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희토류 자석 제조 전문 업체 노베온 마그네틱스(Noveon Magnetic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노베온은 제조 시설 확장을 가속화 해 희토류 자석 제조 분야 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베온은 19일 NGP와 어벤추린 파트너스가 주도한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노베온은 미국 유일의 희토류 자석 제조 업체다. 특허 기술인 에코플럭스(EcoFluxTM) 자석은 채굴된 희토류 원소 또는 수명이 다한 자성 물질을 재활용해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일반 자석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베온은 버려지는 전기차나 하드 드라이브에서 재료를 얻어 생산에 활용한다. 이로 인해 노베온 공정은 기존 제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90% 이상 높으며 더 강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자석을 생산할 수 있다. 노베온 제품은 전기차나 MRI 기계, 풍력 터빈, 방위 시스템, 로봇 등 산업 주요 응용 분야에서 폭 넓게 쓰이고 있다. 지난 16일엔 호주 광산 기업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과 100톤 규모의 네오디뮴 합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베온은 현재 미국 텍사스 샌마코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인 가운데 오는 2024년까지 생산량을 200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노베온은 제조 시설 확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자동차 △방산 △에너지 △의료 △소비재 부문 산업에 핵심 희토류 자석을 공급하는 선도적 체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스콧 던 노베온 최고경영자(CEO)는 “국가 안보 우선 순위에 따라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저탄소 미래에 필요한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탄탄한 판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급증하는 희토류 자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토류는 총 17종의 희귀 광물로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부품과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기도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3년 4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3월에 이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매출 톱10 자리를 유지했다. 19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센서타워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4월 한 달동안 1억54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전체 매출의 62.2%는 중국 iOS 마켓에서 발생했다. 그 뒤를 미국 9.4%, 사우디아라비아 3.3%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게임 스킨 한정 판매 등으로 4월 21일 하루에만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글로벌 최고 매출 모바일 게임은 텐센트의 왕자영요였다. 왕자영요는 2억1300만 달러를 벌어드렸다. 3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호요의 원신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위에 랭크됐다. 한편 2023년 4월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63억 달러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9.3%, 중국 iOS 부문이 19.1%, 일본 16.3%를 점유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소닉이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섰다. 향후 전기차 수요가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쿠스미 유키 파나소닉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앞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2031년 3월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량을 4배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쿠스미 최고경영자는 원통형 배터리 사업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인플레이션 억제법 시행으로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사업적 효용이 높다는 판단이다. 앞서 파나소닉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전략적 투자에 44억 달러(약 5조78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40억 달러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캔자스 공장 설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사업 초기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확대해왔다. 하지만 경쟁사인 LG 에너지 솔루션이나 중국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에 비해 생산량을 늘리는 작업은 더디게 진행돼 왔다. 쿠스미 최고경영자는 “북미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파나소닉은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는 2030년 1940억 달러(약 2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과 세계 최대 니오븀 생산업체 'CBMM' 간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확보하며 양극재 성능 강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CBMM과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를 코팅하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 2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단계 개발을 완료한지 1년여 만이다. 나노원은 단일 구조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에 CBMM의 니오븀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니오븀은 고온에 대한 내성이 높아 특수 합금 제조 등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이다. 나노원은 니켈 함량이 90% 이상인 NCM 양극재에 니오븀을 사용해 보호 코팅을 형성,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나노원의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Active Material)'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개선했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 M2CAM은 금속 황산염이나 기타 염 대신 니켈, 망간, 코발트 등 금속 분말 공급원료를 사용해 금속에서 직접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나노원의 독자 기술이다. 