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본부장에 '일본통' 이석우 발령…"새판 짠다"

-일본지역 본부 관리팀장·총무부 등 15년간 일본 지역 담당 
-"일본 시장 대한항공에 있어 중요…최선 다할 것"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지역 본부장에 일본 담당 전문가를 발령, 일본 노선 새판짜기에 나선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이석우 전 인사전략실장을 일본지역본부장으로 발령냈다. 

 

이석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3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서울국제여객지점을 거쳐 일본지역본부 관리팀장, 총무부 담당 겸 스포츠단 부단장을 지냈다. 15년 가까이 일본 지역을 담당해온 셈이다.  

 

이어 2017년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인사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사내에서 일본지역 전문가로 통한다. 

 

대한항공이 일본 지역 본부 책임자로 이석우 본부장을 발령한 데는 일본 노선 살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일본 노선을 책임져온 경험이 있는 데다 직전에 본사 인사본부에서 대한항공 조직문화를 아우른 만큼 여객 수요 감소로 죽어가는 일본 지역 본부에 활력소가 돼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길 바래서다.  

 

현재 대한항공은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본 노선을 대폭 축소한 상태이다. 축소된 공급력을 동계 스케줄 기간동안 동남아·대양주·중국·미주 노선 공급석 확대를 통해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석우 신임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본은 대한항공에 있어 가장 일찍부터 취항하고 있는 중요 시장"이라며 "일본 지역 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일본이 중요한 시장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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