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CFDA)가 제네시스 하우스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콜렉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AAPI(아시아·태평양계) 디자이너 3명을 선정하고 디자인 혁신을 위한 자금을 댄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CFDA와 함께 AAPI 디자인 혁신을 지원하는 멘토십 프로그램 '제네시스 하우스 AAPI 디자인 + 이노베이션 그랜트'(Genesis House AAPI Design + Innovation Grant)를 출범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로 선정된 신진 패션 디자이너 3명에게 디자인 혁신 자금으로 4만 달러 보조금을 지원하고 향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선보일 컬렉션 큐레이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최종 컬렉션을 심사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들 디자이너의 작품은 내년 2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제네시스는 우승 디자이너에게 컬렉션 개발을 위한 보조금으로 6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레이첼 에스퍼슨(Rachel Espersen) 제네시스하우스 브랜드 경험 총괄은 "CFDA와 협력해 AAPI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자인과 패션의 놀라운 혁신을 본격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패션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을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공개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콜브(Steven Kolb) CFDA 최고경영자(CEO)는 "AAPI 인재들은 미국 패션에 기여하고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AAPI 디자이너의 미래 세대가 우리 업계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지난 2021년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마련된 복합 브랜드 거점이다. 차량 전시 쇼룸뿐 아니라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