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최대 전력 기업 메랄코(Meralco)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 수급 안정화를 꾀한다. PCPPI 생산 시설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4일 메랄코 자회사 밴티지 에너지(Vantage Energy)에 따르면 PCPPI와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밴티지 에너지는 지난 2017년부터 기업에 전력 공급 서비스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는 앞서 메랄코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오스카 레이야스(Oscar S. Reyes) PCPPI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식에는 레이야스 PCPPI 회장과 표규노 PCPPI 사장, 김영호 PCPPI 최고제조책임자(CMO), 에르네스토 카브랄(Ernesto M. Cabral) 밴티지 에너지 사장, 이안 데일 라모스(Ian Dale Ramos) 전략 계정 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롯데칠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K애슬레저(일상 운동복) 젝시믹스(XEXYMIX)가 일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사카와 나고야 1·2호 오픈 6개월 만에 3호점을 열었다. 국내 시장이 포화에 다다르자 성장 여력이 있는 일본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가 지난 11일 일본 도쿄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 일본 내 단독 매장 3호점을 오픈했다. 오사카 1호점에 이어 나고야 2호점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자 도쿄 3호점 출점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지난 2019년 일본법인 설립 이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젝시믹스는 그동안 팝업스토어를 통해 충분히 인지도를 높였다는 판단 아래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 신규 매장을 열고 현지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일본 현지 상권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매장 출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5년 런칭한 브랜드 젝시믹스를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시장 전망도 좋다. 국내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K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인도네시아 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K디저트 트렌드를 내세워 현지 입맛을 꽉 잡는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점보 크룽지(크루아상+누룽지)를 론칭한다. 점보 크룽지는 누룽지처럼 구운 크루아상으로, 고소한 버터 향과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카라멜라이즈(설탕)와 △말차 △티라미수 △초코 아몬드 △딸기 총 다섯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K디저트 제품으로 △김치 패스츄리 △에그마요 샌드위치 △소세지 김치참치 에그빵 △땅콩 소보루 단팥빵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K디저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배경은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지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K드라마·K영화에 K푸드가 속속 등장하며 흥미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K디저트는 한국에서 인기를 끈 만큼 제품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동남아에 출시하기 유리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K디저트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찐팬(충성 고객)'을 확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안다르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네 번째 팝업스토어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안다르가 일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모기업 에코마케팅의 수익성이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가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JR하카타시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안다르가 후쿠오카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안다르는 올해 오사카(2월) 시작으로 △도쿄(7월) △나고야(8월)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다. JR하카티시티는 트렌디한 상점, 카페 등이 즐비해 쇼핑·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 안다르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안다르가 일본 사업 확장에 에코마케팅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일본 공식 진출 이후 지난 7월까지 18개월간 누적 매출 13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DB금융투자증권은 에코마케팅의 3분기 실적은 안다르의 해외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한 97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2% 늘어난 168억원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괌이 객실 재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가족 호텔'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 전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괌이 벙크 베드 객실 등 재단장을 마쳤다. 상반기에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한 객실을 선보인 데 이어 반년 만에 어린이와 부모 고객 취향을 고려한 객실을 선보였다. 벙크 베드 객실은 어린이 고객이 선호하는 벙커 베드 트윈 침대 2개와 토끼 인형 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또한 매력 포인트다. 어린이와 부모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현대적이면서 동시에 기존의 부드러운 오크톤 목재 벽면 구조를 남겨 롯데호텔 괌에 녹아있는 지역 문화와 특성을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객실이 이번 재단장의 핵심이다. 고급스러운 시설과 더불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까지 갖췄다. 투숙객이 객실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주방 시설도 배치했다.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괌의 자연 풍경을 바라볼수 있다. 휴식공간은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
[더구루=한아름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만나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에 이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자담배 시장 후발주자였던 KT&G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하겠다는 방 사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키르기스스탄 내각은 11일(현지시간) "에딜 바이살로프 내각부실장이 방경만 KT&G 사장을 만났다"며 "KT&G의 키르기스스탄 사무소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 내각은 향후 KT&G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공동 프로젝트 등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KT&G는 릴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릴의 해외 마케팅을 위해 국내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손잡기도 했다. 2020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인 아르메니아와 세르비아 등으로 수출국 영토를 확장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방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에 담배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화장품 등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방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에 사무소 설립 계획을 공유했다"며 "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삼양식품과 손잡고 신제품을 론칭했다. 