나노원과 CBMM은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배터리의 니켈 함량을 전 단계 대비 10% 올려 하이니켈 배터리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3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배터리셀 전기화학적 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티븐 캠벨 나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단계의 초점은 우리가 원포트 프로세스와 M2CAM 기술을 통해 더 높은 니켈 함량의 양극재에서 코팅 기술을 시연하는 것이었다"며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하면서 원포트 프로세스의 유연성과 강점이 강화되고 우리의 양극재 및 자동차 협력업체에 원자재 공급망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원은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독일 폭스바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풀리드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SK이노베이션, 테슬라와도 협업설이 제기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가 비트코인 바우처 스타트업 '아즈테코(Azteco)'에 투자했다. 아즈테코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직면한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다는 목표다. 아즈테코는 18일(현지시간) 잭 도시가 주도한 시드투자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라이트닝 벤처스, 하이브마인드 벤처스, 라이드 웨이브 벤처스, 알레카 캐피탈, 가인젤스 등이 참여했다. 아즈테코는 소량의 비트코인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로 비트코인의 저장, 소비, 송금 등을 지원한다. 아즈테코의 플랫폼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되는 사람들이 장기적인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즈테코 바우처는 온라인과 195개국에 있는 수십만 개의 소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즈테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추가 제품 개발과 라틴아메리카, 유럽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즈테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10억명의 사람들에게 금융 자유와 통제권을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달성하는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시장 활성화와 제품 개선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 개인들이 재정적, 기술적 경험 수준에 상관없이 글로벌 상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미국 주요 에어택시 제조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상용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등 UAM 국가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미국 교통부를 중심으로 항공우주국(NASA)·교통보안국·연방항공청·연방통신위원회 등 많은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미국 당국은 2025년 이후 UAM이 상업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를 뜻한다. 메가시티로 대변되는 미래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떠오른 미래 모빌리티다. 미국 정부가 UAM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조비·아처 등 미국 주요 에어택시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에어택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를 지나 공항과 기타 목적지까지 25마일의 짧은 도약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공해 전기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조비는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아처는 최근 첫 양산형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 시제기 생산을 완료했다. 초여름께 무인 비행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2024년 말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다음 이를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 공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처는 미국 대표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과 손잡고 2025년 시카고에서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항공택시는 시카고 북서쪽 교외의 오헤어국제공항과 도심 서부의 일리노이 의료지구 소재 헬기장 버티포트 시카고를 오가게 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주가가 매출 상승과 아마존 브라켓(Amazon Braket) 관련 호재에 사흘만에 37%나 급등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7일(현지시간) 25 알고리즘 큐비트(AQ)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아리아(IonQ Aria)를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온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1분기 430만 달러(약 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온큐의 2022년 1분기 매출은 200만 달러였다. 아이온큐의 1분기 순손실은 2730만 달러였으며 조정 EBITDA 손실은 1590만 달러였다. 아이온큐는 1분기 매출 상승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치도 1920만 달러로 상향했다. 아이온큐는 최신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아이온큐 포르테'가 29 알고리즘 큐비트 성능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회계연도내 달성하고자 했던 수치로 당초 목표보다 7개월 빠르게 달성했다. 또한 최근 두 번째 아리아급 양자컴퓨터 '아이온큐 아리아 2'의 제작을 완료했으며 2분기 내 퍼블릭 클라우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이온큐의 1분기 매출 상승, 아이온큐 포르테 빠른 기술 발전, 아이온큐 아리아의 아마존 브라켓 합류 소식 등이 알려지며 아이온큐의 주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15일 15.59% 상승을 시작으로 16일 8.86%, 17일 12.14%가 상승했다. 