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 최대 ICT 기업 FPT(FPT Corporation)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일본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전개한다. FPT는 엔비디아와 함께 일본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FPT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FPT AI 팩토리'를 일본에서 공식 출시했다. FPT의 발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도쿄 더 프린스 파크 타워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이뤄졌다. FPT AI 팩토리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기술과 FPT 소프트웨어 개발력이 결합돼 개발됐다. FPT에 따르면 AI 팩토리는 수천개의 호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차세대 GPU로 구동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력한 AI 학습과 추론 능력을 제공한다. FPT는 AI 팩토리가 20개 이상의 AI 제품과 통합돼 고객 경험 향상, 운영 우수성 달성, 인력 혁신, 운영 비용 최적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FPT는 지난 4월 엔비디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FPT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베트남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 지역에 AI 제품, GPU 인프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원스톱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FPT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에도 참여하게 됐다. 당시 FPT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2억 달러(약 2790억원)를 투자해 소버린(Sovereign) AI모델 구축을 위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버린AI는 국가 내에서 자체적인 기술로 구축한 AI모델을 말한다. FPT는 AI 팩토리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H100 GPU로 구성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AI팩토리를 앞세워 베트남,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목표도 제시했었다. FPT는 AI 팩토리를 앞세워 일본의 소버린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일본 정부,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FPT 관계자는 "AI는 전세계를 변화시킬 기술이다.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일본에서 AI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전세계로 빠르게 확장하고 일본과 베트남의 AI 국가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제약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내년 1분기 중으로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FSGS) 치료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판 글로버 자이버사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1분기 VAR200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초기 데이터 판독은 내년 중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염증조절복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와 관련해서는 "후속 1상을 준비하면서 비만 심험용 쥐(DIO) 모델에서 IC100을 사용한 두 가지 개념 증명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연구 가운데 하나는 올해 말 시작할 것"이라며 "한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해 단일 요법으로 IC100을 평가하고. 다른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함께 IC100을 평가할 것"아라고 설명했다. 자이버사는 지난 2014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 VAR200을 개발하고 있다. 염증조절복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은 루푸스신염과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염증성 신장 질환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자이버사는 지난 2022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Larkspur Health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의 전기차 혁명이 두 번째 트럼프 시대와 충돌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바이든 전 행정부 정책을 지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전동화 전환 대부분은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서 현지 전기차 산업 전체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 전기차 산업 종사자, 짙어진 불확실성에 난색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라운드(A New Round Of Uncertainty)가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막대한 보너스와 휴일보다 '규제 확실성'(regulatory certainty)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이들을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가는 대표적인 요소는 바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이다. IRA는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들고 나온 규제 카드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려는 공격적인 배출 및 연비 규정이 담겼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정책과 상반된다. 그렇다면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은 왜 IRA 폐지 가능성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걸까. 기본적으로 자동차 제조는 장기적이고 자본 집약적인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정부 규정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계획하는 데 수년의 시간을 들인다. 미국의 경우에는 4년이라는 대통령 임기마다 불확실성이 발생하는 셈이다.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었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연속성이 생겼겠지만, 상황이 180도 변했다. 전문가들 역시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에게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지금보다 더 불안정한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존 밀러 TD 코웬(TD Cowen) 워싱턴 리서츠 그룹 지속 가능성 정책 담당은 "트럼프의 승리는 교통 정책 분야에 즉각적인 많은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하원 다수당이 여전히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IRA 폐지가 이뤄질 지는 불확실하지만, 트럼프는 의회 통제 없이도 IRA 시행 지침을 재검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얼마 뒤 최근 미국 공화당이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하면서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면서 행정·입법 주도권을 싹쓸이했다. 샘 피오라니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스(AutoForecast Solutions) 글로벌 차량 예측 부사장은 "개인 세액 공제 변경 폭에 따라 북미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EV 수요의 상당 부분은 인센티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캘리포니아가 자체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권한도 없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는 오는 2035년부터 가솔린 자동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현재 연방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 '승리한 도박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규제 불확실성 '남일' 미국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반전을 맞이했다. 