현지 충성 고객 모집과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나섰다. 롯데리아는 K매운맛을 선호하는 현지 젊은 층 수요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삼양식품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 한정판 메뉴인 불닭 치킨·불닭 버거 등을 출시했다. 롯데리아 프라이드치킨과 치킨버거에 불닭 소스를 입혀 매운맛을 더했다. 롯데리아가 K치킨·버거 다변화에 나서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젊은 층이 K콘텐츠 열풍으로 인해 K푸드에 대해 익숙하고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도 크기 때문이다. 삼양식품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에 불닭 소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삼양식품 모기업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Splash Buldak)을 진행해 불닭 소스를 세계적인 소스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플래시 불닭은 불닭을 널리 퍼트린다는 의미를 지닌 캠페인이다. 불닭볶음면으로 대표 되는 불닭 브랜드를 맛과 요리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가 빙과 업계 탑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설레임과 월드콘 4가지 맛 등 5종을 출시한데 이어 향후 돼지바와 크런치바 등 'K빙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지에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인도의 건과 및 빙과 사업 통합으로 인도 법인의 기업가치가 모회사에 버금가는 1조원에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인도 인디언 리테일러(Indian retailer)에서 선정하는 '인도 톱 아이스크림(빙과) 전문 기업'(Top Ice Cream Brands in India)에서 롯데웰푸드 하브모어가 5위에 선정됐다.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빙과업체 하브모어를 1672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8년 만에 두 계단 올렸다. 인디언 리테일러는 하브모어는 새롭고 참신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호평했다. 롯데웰푸드는 내년부터 하브모어의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월드콘·설레임·돼지바 등 K빙과 영토 확장에도 나선다. 지금까지는 하브모어 유통망에서 자체 브랜드 위주로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롯데웰푸드의 국내 브랜드 판매가 늘어
[더구루=한아름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핼러윈 데이(10월31일) 특수를 잡기 나선다. 일본에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MZ세대 눈길을 사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가 핼러윈 데이를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일본에 스노우 다크볼과 블러드 다크볼 등 한정판 메뉴 2종을 선보인다. 스노우 다크볼과 블러드 다크볼은 치즈볼에 화이트 슈거 파우더와 붉은색 연유 등을 추가해 핼러윈 데이 분위기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맘스터치는 스노우 다크볼과 블러드 다크볼이 핼러윈 데이 파티나 행사에 적합한 최고의 메뉴라고 설명했다. 치즈볼을 한입 베어 물면 붉은색 연유가 흘러나와 마치 핼러윈 대표 캐릭터인 뱀파이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에 현지 MZ 고객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핼러윈 데이는 괴물, 유령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방문해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어린이 축제였으나 최근 몇 년 새 일본에서 MZ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파티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맘스터치는 핼러윈 특별 메뉴를 통해 MZ 고객 유입을 꾀하고 현지 외식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8월 일본에 신규 사이드메뉴 허니
더구루=한아름 기자] 도미노피자가 미국에서 사이드 메뉴인 마카로니 앤 치즈(맥앤치즈)를 재출시한다. 지난 2012년 단종 이후 12년 만이다. 맥앤치즈의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가 미국에 파이브 치즈·스파이시 버팔로 맥앤치즈를 론칭한다. 두 제품 모두 체더치즈, 아메리칸 치즈, 파마산-시아고 치즈, 모차렐라 블렌드 치즈 등 다섯 가지 치즈와 알프레드 소스를 넣어 오븐에 조리한 펜네 파스타다. 제품 가격은 6.99달러(약 9400원)다. 단종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재출시해달라는 소비자의 요청이 잇따르자 리뉴얼 출시를 결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메뉴에 대해 도미노피자 메인 제품과 함께 페어링해 먹으면 더욱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미노피자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6.4% 늘어난 48억달러(약 6조4104억원)를 달성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7억6000만달러(약 1조290억원)로 집계됐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인도 위스키 브랜드 폴 존(Paul John)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인도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각국의 주류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등 글로벌 면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폴 존과 협업해 창이공항 4개 터미널에서 폴 존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폴 존은 인도 방갈로르에 본사를 둔 위스키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됐다. 인도의 따뜻한 열대 해안 지역 고아(Goa)에서 생산돼 풍부하고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인도와 영국 등 글로벌 4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폴 존과 함께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폴 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폴 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소비자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전광판, 장미꽃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폴 존은 주요 라인업 △폴 존 너바나 △폴 존 브릴리언스 △폴 존 볼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폴 존은 너바나가 꿀과 캐러멜의 향미가 가미돼 싱글 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이소 품절대란을 일으킨 가성비 화장품(가격 대비 성능) 3총사가 줄줄이 일본 뷰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현지 1020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현지 화장품 유통 기업 컬렉션(Kollection)은 ▲손앤박 ▲입큰앤드 ▲마데카21 등 뷰티제품을 론칭한다. 향후 큐텐에 이어 현지 버라이어티숍·드러그스토어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판매가는 660엔(약 6000원)에서 990엔(약 9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손앤박과 입큰앤드, 마데카21 등은 기존 브랜드 제품을 성분이나 배합 방식을 일부 다르게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전용 뷰티 브랜드다. 일부 제품은 크기를 작게 제작해 휴대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밤'은 국내에선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샤넬 립앤치크밤과 비슷한 발색을 보인다고 입소문이 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입큰앤드는 코렉팅 파우더 팩트와 퍼스널 퍼퓸 파우더 팩트, 톤 코렉팅 컨실러 듀오 등을 출시된다. 본연의 피부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