아이온큐는 향후 양자 컴퓨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아이온큐는 10억 달러를 투입해 양자컴퓨팅 관련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보셀에 생산기지도 건설할 계획이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중첩현상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약 3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전자가 투자한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소나투스(Sonatus)'가 일본과 상하이 시장에 이어 대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소나투스는 17일(현지시간) 대만 SDV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 전환 속도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대만이 정보 기술(IT)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혁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소나투스는 데이터 수집, 자동화, 네트워킹, 사이버 보안 등을 구축하려는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만 폭스콘 등 현지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지원도 받기로 했다. 특히 현지 자동차 산업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지원한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관리하는 자동차로 완성차업체가 차량 개발, 성능, 커넥티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의 혁신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켜준다. 완성차 업체들은 SDV를 통한 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들이 개인 디지털 디바이스에서나 기대했던 방식으로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소나투스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소나투스는 대만에 앞서 일본과 상하이 SDV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제프리 추(Jeffrey Chou) 소나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만 진출은 현지 파트너사와 고객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공고히 하고 보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도적인 차량 제조 허브 국가를 찾아 지속해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소나투스 대만 법인 핵심 리더십은 모두 폭스콘 출신으로 채워졌다. 스테판 리우(Stephen Liu) 대만법인장은 소나투스 입사 전 콤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무엇보다 폭스콘에서 약 11년간 이사로 근무했다는 점에서 현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으로 임명된 마이클 슈(Michael Hsu) 역시 폭스콘에서 글로벌 운영 리더로 16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스테판 리우 소나투스 대만법인장은 ""연결, 통신, 데이터 수집, 진단, 분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포괄하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대만 자동차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대만 기업이 빠르게 진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나투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디지털 다이내믹'은 차량 내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성이 높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관리 △소프트웨어의 OTA(무선) 업데이트 없이도 기능 추가 등 자동 최적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모듈식 구조를 갖춰 산업 표준 기반의 부품 및 차량 아키텍처와 쉽게 호환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소나투스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현대크래들과 기아, LG전자는 지난 2021년 7월 마감된 소나투스의 3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 동팡징위안일렉트론(Dongfang Jingyuan Electron·둥팡징위안웨이뎬쯔커지)이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미국 제재에 맞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동팡징위안은 이르면 내년 상하이 커촹판(科創板·스타보드)에 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80억 위안(약 1조517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IPO를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다만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팡징위안은 2014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소프트웨어 회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선전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작은 거인(小巨人)'으로도 선정됐다. 작은 거인은 규모는 작지만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우량 강소기업을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2위 반도체 장비업체 네달란드 ASML의 기술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았다. ASML은 앞서 작년 2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XTAL과 관련이 있는 동팡징위안이 당사 특허를 침해할 수 있는 제품을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2년 2월 10일자 참고 : ASML, 中 반도체 장비 회사에 경고장…"소송도 불사"> ASML은 2018년 미국에서 XTAL을 기밀 절취 혐의로 고소해 승소했다. 미국 법원은 2019년 XTAL에 8억4500만 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했다. 그러나 XTAL이 파산을 신청하면서 ASML은 배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후 합의에 따라 ASML이 XTAL이 갖고 있던 지식재산권 대부분을 소유하게 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텐센트가 개발하고 있는 우주배경 오픈월드 샌드박스 모바일게임 '아워플래닛(Our Planet Mobile)'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스파크 2023을 통해 아워플래닛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 일정을 발표했다. 텐센트는 내달 15일부터 아워플래닛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유저는 이달 30일부터 참여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위챗 또는 QQ의 계정이 필요하다. 아워플래닛은 얼리언 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된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지난해 열린 2022 스파크를 통해 공개됐다. 