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역대급 '2월 성적표' 받아…'SUV+세단' 쌍끌이 16%증가

- 소매판매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
- SUV 라인업, 전체 판매 비중 57%
- 쏘나타 훈풍 'SUV+세단' 쌍끌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 쾌속질주를 이어나갔다. 특히 신형 쏘나타 판매량이 12% 증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면서 'SUV+세단' 쌍끌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5만3013대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판매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6%나 증가했다.

 

특히 이번 성적은 지난 2016년 2월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에 해당한다. 이 같은 성적은 현대차 미국 판매를 견인한 SUV 라인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배경이다.

 

현대차 SUV 모델들은 지난달 미국에서 총 3만2059대가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량에서 57%를 차지했으며, 법인판매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에서는 2만8418대를 판매해 소매 판매량에 63%를 차지했다.

 

특히 모델별로 투싼은 전년 동기대비 2% 판매량이 상승해 9594대가 판매됐으며, 코나는 7092대, 팰리세이드는 6967대가 판매됐다. 싼타페와 베뉴도 각각 7152대와 1226대를 기록했다.

 

세단 라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액센트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2046대가 판매됐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1만441대, 아이오닉 1481대, 쏘나타 6144대를 판매했다. 

 

특히 최근 투입된 신형 쏘나타의 경우 지난 1월 5501대를 판매했던 것에 비해 12% 판매량이 증가하며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넥쏘도 2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20%이상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신형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베뉴가 미국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공급망을 유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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