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가 올해 주석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향후 10년 동안 주석 가격 흐름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 자회사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은 2일(현지시간) 연구 부서인 BMI를 통해 올해 주석 가격 평균 전망치를 t(톤)당 2만8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I는 이에 대한 요인으로 주석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의 공급 차질을 꼽았다. 미얀마는 세계 3위 주석 생산국이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주석 수출국이다. 미얀마 주석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모(Man Maw) 광산은 지난해 8월 채굴 금지령이 해제됐지만 올초까지 조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말 주석 가격은 t당 3만2500달러로 마감했으며 현재까지 평균 3만 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광산 기업의 연간 작업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지연되면서 주석 수출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정제 주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BMI는 향후 몇 달 동안 상황이 안정화되고 인도네시아의 주석 수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측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희토류 기업인 중국희토그룹이 베트남 최대 에너지 기업 석탄광물산업그룹(TKV)과 회동했다. 양측은 주요 핵심광물 개발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오홍 중국희토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정부 부처와 석탄광물산업그룹,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광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오홍 회장은 응오 황 응언 석탄광물산업그룹 회장과 실무 회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협력 강화와 함께 실무 그룹 구성에 합의했다. 양측 실무 그룹은 광산 현장을 찾아 실무 교류를 통해 협력 원칙과 고품질 개발을 위한 경로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석탄광물산업그룹, 광업총공사, 동바오 광산 관계자들과 실무 교류 회의를 가졌다. 이어 베트남 지질조사국도 방문해 고품질 자원 탐사 및 친환경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오홍 회장은 응웬 황 안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희토류 산업 정책에 관한 실질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회동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자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양국이 만났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이 1.1GW(기가와트) 규모의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입찰자격)를 통과했다. 중동 지역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과 쿠웨이트 수전력재생에너지부(MEWRE)에 따르면 서부발전과 압둘라 알 하마드 알 사그르·EDF 리뉴어블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PQ 통과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얼터너티브 에너지 프로젝트·ACWA 파워 컨소시엄 △푸아드 알가님 앤 선스 제너럴 트레이딩 컨트랙팅·마스다르 컨소시엄 △제라·NTEC·진코파워 컨소시엄 △프랑스 토탈 에너지 리뉴어블 △베트남 쭝남 건설투자공사도 PQ를 통과했다. 프로젝트 사업 범위에는 △개발 △파이낸싱 △설계 △조달 △엔지니어링 △건설 △테스트 △시운전 △운영 △유지·보수 △이전이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100km(킬로미터) 떨어진 자흐라 주 샤가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쿠웨이트 전력망과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서부발전은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를 통과하면서 중동 지역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1700억원 규모의 서초 부지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서초부지 매각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마사회는 “정부 혁신 과제의 적기 이행과 비핵심 부동산 매각을 통한 기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서초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이용해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예정 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 평가액의 산술 평균으로 결정되며, 대급 납부 조건은 5년간 3회차 분할 납부 방식이다. 매각 공고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다. 마사회는 지난해 8월과 9월에도 서초 부지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올해 4월에도 매각을 시도했지만 단 한명(곳)의 입찰자 없이 유찰됐다. 마사회 서초 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2~4, 6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는 1400.4제곱미터(약 423.6평)이며, 감정 평가액은 약 1722억원이다. 서초 부지는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에서 철수한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외르스테드(Ørsted)에 이어 에퀴노르까지 엑시트를 선언하면서 향후 베트남 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그너스 프란첸 에이츠볼 에퀴노르 대변인은 최근 로이터 통신을 통해 “베트남 해상 풍력 시장을 떠나 하노이에 있는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이츠볼 대변인은 “이는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결과”라며 “해상풍력 산업이 최근 상당한 역풍을 맞고 있는 만큼 접근 방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에퀴노르는 해상풍력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하노이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자크 에티엔 미셸을 베트남 국가 매니저로 임명하며 현지 시장 개발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021년 수립한 해상풍력 분야 협력 계획을 재확인하고,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저탄소 솔루션을 포함하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7월 위안화 국제 결제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무역 규모 증가가 요인이란 분석이다. 1일 국제은행 간 송금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위안화 국제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3.37% 증가했으며 국제 결제 비중은 4.74%에 이르렀다. 무역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비중은 6%로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6월 0.07%에서 7월 0.17%로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두 달 연속 유로화를 앞질렀다. 이와 관련해 차오전 중국은행 하이난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중국의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무역 규모 증가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은행의 대외 수입은 전월 대비 9% 증가했다. 지출은 7% 증가해 상품 무역 항목에서의 국경 간 자금 순유입이 전월 대비 48% 늘었다.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중국 금융 시장의 양방향 개방도 위안화의 국경 간 사용을 증가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후강퉁(沪港通)과 선강퉁(深港通), 채권통(债券通) 등 자본시장의 상호 연결 채널 구축이 해외 투자자의 중국 시장 진입과 중국 투자자의 국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 팝업 행사를 연다.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는 31일 싱가포르 휠러스 에스테이트에서 ‘아이오닉 브루스 & 드라이브(Ioniq Brews & Drives)’ 행사를 개최한다. 아이오닉 브루스 & 드라이브는 어린이와 동물 친화적인 행사로 1일까지 이틀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시승할 수 있으며 현대차 기념품과 음료, 디저트가 무료 제공된다. 