그의 인생 여정에서 가장 큰 베팅이었던 트럼프 지지 선언과 대규모 정치 자금 지원이 결실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머스크는 정부 계약과 보조금 지급을 승인하는 기관을 감독하는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됐다. 우주 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자율주행차량 규제를 입맛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 위치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 관련 정부 보조금을 축소 또는 중단을 실행하더라도 테슬라에는 큰 손해가 없다. 오히려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게 머스크의 생각이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 7월 개인 X계정을 통해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에 대해 딱히 걱정하지 않는다"며 "보조금이 없어진다면 테슬라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초부터 보조금은 테슬라가 아닌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EV 시장 진출에만 도움이 됐다는 취지다. 업계 역시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에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 보조금은 제너럴모터스와 폴스타, BMW 등 많은 업체의 EV 제조 및 개발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요소였다"며 "보조금을 없앨 경우 이들 업체는 내연 기관으로 후퇴하고 테슬라는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머스크가 IRA 축소 또는 폐지 이후 전기차 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경우에 해당한다. 테슬라 라인업 노후화 극복에 대한 의지 박약 등을 고려할 때 무리하게 전기차 사업을 키우기보다는 머스크가 관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우주 등과 관련한 다른 사업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의 전기차 혁명이 두 번째 트럼프 시대와 충돌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바이든 전 행정부 정책을 지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전동화 전환 대부분은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서 현지 전기차 산업 전체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라운드(A New Round Of Uncertainty)가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막대한 보너스와 휴일보다 '규제 확실성'(regulatory certainty)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이들을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고가는 대표적인 요소는 바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가능성만이 아니다. 트럼프는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출마해 당선됐다. 특히 트럼프는 선거 운동 당시 수입차 관세를 20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라고 관세에 관대한 것은 아니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적용한 관세를 유지한 데 이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로 인상했다. 그리고 이 관세는 미국 트럭 산업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멕시코다. 바이든 행정부는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기 위해 멕시코 관세는 건드리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미국에 공급된 멕시코산 자동차는 250만 대에 달한다. 이를 기준으로 강화된 관세가 적용됐다고 가정하면 새로운 수준의 불확실성이 발생할 것은 공공연하다. 해당 물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강요하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고, 하룻밤 사이 해당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와는 달리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전부터 멕시코 관세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불법 이주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지 않으면 멕시코산 제품 관세를 25%에서 75%까지 확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특히 트럼프는 중국 등 외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멕시코에 공장을 지어 관세 장벽을 회피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멕시코산 수입차에 관세를 20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는 멕시코산 자동차뿐 아니라 유럽연합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찍부터 유럽 브랜드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BMW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주가가 지난 6일 기준 4.6%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지난해 독일 승용차 수출 310만 대 중 12.9%를 차지하는 등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의 단일 최대 수출 시장"이라며 "미국은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강하고 유럽보다 EV로의 전환이 더디기 때문에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에는 더 높은 마진의 내연 기관 모델을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는 꿀통과 같은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유럽 브랜드들의 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펄어비스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黑色沙漠, 현지명 흑색사막)이 출시 3주차를 맞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텐센트 게임플랫폼 위게임(Wegame)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다. 검은사막의 추천율은 이번주 초 79.1%가 올라가기도 했다. 검은사막의 추천율은 출시 직후 74.9%였으며 상승세를 유지하며 70% 후반대에 안착했다. 이는 텐센트 위게임에서 제공되는 게임 중 20위권에 해당하는 평가로 검은사막 위에는 검은신화: 오공, 파이널판타지14 등 싱글플레이 패키지 게임이 다수 차지하고 있어 멀티플레이 게임으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작 부문에서는 10위권 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검은사막의 그래픽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출시한지 10년이 된 게임인 만큼 콘텐츠가 많아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긍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중국을 출시하면서부터 20여개에 달하는 클래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 콘텐츠가 너무 많아 복잡하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콘텐츠가 초보 이용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되고 있으며 인터페이스가 복잡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펄어비스는 출시된지 10년이 된 게임인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12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중국은 서비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신작급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정 부분 꾸준히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출시 초기 유입된 이용자들을 고착시키기 위해 7일에는 항해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MMORPG 장르 게임 인기가 일인칭슈팅게임(FPS)나 공성전 장르(AOS) 등에 밀리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검은사막 모바일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출시한지 10년 만에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콘텐츠가 잘 쌓여있기 때문에 서비스 과정에서 중국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비철금속산업협회가 최근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으로 투기 세력 유입을 지적했다. 알루미나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과도한 투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알루미나 가격이 비합리적 요인에 의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기 자본이 가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알루미나 가격은 1000 위안 이상 상승해 톤(t)당 5400 위안을 넘어섰다. 