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백승재 기자]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벨트가 완성됐다. 넥센타이어는 신설 수준으로 미국 테크놀로지센터 확장작업을 완료,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글로벌 4대 거점을 확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시 넥센 테크놀로지센터 그랜드 오픈식에 개최했다.
이날 강 부회장을 비롯해 리치필드 바비 베샤라(Bobbie Beshara) 시장을 비롯해 크라이슬러 미국 완성차 브랜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3년 북미공장에서 타이어를 공급한 이래 북미 지역 완성차 브랜드에게 600만개 이상의 타이어를 공급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타이어 회사 중 하나”이라며 “이번 확장된 미국 R&D센터는 북미 시장 확대를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7년 기존 미국 테크놀로지센터를 신설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하고,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테크놀로지센터는 △트레드 패턴 △타이어 소재 △내부 구조 등 넥센타이어 제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북미 공략용 타이어 R&D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은 글로벌 차원에서 넥센타이어 R&D 영역에서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유럽 R&D 센터 신축을 비롯해 지난 4월 서울 마곡지구에 넥센중앙연구소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체코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실적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사상 첫 연매출 2조원대 신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 2조1438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