찌민 탄손녓공항에서 린수안 교차로까지 13.6㎞ 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이 2007년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 도로는 베트남 현지에서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건설해주고 대가로 토지를 받아 개발하는 BT 사업 방식이 적용돼 주목받았다. 

 

GS건설은 이 도로를 개설해주면서 나베신도시 프로젝트 '자이트가이스트' 개발권을 얻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지역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면적은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 규모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