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노바 '이노페스트' 오는 9월 개최…LG화학도 첫 참여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 등 실시
LG전자 이어 LG화학도 참여…스타트업 통해 혁신 아이디어 발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가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올해는 LG화학도 처음으로 참여, 사업 분야를 다변화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LG노바는 오는 9월 25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제4회 이노베이션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이노페스트)'을 개최한다.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 등을 마련한다. 

 

'혁신의 후광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는 '스타트업 피치 대회'다. 사전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수상한 스타트업들은 상금을 받는 것은 물론 LG와 협력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투자 유치,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LG화학도 스타트업 공모전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LG화학이 참여함에 따라 참여 분야도 기존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스마트라이프 등에 △생명과학을 추가했다. 아이디어 범위가 넓어진 만큼 작년 대비 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공모전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리더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연설·토론 세션도 마련된다. 기업인, 투자자 등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과 시장 동향을 살피고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작년에는 28개의 세션에서 90명의 연사가 기술과 여성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더욱 상호작용적이고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LG노바 센터장(부사장) "오늘날 혁신에 대한 책임은 더 이상 개별 기업에만 있지 않고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노페스트를 통해 기업부터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전체 혁신 생태계를 모아 우리의 미래를 형성할 잠재력을 지닌 창의적이고 최첨단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노바는 LG전자가 2020년 말 신설한 조직이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LG전자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다. 

 

올 초 미국 동부에 신규 거점을 설립하며 북미 내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와 협력해 7억 달러 규모 임팩트 펀드인 '노바 웨스트버지니아 인베스트먼트 펀드(NOVA West Virginia Investment Fund)'를 조성하고, 현지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LG노바가 미국 실리콘밸리 외 동부 지역에 거점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 2024년 1월 4일 참고 

LG전자, 美 웨스트버지니아에 '9200억원' 투자...LG 노바 '두 번째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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