협회는 "알루미나 산업 평균 이익률이 t당 2000 위안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을 초과했다"며 "이러한 급등세는 불가피하게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알루미나 수급 상황도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알루미나 가격 급등이 알루미늄 산업 전반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산업 체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큰 상승 이후에는 큰 하락이 뒤따랐던 만큼 적정하고 안정적인 가격이 산업 체인 공급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협회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추적해 분석하고 안정적인 무역 정책을 지속하며 주요 알루미나 기업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알루미늄 자원 공급을 확대하고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와 협력해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알루미늄 산업은 현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아래 산업 전반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알루미늄 공급 구조 개혁을 통해 생산량 통제와 수출 제한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외와 중국 내 자원 개발을 통해 보크사이트 매장량 확보와 채굴권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알루미늄 산업은 파생상품 시장을 고도화해 기업들이 가격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체인 안정성을 유지하고, 국내외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공급망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내년 중국 알루미늄 선물이 t당 1만9000 위안, 알루미나 선물은 3600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알루미나 가격은 중국 알루미나 정련소의 주요 보크사이트 수입국인 기니의 수출 문제로 공급 차질이 발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1월 1일 참고 내년 구리 가격 평균 1만500달러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이 암호화폐의 매도로 벌어들인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지출이 늘자 암호화폐를 겨냥한 조세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글로브 등 외신과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세무국과 재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비롯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분류하고 매도에 따른 수익에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건을 명시했다. 먼저 암호화폐를 매도하려는 사람은 매수 당시 이스라엘에 거주해야 한다. 매도에 따른 수익은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것으로 간주돼야 한다. 만약 이민자가 이스라엘로 이주하기 전에 매수한 암호화폐를 판매해 수익을 냈다면 세금은 면제된다. 반대로 이스라엘로 이민을 온 후에 암호화폐를 샀다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암호화폐에 대한 새 법안으로 세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부터 하마스와 전쟁 중이다. 하마스의 기습 테러에 맞서 공격을 감행하며 군비 지출을 늘렸다. 이스라엘의 군비는 지난해 전년보다 24% 증가한 275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했다. 전쟁이 지속되며 이스라엘의 부채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스라엘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을 올해 70%, 내년 72%로 예상했다. 2020년 코로나 당시 기록한 71%를 넘어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 이스라엘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자, 국가 감사국은 세무 당국에 강력한 조세 정책을 요구했다. 암호화폐 매수에 따른 수익을 묵인하며 수십억 세켈을 효과적으로 과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불황을 겪고있는 독일 테크 스타트업들이 생존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다수의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뮌헨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독일 AI 스타트업 수는 전년 대비 35%가 증가한 687개사로 나타났다. 프랑스에 이은 유럽 2위 규모다. 독일 AI 스타트업은 중 95%는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운영 및 생산 자동화 같은 기업용 솔루션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독일 AI 스타트업들이 B2C(기업 고객간 거래) 솔루션보다 B2B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과 프랑스에 비해 저조했던 정부 지원 이외에도 경제 침체로 인해 벤처 캐피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 스타트업의 AI 도입율이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76%를 기록할 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스타트업들이 AI에 투자에 집중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AI외에도 양자 기술, 반도체 기술 등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도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AI 등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양자 기술과 반도체 기술에도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코트라 뮌헨무역관은 "2024년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는 B2B 솔루션의 강화를 기반으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추구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양자 컴퓨팅,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독일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를 건실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지원과 산학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사우디 리야드무역관의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사우디'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물류·무역, 교통 허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물류뿐만 아니라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전반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전2030 발표 이후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함께 시장 자유화를 촉진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및 거버넌스 구조 개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또 공공-민간 협력(PPP)을 통해 인프라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고, 주요 물류 시장에 디지털 혁신과 자동화를 도입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물류성과지수(LPI)를 보면 사우디는 2018년 55위에서 2023년 38위로 순위가 올랐다. 