유저들은 미지의 행성에서 모험을 펼치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다양한 생물군과 접촉하게되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구조물을 제작할 수도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캐나다 '캐네디언 프리미엄 샌드(이하 CPS)'로부터 태양광 모듈 핵심 부품인 유리를 조달한다. 북미 공장 증설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유리를 확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18일 CP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한화큐셀과 상업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가격과 규모 등 계약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한화큐셀의 북미 공장 생산능력 증설분에 필요한 유리 물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 기간은 4년 이상이다. 공급량은 추후 늘어날 수도 있다. 양사는 상호 합의에 따라 구매 물량을 15%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뒀다. 앞서 한화큐셀과 CPS는 지난해 7월 유리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년여 만에 공급 논의를 구체화했다. 한화큐셀은 미국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짓는다. 기존 1.7GW 규모 조지아주 달튼 공장 생산능력을 5.1GW로 늘리고, 인근 카더스빌에 3.3GW 규모 신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4년까지 두 공장을 합쳐 총 8.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내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규모다.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9년 모듈 양산을 시작해 현재도 가동 중인 달튼 공장은 우선적으로 올 상반기 중 1.4GW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연말까지 2GW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연내 착공에 돌입, 내년 말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CPS는 한화큐셀을 비롯한 고객사의 증설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매니토바주 셀커크에 건설 예정인 신규 팹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당초 계획했던 일간 생산량을 500t에서 800t으로 늘린다. 연간 약 6GW의 태양광 패널 제조 능력에 필요한 유리를 책임질 수 있는 규모다. 오는 2025년 초 1단계 가동에 돌입하고, 2027년 2단계 운영을 시작했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점유율 17.7%를 차지하며 4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와 폴란드산 전술트럭과의 통합작업이 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군은 시스템 통합 후 한국에서 발사 테스트도 진행한다.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은 17일(현지시간) "3대의 옐츠(Jelcz) 8X8 차량이 한국에 도착했으며 호마르-K(HOMAR-K) 프로그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K239 천무 발사대와 통합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후 추가 통합 작업은 폴란드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크지슈토프 플라텍(Krzysztof Płatek) 폴란드 군비청 대변인은 "한국에서 K239 천무와 옐츠 차량간 통합 작업과 함께 첫 발사도 진행되며 이후 폴란드에서 토파즈(TOPAZ) 시스템과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파즈 시스템은 폴란드 육군의 사격통제시스템으로 개량, 적용될 예정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2022년 10월 19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와 K239 천무 288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계약은 실행계약 체결 전 총물량과 사업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으로 천무 공급 규모는 60억 달러를 넘어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발사대 공급 계약을 11월까지는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는 당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능력을 증명한 미국의 다연장로켓 시스템 하이마스 500문을 도입하고자 했지만 토파즈 시스템 통합, 폴란드제 트럭 사용, 포탄 현지 생산 등의 요구조건에 계약이 늦어지자 천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폴란드 육군이 운용할 천무 다연장 로켓 발사시스템의 제식명은 'WR-300 호마르(HOMAR)'로 알려졌으며 초도물량 18문이 2023년 내 인도돼 '아이언사단'으로 불리는 제18기계화사단에 배치된다. 폴란드 육군 제18기계화사단은 벨라루스 브레스트 게이트 인근부터 프레미시우 인근 슬로바키아 국경에 이르는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포함한다. K239 천무는 130·227·230·239㎜ 등 로켓탄 4종과 KTSSM-II 등을 운용할 수 있다. 130㎜ 로켓탄은 한 번에 40발이나 연사할 수 있는 로켓탄으로 기존의 한국 육군에서 운용하던 K136 구룡 다연장로켓 시스템의 탄을 이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27, 230㎜ 로켓은 이중목적고폭탄(DPICM) 탄두를 적용해 12발이 탑재된다. 이중목적고폭탄은 로켓탄 내 신관작용을 통해 내부의 산탄이 방출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연장로켓 시스템에 '강철비'라는 별칭을 붙게 만든 로켓탄이다. 239㎜ 로켓은 80km의 사거리를 보여주며 초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천무는 하이마스의 부상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이마스의 경우 빠른 장거리 전력 투사를 요구하는 미군의 수요에 맞춰 발사대를 축소해 C-130 수송기에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로인해 기존 MLRS보다 경량화되고 전개속도도 빨라졌지만 화력은 절반으로 줄었다. 가격은 문당 50억원 수준이다. 반면 천무는 문당 가격이 30억 수준이면서 더 많은 화력을 투사할 수 있어 수송기를 통한 장거리 전력 투사를 하는 국가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무기 체계로 소개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4분기 폴란드 K9 수출분이 포함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5179억원, 영업이익은 17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약 43%, 146% 뛰었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고치를 찍었다. 연결 기준 매출은 6조5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사이 35.5% 상승한 3753억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