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주요 가스 처리 시설 재가동 "LNG 생산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가동 중"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길 막혀 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천연가스 생산 시설을 재가동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길이 막혀 있어 생산량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페르시아만(걸프만)에 있는 UAE의 유일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인 다스섬 플랜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이 불가능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 매체에 "해협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하게 재가동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생산을 멈춘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가동률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스섬 LNG 플랜트는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이 운영하는 시설로, 연간 생산량은 600만톤 규모다. 아드녹은 지난 23일 아부다비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송 차질에 대응해 LNG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조정했다"며 "가능한 한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고객·파트너와 거래별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아부다비 하브샨 가스 시설 재가동과 돌핀 파이프라인을 통한 카타르산 가스 공급으로 자국 내 가스 공급은 차질이 없다"고 언급했다.

 

하브샨 가스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처리 시설 중 하나로 지난주 요격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돌핀 파이프라인은 UAE와 카타르, 오만을 연결하는 국경 간 가스 파이프라인이다. UAE는 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30%를 공급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페르시아만 전역의 에너지 자산이 공격받고 있다"며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고 정유 시설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일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며 협상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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