사우디는 대규모 경제와 전략적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지역 물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사우디는 국가 교통 및 물류 전략(National Transport and Logistics Strategy)을 도입하며 교통 및 물류 부문의 전반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는 자동화 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물류 산업에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전자 통관 절차와 실시간 화물 추적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로봇 도입이 급격히 증가해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어 2025년까지 제조 공정의 45%가 로봇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 238억3000만 달러로 평가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화물 및 물류 시장은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2029년까지 328억80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카타르 간 스마트 팜 협력이 가속화 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카타르의 식량 자급률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스마트 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해 왔으며 한국이 핵심 협력 국가로 부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카타르를 국빈 방문해 양국의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기존 건설 및 에너지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 기술과 스마트 시티, 디지털 경제 분야에 대해 양국 간의 협력점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스마트 농업, 건설 첨단기술, 국가 공간정보, 중소벤처 분야,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부문 총 5건의 MOU가 체결돼 양국은 경제적 협력을 넘어서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지난해 개정된 한-카타르 스마트 농업 MOU는 기존 연구·개발 협력에 더해 스마트 농업 기술단지 조성과 재배 실증 프로젝트,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보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구체화됐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협력 이행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국장급 실무 공동 위원회를 설립해 정기적인 협력 점검과 성과 도출을 계획했다. MOU를 통해 카타르가 추진 중인 국가 식량 안보 전략과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채소 자급률을 70%까지 높이려는 카타르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지난해 대통령 국빈 방문 기간에는 카타르 AGRICO와 POMIT, 농심 간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양국 기업들은 오랫동안 스마트 팜 사업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업 개시에 합의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이 만난 정상회담 이후 경제 외교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 경험을 토대로 한 협력국 맞춤형 정책 자문 제공 프로그램인 지식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이 중동의 특수한 기후 조건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한국 농업 기술의 더 넓은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가 수소 에너지와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국가 수소경제 발전 목표와 EU 지침을 반영한 '국가 수소 전략' 개정본을 발표했다. EU는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안(RED Ⅲ)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산업과 운송 부문에서 재생가능한 수소 소비 비중을 각각 42%, 1%로 의무화한 상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체코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가능 수소 2만t(톤)을 생산하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연계 400MW(메가와트) 규모 전해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목표 이행을 위해 재생가능 수소의 생산, 유통, 소비 분야에 180억(약 1조546억원)에서 최대 1150억 코루나(약 6조7378억원) 투자가 필요하다는 추산이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도 '국가 클린 모빌리티 계획'에 따라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및 수소차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승용차 3000대, 수소 트럭 800대, 수소 버스 200대 보급이 목표다. 수소차 보급 목표는 기술 개발 수준을 고려해 기존 계획보다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필수적인 수소 충전소는 기존 계획과 유사한 수준인 2030년까지 50개, 2035년까지 8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체코 정부는 EU 현대화 기금과 2021~2027 EU기금 중 운송 및 지역통합 운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지원 중이다. EU ETS(탄소배출거래제) 거래수익 증가로 2030년까지 체코로 유입되는 EU현대화기금이 증가하면서 수소 분야 지원도 확대됐다.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과 체코는 지난 2020년 이후 수소분야 협력을 여러 차례 논의해 왔으며, 양국의 유관기관과 기업이 수소기술 협력을 위한 다수 MOU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수소연합(H2KOREA)와 체코 수소기술플랫폼(HYTEP)이 수소 기술 교류와 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현대차는 Škoda Group 산하 Škoda Electric과 연료전지 등 수소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는 국가 경제 핵심 동력인 광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칠레 경제성장률이 2~4%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업 부문 경제활동지수는 11.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수자원 보호와 에너지 전환, 광업 폐기물 관리·복구를 광업 분야 주요 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칠레는 지속 가능한 광업을 위해 △해수 담수화 △청정에너지 확대 △폐기물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광업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칠레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칠레는 해수 담수화를 통해 내륙수 사용을 줄이고 용수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4개 주에서 11개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이를 통해 광산업의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담수화 플랜트 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플랜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에너지 사용 비율도 높이고 있다. 현재 칠레 광업 부문 에너지의 약 64%를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공급받고 있다. 향후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꾸준히 높여 광업 분야 친환경 전환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침출 찌꺼기·제련 부산물 등 광업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며, 정부는 광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칠레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그러나 대량 염수 사용으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는 원주민 커뮤니티와 협력해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은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물·염수·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미국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emarle)도 지역 원주민을 고용하고, 해수 담수화 기업과 협력해 DLE(직접리튬추출) 기술로 물 사용을 줄이고 있다. 안토파가스타 지역은 칠레 광업 중심지이자 그린 수소 주요 생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그린 수소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67개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지역은 신재생 에너지원 활용에 적합한 최적의 자연조건도 갖추고 있다. 현재 칠레 전체 생산 용량의 약 26%에 해당하는 4GW의 신재생 에너지 설치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비용 태양광 발전과 중남미 최대 규모 담수화 플랜트를 통한 수력 발전, 풍력 발전 등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광업 생산에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한다면 칠레 광업은 더욱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는 광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장기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 지속 가능한 광업을 필수 요소로 보고 있다. 이에 해수 담수화 기술·신재생 에너지 확대, 광업 폐기물 재활용 구축,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여성 참여 증대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기업도 칠레의 지속 가능한 광업 트렌드를 고려해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