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공장 '대기록' 썼다... 47개월 만에 100만대 생산 돌파

100만 번째 생산 모델 '신형 셀토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공장 가동 이후 47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브랜드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의 인기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기아는 누적 생산 100만대를 기념해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인도판매법인(KMI)는 13일(현지시간) 아난타푸르 공장 100만대 생산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Buggana Rajendranath Reddy) 안드라 프라데시주 주정부 재무기획부 장관과 구디바다 아마르나스(Gudivada Amarnath) 의원 등 지역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9년 8월 차량 생산에 돌입한지 약 47개월에 거둔 쾌거다. 지난 6월까지 누적 98만1030대를 생산한 이곳 공장은 이달 들어 약 2주 동안 1만8970대를 추가 생산했다. 100만번째로 생산된 차는 지난 4일 출시된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현지 생산 1호 모델임과 동시에 100만번째 생산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기아는 홍보 효과를 더하기 위해 공장 내 특별 무대를 마련하고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등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00만 대 판매도 목전이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97만9010대다. 구체적으로 내수 판매가 75만7978대, 수출이 22만1032대를 기록했다.

 

박태진 인도법인장은 "그동안의 여정을 함께한 임직원과 파트너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현지 고객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밝은 만큼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지속해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며 "주도적인 혁신을 통해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셀토스는 기아 인도 생산량의 53%(53만2450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현지 생산 46개월 만에 5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쏘넷은 33%(33만2450대), 카렌스는 12%(12만516대) 비중을 책임지고 있다. 카니발은 1.45%(1만4584대)로 현재 단종된 상태이다.

 

한편 인도는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며 자동차 시장에서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73만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기아는 오는 2025년부터 소형 전기차를 인도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A세그먼트(초소형차)와 C세그먼트(준중형) 전기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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