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에서 자사 초거대 AI 모델 '키미 K3(Kimi K3)'를 서비스하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산 초거대 모델이 가성비를 앞세워 미국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타진하면서 계약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문샷AI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과 키미 K3의 클라우드 호스팅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 문샷AI는 각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키미 K3를 서비스하고 발생하는 매출의 최대 30%를 배분받는 형태의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성사될 경우 중국 AI 기업과 미국 주요 클라우드 대기업 간의 첫 대규모 수익 배분 계약 사례가 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수익 배분율과 데이터 접근 권한 범위, 토큰 사용량 감사 방식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샷AI와 해당 클라우드 업체들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키미 K3는 2조80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이다. 이용자가 모델 가중치를 내려받아 자체적으로 수정·구동할 수 있다. AI 성능 분석 플랫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에 따르면 키미 K3는 복합 다단계 추론 작업에서 오픈AI의 'GPT-5.5'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8(Claude Opus 4.8)'에 필적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100만 토큰(Token)당 입력 비용 3달러(약 4150원), 출력 비용 15달러(약 2만원)로 미국 주요 경쟁사 모델 대비 절반 수준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다만 2조8000억 개에 달하는 파라미터 규모 탓에 개별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 직접 구동하기에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이 수반된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기업용) AI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유통망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미 정부가 키미 K3의 기술 도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실제 계약 체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Michael Kratsios)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키미 K3 출시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문샷AI가 키미 K3 개발 과정에서 미국 모델을 지식 증류(Distillation·상위 모델의 지식과 추론 패턴을 이전해 학습시키는 기법)했다는 정보가 있다"며 "미국의 독점 기술을 무단 도용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샷AI가 수출 통제된 엔비디아 GB300 탑재 서버를 확보해 모델을 학습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 역시 문제가 확인될 경우 문샷AI를 제재 블랙리스트(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협상은 미 정부의 안보 우려와 기술 견제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샷AI는 2023년 칭화대 출신 양즈린 대표가 대학 동창들과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양 대표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AI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메타와 구글 브레인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문샷AI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약 500억 달러(약 69조1875억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의 핵심 리튬광산 생산재개 절차에 제동을 걸었다. 환경영향평가(EIA) 공시가 절차 문제로 철회되면서 약 1년간 멈춘 광산의 재가동 시점도 다시 불투명해졌다. 26일 중국 장시성 이춘시 생태환경국은 “CATL 자회사 이춘시대신에너지광업이 추진하는 젠샤워 리튬광산 채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접수 예정 공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춘시 당국은 지난 17일 해당 공시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의견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시 기간 중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 정보를 공개한 웹사이트를 두고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나오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당국은 주민 참여 절차가 관련 규정을 충족했는지 다시 확인하기 위해 기존 공시를 철회하고, 관련 사항을 검증·시정한 뒤 재공시하기로 했다. 젠샤워 광산은 장시성 이펑현과 펑신현에 걸쳐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리튬 광산으로 CATL의 주요 리튬 원료 공급원이다. 지난해 8월 채굴권이 만료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뒤 CATL은 생산재개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후 채굴 광종을 리튬광·도자기점토·루비듐·세슘으로 변경하고 채굴 규모를 기존 연 450만톤에서 300만톤으로 줄였다. 올해 들어 채굴권 변경 허가와 안전생산허가를 잇따라 취득하면서 재가동 기대감도 커졌다. 환경영향평가 자료에 따르면 젠샤워 광산은 약 18년간 노천 방식으로 채굴될 예정이다. 정상 가동 시 연간 약 10만톤의 탄산리튬환산량(LCE)에 해당하는 원료를 공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약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급 비중이 큰 만큼 재가동 관련 소식에 중국 탄산리튬 선물가격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재가동 기대가 커지자 광저우선물거래소(GFEX) 리튬 선물 주력 계약은 지난 6월 18일과 22일 두 거래일에 걸쳐 약 9% 급락했고, 이달 초 광산이 환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최대 3% 상승하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 후 시장의 반응은 미적지근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이 분위기를 바꿨다.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209.96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며 4% 이상 급등했다. 이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크레스 CFO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2028 회계연도에 대한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AI 분야의 지출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했다. 크레스 CFO는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해당 회계연도 성장률을 약 45%로 전망한 바 있다. 