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 20% 유튜브로 'K-뷰티' 경험"…'벤치마킹 컴퍼니' 조사

-미국 소비자 니즈에 맞춰 스킨케어 등 정보 제공…소셜미디어도 적극 활용해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뷰티 소비자들이 K-뷰티(Beauty) 제품을 알고 있는 가운데 지금보다 더 많은 스킨케어 정보를 얻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벤치마킹 컴퍼니가 미국에서 약 6000명의 여성 미용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K-뷰티 제품을 사용했거나 사용한 적이 있다.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K-뷰티 제품을 통해 △노화방지 △복합기능 △저가 △유행 △아름다움 △깨끗함의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K-뷰티를 접했다. 설문에 답한 54%가 아마존에서 K-뷰티 제품을 구입했고, 세포라나 얼타뷰티 등 미국 현지 유명 화장품 소매점에서도 K-뷰티를 접한 이들은 39%로 집계됐다. K-뷰티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경험도 27%나 됐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는 △닥터자르트(Dr. Jart+) △스킨푸드 △라네즈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피치 앤 릴리 등이다. 

 

주로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이 중에는 시트 마스크, 일반 페이셜 마스크, 브라이트닝 트리트먼트, 보습제 및 에센스, 미스트 등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K-뷰티 색조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도 44%나 있었다. 

 

그렇다면 미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K-뷰티를 접했을까. 약 20% 소비자가 유튜브를 통해 한국 브랜드를 접했고, 12%는 블로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한 이들도 각각 10%, 8%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데니스 헨리히(Denise Herich 벤치마킹 컴퍼니 대표는 K-뷰티가 미국 뷰티 구매자로부터 더 큰 관심을 받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K-뷰티가 이미 사용중인 제품보다 우수한 이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미국 소비자들이 K-뷰티의 최신 기술 및 신제품 정보를 알기 원하므로 고객에 니즈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올바른 스킨케어 접근 방식 등을 알리는 게 좋다. 또 소비자 피드백이 K-뷰티 제품 구매 결정에 핵심이라며 이를 적극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 온라인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K팝과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기가 자연스럽게 K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미국 내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도 증가 추세다. ITC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미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5억7341만 달러로 최근 3년간 평균 26.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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