또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둘러보고 아이오닉 브루스 & 드라이브 사진 콘테스트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아이오닉 차량 또는 스테이션 순간을 포착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해시태그 #HMGICS와 @hyundai.innovation.sg를 태그하면 된다. 당첨자는 내달 9일 발표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휠러스 에스테이트에서 아이오닉5 또는 아이오닉6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300달러(약 40만원) 상당의 소매 바우처와 아이오닉5 다이캐스트 모델,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대거 승인했다. 청정에너지 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상무회의에서 5개의 원자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5개 원자력 프로젝트는 △CNNC 장쑤 쉬 웨이 프로젝트 △CGNPC 광둥 루펑 프로젝트 △산둥 자오 위안 프로젝트 △저장 산아오 2단계 프로젝트 △광시 바이 롱의 국가 전력 투자 프로젝트다. 이날 회의에서 승인된 5개 원자력 프로젝트에는 총 11기의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안이 포함됐다. 이는 연도별 건설안 승인 건수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중국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연간 10기 이상의 원전 건설안을 승인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6기, 2020년에는 4기, 2021년에는 5기 건설안을 승인한 바 있다. 국무원은 지난 11일 공개한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인 녹색전환 가속화에 관한 의견(关于加快经济社会发展全面绿色转型的意见)’에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서북 지역) △수력 발전(서남 지역) △해상 풍력발전 △원전(연해안 지역) 등 청정에너지 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가 차원의 문건에서 원전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CJ 등 한국 기업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인도네시아에서 사회공헌활동(CSR) 협력을 모색한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사업의 연장선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사회부(DINSOS)는 2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6개 한국 기업 및 1개 한국 협회와 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 자리에는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 △포스코 인도네시아 인티 △CJ 인도네시아 △LG전자 인도네시아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대홍기획 인도네시아 법인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참여했다. 각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의 CSR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사업 범위와 CSR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다. 자카르타주 사회부는 주정부 산하 청소년사회재활원(PSBR TJ1)에 대해 소개했으며, 기관 설립 배경부터 개입 프로그램 도입까지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프레미 라사리 자카르타주 사회부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카르타주 사회부는 기업의 자원과 전문성을 사회적 이니셔티브에 통합하고자 한다”고 말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영상 제작 스타트업 오퍼스클립(OpusClip)에 투자했다. 오퍼스클립은 사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퍼스클립은 29일(현지시간)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GTM펀드, DCM 벤처스와 함께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오퍼스클립은 긴 동영상을 고품질의 바이럴 클립으로 변환해 사용자가 틱톡, 유튜브 쇼츠, 릴 등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AI가 다양한 화면 비율에 맞게 클립을 조정하고 말하는 사람과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해 최적의 바이럴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한다. 특히 오퍼스클립은 영상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식별하고 여러 하이라이트를 추출해 일관성 있는 바이럴 쇼츠 동영상으로 재구성한다. 오퍼스클립에서 잘 작동하는 동영상 유형으로는 동영상 팟캐스트, 교육 동영상, 해설 동영상, 제품 리뷰, 동기 부여 연설 등이 있다. 오퍼스클립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AP300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영국 일반설계평가(GDA) 절차에 들어갔다. 영국 최초로 민간 자금이 투입된 첫 SMR 사업 수주를 두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웨스팅하우스에 따르면 AP300은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승인을 받아 GDA 절차에 착수했다. GDA는 규제 당국이 기업의 부지별 제안서 제출 전 새로운 원자로 설계의 안전성과 보안성, 안전장치, 환경적 측면을 평가하는 작업이다. 영국에 배치할 신규 원자력 발전소 설계를 평가하는 동시에, 기업은 관련 기준에 따라 건설·운영·폐로 등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영국 최초로 민간 자금이 투입된 첫 SMR이다. 웨스팅하우스 외에 △현대건설·홀텍 컨소시엄의 SMR-300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제작소 합작사 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GEH)의 BWRX-300 △미국 뉴스케일파워 VOYGR™ △영국 롤스로이스의 UK-SMR 등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 EDF도 경쟁 기업 중 한 곳으로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달 현재 개발 중인 누워드(Nuward)를 발주처인 영국 원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스리랑카와 흑연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산 흑연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타격을 입으면서 스리랑카가 대체국으로 주목 받는 모습이다. 29일 아시아재단에 따르면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는 최근 스리랑카 락쉬만 카디르가마르 국제관계 및 전략연구소(LKI)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양국 간 흑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스리랑카의 흑연이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향후 협력에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고품질 맥상흑연을 보유한 나라다. 특히 스리랑카산 흑연은 고순도와 높은 전기 전도성으로 배터리 업계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광물로 평가 받는다. 송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미국 IRA 발효로 중국산 광물에 수출 제한이 걸리면서 스리랑카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IRA에서 중국과 북한, 러시아, 이란 등을 해외우려기관(FEOC) 지역으로 규정했다.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광물은 내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중국은 흑연 생산량의 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후공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는 31일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과 손잡고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웨이브는 JPL의 반도체 범프 본딩(Bump bonding)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간 엔드 투 엔드(End-to-End·일괄 처리) 초전도 상호 연결을 시연했다. 범프 본딩은 반도체 패키징의 하나로, 웨이퍼 내 칩 전극에 돌기 형태 범프를 형성하는 공정이다. 범프는 기판과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극저온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극저온 환경에서 처리하는 후공정 기술을 말한다. 특히 양자칩 후공정은 초저온 작동 호환성, 매우 낮은 자기장, 완전한 초전도 상호 연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양자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인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는 외부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철저한 노이즈 차단과 안정된 작동 환경이 필요하다. 초전도 큐비트나 스핀 큐비트를 포함한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