아울러 크레스 CFO는 “현재도 수요 가속화가 관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치는 내년에 당사의 성장이 두 배로 확대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실적 발표에서 수요 가속화에 힘을 실으며 엔비디아의 최신 칩 라인업인 ‘베라 루빈’(Vera Rubin)의 출시를 강조했다. 황 CEO는 “AI 인프라 구축이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며 “현재 본격 양산에 들어간 베라 루빈은 바로 이 순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62억2000만 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전망치 921억7000만 달러(약 127조7500억원)를 40억 달러 이상 웃돈 수치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실적을 이끈 건 AI 데이터센터 사업이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약 123조3500억원)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부품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가 향후 마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 있다. 또한 고객사들이 자체 칩 개발을 늘리고 있어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챗GPT 제작사인 오픈AI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칩 ‘할라페뇨’(Jalapeno)가 엔비디아의 제품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Apple)이 내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가칭)'가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으로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DC는 26일(현지시간) 발간한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 후 1년 동안 1000만 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차기 모델을 포함해 2027년까지 누적 1700만 대가 넘는 폴더블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아이폰 울트라가 침체에 빠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D램·낸드플래시 메모리 부족과 가격 폭등 여파로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7% 급감한 10억 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단 원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ASP)는 27.6% 오른 581달러(약 80만원)를 기록하고, 전체 시장 규모는 6.3% 증가한 6130억 달러(약 849조6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아이폰 울트라 출시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290만 대를 기록하고, 2027년에는 18% 증가한 2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이 가세하지 않았다면 폴더블폰 시장 역시 역성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IDC는 애플이 2027년 폴더블폰 시장에서만 457억 달러(약 63조34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해 전체 카테고리 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IDC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저가형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와 가격 결정력을 갖춘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이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 관계자는"애플의 진입은 폴더블폰 시장의 궤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애플은 출시 2년도 되지 않아 오랜 기간 시장을 지배해 온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아성을 위협하며 프리미엄 시장의 헤게모니를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내달 9일 '서프라이즈 앤 샤인(Surprise and shine)'으로 명명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울트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좌우로 펼치는 인폴딩 북(Book)형 폼팩터를 채택했으며,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펼친 상태의 두께는 4.5mm 수준이다. 리퀴드메탈(Liquidmetal) 힌지를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iOS 27 기반의 멀티태스킹 최적화 및 뷰파인더 기능을 결합해 '아이패드(iPad)'에 버금가는 생산성을 구현했다. 다만 얇은 두께를 확보하기 위해 망원 카메라를 제외한 4800만 화소 메인·초광각 듀얼 카메라와 측면 터치 ID(Touch ID)를 탑재하는 등 일부 사양은 절충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2500달러(약 346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8' 시작가(1899달러, 약 263만원)보다 6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가 미국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체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지역사회의 반발이 반드시 부정적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맥킨지앤컴퍼니의 마리아 굿패스터 파트너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현재 미국 내 데이터센터 사업 상황을 진단했다. 굿패스터는 “지역사회의 반발은 실재하는 현상”이라며 “이미 투자가 이뤄진 사업에서도 일부 부지를 포기하는 플레이어들이 나타나고 있어 성장 속도가 확실히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반발은 정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스펜서 콕스 유타주지사는 주정부 산하 기관들에게 “데이터센터 추진과 관련해 투명하고 철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민주당 소속의 조지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펜실베이니아주 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주정부 인허가를 받기 전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규제안에 서명했다.<본보 2026년 8월 19일 참고 美 펜실베이니아, 데이터센터 건설 '빗장'…지방정부 승인 의무화>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강공 모드'로 나서고 있다. 