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 차기 구축함 전력솔루션 제공…GE 지원

-양사 KDDX에 전기 추진 솔루션 제공 협력 MOU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을 잡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 전기 추진 솔루션을 제공한다.

 

GE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대한민국 해군 8000t급 차기 구축함(KDDX)에 전기 추진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MOU를 바탕으로 KDDX에 통합전기추진(IFEP) 또는 하이브리드전기추진(HED)을 포함한 전기 구동 추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GE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HED)은 영국 해군의 Type-26급 호위함에 적용된 충격 테스트를 거친 3.4 메가와트(MW) 모터를 사용한다. 통합 전기추진(IFEP) 시스템은 영국 해군의 Type-45급 구축함을 위해 GE가 고안한 전기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다. 두 추진 시스템 모두 2대의 GE 가스터빈을 사용해, 생존성과 효율성 요구를 충족한다.

 

특히 IFEP는 무기 및 레이더 시스템의 점점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해 운영상의 유연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솔루션이다. GE의 IFEP 솔루션은 GE LM2500 가스터빈과 함께 4세대 첨단 유도 모터, 충격 방지 드라이브, 발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위험이 낮고 완벽하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앤디 쿠퍼 GE파워컨버전 매니징 디렉터는 "GE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해군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해 검증된 전기 구동 기술 HED, IFEP 등을 가져오기 위해 해군 측에 제안 및 프로그램 실행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GE는 KDDX에 전기추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도 오랜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낙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의 해군용 엔진을 조립하고 함정 수명 기간에 필요한 예비부품 및 서비스를 한국에서 지원하고 있다.

 

GE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 전기추진 솔루션 제공을 제안해왔다.  

 

앞서 GE는 지난해 10월 22~25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 대한민국 해군의 새로운 함정 프로그램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차기 대형 수송함(LPX-II)에 제안하는 전력 및 추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앤디 쿠퍼 매니징 디렉터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위한 GE의 통합 전기추진(IFEP)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향후 차기 대형 수송함(LPX-II)에 용량이 증대된 통합 전기추진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볼 때 적절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GE는 기기계식 추진, HED, IFEP 등 폭넓은 전기 구동 추진 솔루션과 가스터빈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차기 구축함 전기 추진 솔루션 제공 외 대한민국 해군 107척 함정에 186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이미 인도했거나 앞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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