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센타이어가 2021년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형 유틸리티 차량(UV)에 신차(OE) 타이어를 공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021년 출시되는 미국에서 출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일본 브랜드 미쓰비시 UV 모델 4종에 '로디안 GTX'를 공급한다.
'로디안 GTX'는 SUV/CUV용 그랜드 투어링 타이어 제품으로 지난해 열린 북미 최대 튜닝차 모터쇼인 SEMA에서 공개됐다.
이에 따라 로디안 GTX는 2021년 매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투싼 △기아 카니발·쏘렌토 하이브리드 △미쓰비시 아웃랜더에 장착된다.
이들 모델은 미국 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공급 규모가 연간 50만본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대차 투싼은 미국시장에서 월별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미쓰비시 아웃랜더의 경우 3분기 판매대수가 2만3467대에 달한다.
넥센타이어 미국법인측은 "미국 CUV/SUV 시장이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급 계약은 내년 넥센타이어 미국시장 실적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타이어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로디안 GTX가 장착된 차량을 타는 순간부터 놀라운 승차감을 경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미국 시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략의 일환으로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현지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