아예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절차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가 사업 승인 전 건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가스 화력 발전소에 대해선 오염물질 배출 규제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본보 2026년 8월 26일 참고 [단독] 트럼프 행정부, 잇단 데이터센터 반발에 주민 의견 수렴 폐지 추진> 하지만 맥킨지는 지역사회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킨지앤컴퍼니에서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거래 자문을 담당하는 멜리사 칼카 파트너는 “지역사회 참여 측면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확실히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기관과 고객, 투자자 모두가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칼카 파트너는 “가장 성공적인 데이터 센터 개발사들은 지역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이들로부터 사전 동의를 얻어낸 곳들”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의 반발이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 반드시 걸림돌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스톤픽’(Stonepeak)의 케이트 도시 상무도 “지역사회의 우려가 결과적으로 적절한 인프라를 갖춘 프로젝트로 투자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올바른 유형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해주는 일종의 여과 장치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금값이 3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물가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우며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장중 1% 하락한 온스당 4649.10달러(약 644만원)를 기록했다. 앞서 야간 거래에서는 4730.90달러(약 655만원)까지 올랐으며, 전날 종가는 온스당 4694달러로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 현물 가격도 전날 기록한 3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밀려 1.4% 내린 온스당 4592.53달러(약 636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약 14% 상승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 금값 하락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3.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높은 금리가 장기간 이어질수록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최근 금값을 끌어올린 재정·달러 관련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 재무부가 예상 밖으로 국채시장에 개입하면서 재정적자 확대와 달러 약세 우려가 커졌고, 금 등 실물자산을 사들이는 이른바 ‘화폐가치 희석 거래’가 다시 부상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취임 후 첫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물가 압력에 따른 금값 상승 제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캐나다 TD증권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금값이 사상 최고치에 재도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증시 상장 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AI·로봇 관련주에 대한 회의론마저 확산하고 있다. 유니트리 주가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602.6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고점 대비 반토막(약 45% 하락) 수준이다. 26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5위안, 0.8% 오른 607위안에 거래 중이다. 유니트리는 지난 19일 상장 직후 공모가(150.8위안) 대비 629% 상승한 1100위안으로 고점을 찍은 후 460% 오른 845위안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3년간 중국에 신규 상장된 주식들의 첫날 평균 상승률인 22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상장 다음날인 20일(-23.2%)부터 , 21일(-18.7%) , 22일(-2.1%), 24일(-10.31%)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유니트리의 화려한 증시 데뷔는 상반기 이익이 감소하는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유니트리 로봇들은 달리기와 춤추기, 무술 시연 등을 선보였지만 보다 넓은 상업적 적용 분야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조정 순이익도 전년 대비 53% 감소한 4025만 위안(약 80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AI와 로보틱스에 대한 시장의 열풍이 기업의 실질적인 펀더멘털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베이징의 자산운용사 ‘링통성태’(Lingtong Shengtai)의 동바오전 회장은 "투자자들이 기술 혁명이라는 서사에 휩쓸렸다"며 "모든 거품은 결국 터지기 마련"이라고 경고했다. 벤처캐피털(VC)인 ‘차이나유럽캐피털’(China Europe Capital)의 에이브러햄 장 회장은 "유니트리의 상장 첫날 실적은 장밋빛 전망 때문이 아니라, 주가를 부풀린 뒤 높았을 때 매도하려는 일부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주주들은 상장 초기 주식을 현금화 해 거액을 버는 반면, 리스크는 2차 시장 거래에 참여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로봇 산업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중국남방자산운용은 “많은 로봇 제조사들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지만, 상업적 주문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단순히 이익만 놓고 판단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재정적자 확대와 높은 물가 등 구조적 부담이 남아 있어 국채 강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만기 전반에 걸쳐 0.05~0.07%포인트 하락했다. 30년물은 5.16%까지 내려왔으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하락폭은 0.12%포인트에 달했다. 국채 강세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에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미국이 중동 지역 대사관에 외교관을 다시 파견할 준비에 나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면 충돌 재개보다 경제 제재를 통한 압박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미 국채 2년물 입찰에서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 유통 중인 기존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 확대는 장기물 공급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포트워싱턴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의 댄 카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바이백이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재무부가 채권시장을 지원하겠다는 신호 자체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채금리의 추세적 하락을 두고는 회의론이 이어진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인 데다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과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기술기업들의 자금 조달로 채권 공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 재정적자 확대와 높은 물가 역시 장기금리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을 정책 성과의 주요 척도로 제시하며 장기금리 안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베선트 장관의 과거 멘토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정부가 펀더멘털에 맞서 가격을 방어하면 결국 실패한다”고 비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다이아몬드힐캐피털매니지먼트의 헨리 송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재정적자가 악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 현재 한국 전체 사용량을 넘어설 전망이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입지도 중국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켄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30년 774테라와트시(TWh)로 현재보다 약 4배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한국 전체가 사용하는 전력보다 많은 규모다. 데이터센터가 중국 전체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우드맥켄지는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중국 전체 예상 전력 소비량의 약 6%를 차지하고, 2060년에는 비중이 17%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수요 급증의 배경에는 AI 산업의 빠른 성장이 있다.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등 주요국에서도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과 물 사용량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중국의 데이터센터 입지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도시와 기술 중심지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중국 서부 지역은 넓은 부지와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을 갖춰 새로운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센터 투자는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 있는 저탄소 전력 확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우드맥켄지는 “전력 접근성이 데이터센터 입지와 개발 방식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임시 재개방을 추진한다. 양국은 임시 항로 구축과 기뢰 제거를 거쳐 30~60일 내 영구 항로 마련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테헤란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임시 재개방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안전한 항행을 복원하기 위해 임시 공동 해상 회랑을 구축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30~60일 안에 새로운 영구 항로를 마련하기 위한 추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기술 협상에서는 영구적인 해상 회랑과 해협 운영 방식, 정보 교환과 선박 통행 관리, 해상·안보 서비스 제공 체계 등을 논의한다. 이란과 오만은 협의 범위를 다른 걸프 지역 국가들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페르시아만 연안국과의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오만도 역내 국가들과 항행의 자유와 안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해협의 기뢰를 제거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국은 지난 6월 60일간의 임시 평화 합의에 도달했지만 협상 시한은 이달 중순 종료됐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비트코인이 3개월여 만에 8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와 기관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25일 비트코인은 장중 2.9% 오른 8만1257달러(약 1억120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하며 약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1000만원선을 웃돌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약 1억1088만원, 빗썸에서는 약 1억105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23% 급등해 약 3년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약 12만6000달러(약 1억7000만원)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미국의 금융·정책 환경 변화가 있다.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백은 정부가 시장에 유통 중인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국채 재매입을 뜻한다. 장기 국채 매입 확대 방침이 발표된 이후 장기 금리와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화폐가치 희석 거래’가 다시 부각됐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 통과를 촉구했다. 상원 휴회 전 표결이 무산된 법안은 다음달 중순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자금도 돌아오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13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주 19억2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10월 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 주간 순유입액이다. 지난 20일 하루에만 6억630만 달러(약 8300억원)가 들어와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일일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가격 급등 과정에서 숏 포지션 청산도 상승폭을 키웠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격 하락에 베팅한 레버리지 포지션 약 72억 달러(약 10조원)가 청산됐다.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돼 추가 매수로 이어지는 ‘숏 스퀴즈’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상승세가 지속될지를 두고는 신중론도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의 상당 부분이 숏 스퀴즈의 영향을 받은 만큼 기관과 현물 시장의 매수세가 지속되는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해양 원자력 전문 기업인 코어파워(Core Power)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상업용 원자력 추진 선박을 개발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상선 건조 시장 지배력에 맞서기 위해 원자력 추진 상선 건조를 계획하는데 코어파워가 함께한다. 미국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한 원자력추진 상선단을 개발해 중국이 장악한 글로벌 해운 공급망을 견제하고 미국 중심의 해양 패권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FT)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코어파워는 최근 미국 교통부 산하 해사청(MARAD)과 상업용 선박에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적용하는 해양 원자력 기술 연구 협력 각서(MOC)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국적의 원자력 추진선 건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보험 가입, 항만 접근성 및 높은 안전 기준을 확보하는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국적의 원자력 상선단 건조와 상용화를 위한 행정적, 규제적 생태계 구축이 협력의 목적으로 SMR 인허가와 항만 운영 기준, 핵연료 및 생애주기 서비스, 보험 및 금융 체계를 공동 마련한다. 코어파워는 오는 2028년에 첫 번째 원자력 추진선 건조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어파워는 해사청에 미국 국적의 원자력 상선을 7년 내에 건조하고 일상 운항에 투입하는 가속화 프로그램인 프러젝트 패스파인더(Project Pathfinder)를 제안했다. 코어파워는 원자력 추진 기술 및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도 완료했다. 코어파워는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2억 달러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해양 원자력 발전소와 선박용 SMR의 기술 설계를 완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 미국은 원자력 추진선의 항만 입항과 상용화도 연구한다. MARAD는 코어파워와 함께 텍사스의 코퍼스 크리스티항 등 미국 내 주요 항구에서 핵추진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운항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장 연구를 시작했다. 주요 연구항목은 △300메가와트(MWe)급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FNPP)를 연안에 띄워 육상 전력망과 연결하는 방안 △원자력 추진 상선의 입출항 항로 확보 △항만 계류 중 안전 대책 및 비상 상황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스티븐 카멜(Stephen Carmel) 미 교통부 해양청장은 "코어파워와 민관 협력 계약을 체결해 선박용 원자력 추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며 "중국과 달리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지 않고 기술력으로 경쟁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원자력 추진 상선단을 도입하는 건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선박 대신 핵추진 선박을 도입해 미국 조선업을 되살리고, 중국의 글로벌 해운 공급망 지배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며 핵추진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어파워가 개발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배에 탑재하면 거대한 연료 탱크나 엔진 배기 기관이 필요 없어, 그 공간에 화물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이 있다. 미카엘 뵈(Mikal Bøe) 코어파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원자력 추진선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원자력 추진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전략적 필요성이 있다"며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선박보다 50~75% 더 빠른 속도로 운항할 수 있고,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환경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25년 동안 원자력 추진에 적합한 선박이 8200척에 달하며, 이 중 10~20%를 원자력 추진 선박으로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어파워는 원자력 추진선의 수명 주기 동안 톤당 약 500~600달러의 비용으로 기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코어파워는 바다 위를 떠다니며 전력을 생산하거나 선박을 움직이는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주로 원자력 추진 선박 시스템과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Floating Nuclear Power Plant, FNPP), 해양에서 그린수소 및 합성연료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코어파워는 HD현대와도 손을 잡고 해상 원자력 발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HD현대와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 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과 함께 해상용 4세대 SMR인 용융염 원자로(MSR)를 공동 개발한다. 개발 중인 '용융염 원자로(MCFR)'는 안전성이 높고 효율이 뛰어나 해상 원자력 발전에 가장 적합한 차세대 원자로로 평가받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가 미국 내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 영토를 확장했다. 또한 일본 도쿄 진출 계획까지 공식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웨이모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유료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웨이모의 미국 내 상용 서비스 운행 지역은 총 15개 도시로 늘어났다. 웨이모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구역은 볼더 정션(Boulder Junction)부터 메인 스트립(Strip)을 거쳐 사하라 애비뉴(Sahara Avenue), 스프링 밸리(Spring Valley) 외곽, 윈체스터(Winchester)까지 이어지는 약 24마일(약 38.6km) 구간이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과 더 베네시안(The Venetian)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가 운행 경로에 대거 포함됐다. 웨이모는 향후 서비스 범위를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전역으로 단계적 확대할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덴버, 샌디에이고에 이어 3번째로 '오하이(Ojai)'가 주력 차량으로 배치된다. 오하이는 중국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거점 확장에 나섰다. 테슬라는 신규 법인을 발판으로 현지 완성차 시장 점유율 1위인 베트남 토종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VinFast)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에 신규 법인 '테슬라 모터스 베트남(Tesla Motors Vietnam Limited Liability Company)'의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법인 등록 서류에 기재된 자본금은 776억 6700만 동(약 40억 원)이다. 승인된 사업 범위는 자동차 및 부품, 기계·장비류 도소매업을 비롯한 수출입 및 유통이다. 차량 생산보다는 판매와 사후관리(A/S)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는 판매법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법인 경영진에는 데이비드 존 파인스타인(David Jon Feinstein)이 회장(Chairman)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괄 디렉터(General Director)는 이사벨 칭 판(Isabel Ching Fan)이 맡았으며, 응우옌 마인 훙(Nguyen Manh Hung)이 총괄 보좌역 업무를 수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