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안후이성에 4695 배터리(지름 46㎜×높이 95㎜) 공장을 짓는다. 연간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안후이성 허페이시 루장현 당국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궈시안은 연간 10GWh의 4695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궈시안을 포함해 중국 업체의 신에너지·신소재 프로젝트 3건의 투자비가 50억 위안(약 9490억원)을 초과하는 사실을 감안하면 배터리 공장 신설에는 수십억 위안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궈시안은 작년 12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연례첨단자동차배터리컨퍼런스'(AABC)에서 46파이 배터리셀을 전시했었다. 39Ah와 50Ah 용량의 원통형 배터리를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에너지밀도가 310Wh/㎏이고 상온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궈시안은 4695 배터리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대비한다. 지름 46㎜인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의 제품보다 에너지밀도와 용량 모두 개선됐다. 차기 배터리로 꼽히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4680 배터리를 처음 공개하고 2170 대비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향상됐다고 주장했었다. 일본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양산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부터 충북 청주시 오창 2공장에 4680 배터리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공장에 4680 배터리의 파일럿 라인을 깔고 올해 상반기 샘플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46120(지름 46㎜×높이 120㎜), 46200(지름 46㎜×높이 200㎜) 제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디지털 신용 플랫폼 기업 크레디보(Kredivo)가 에너지 기업 셸 인도네시아(Shell Indonesia)와 손 잡고 BNPL(Buy Now Pay Later, 후불결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크레디보는 4일 셸 인도네시아와 후불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전국 160개 이상의 셸 인도네시아 주유소에서 크레디보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크레디보 고객의 경우 최소 5만 루피아 이상 거래시 최대 5만 루피아 한도 내에서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크레디보 고객은 최소 거래액 제한 없이 최대 10만 루피아까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셸 인도네시아에서 연료를 구매하거나 셸 셀렉트 편의점에서 쇼핑을 할 경우 3개월 할부(이자 0%)나 6개월·12개월(이자 2.6%)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후불결제 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셸 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 후불결제 서비스 사용자 비율은 지난 2021년 28%에서 지난 2022년 38%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디보의 지난해 후불결제 거래액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사업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릴리 수리아니 크레디보 총괄 매니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생활 영역에서 유연하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가격 결제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크레디보의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안 쿠수마데위 셸 인도네시아 마케팅 모빌리티 부사장은 “크레디보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셸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후불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현재 가입 고객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엔 모기업인 핀어셀(FinAccel)이 미래에셋과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비소프트가 메타버스 '더 샌드박스'와 협력해 래비즈 NFT 아바타를 출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더 샌드박스서 래비즈 NFT 아바타 2066개를 출시했다. 아바타는 각각 고유한 능력과 사용자 지정 옵션을 부여받았다. 공개판매는 1일부터 시작됐으며 래비즈 NFT는 1개당 100샌드박스에 판매된다. 더 샌드박스는 래비즈 NFT 출시와 함께 공개 알파 테스트 단계에 있는 래비즈 게임 월드도 출시했다. 래비즈 NFT를 구매한 유저는 향후 에어드롭에 대한 접근권도 주어진다. 이번 래비즈 NFT 출시로 유비소프트는 웹3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유비소프트는 2018년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해시크래프트라는 NFT게임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지만 폐기했다. 이후 소라레와 제휴해 이더리움 NFT 축구선수 카드를 활용한 '원샷리그'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테조스 네트워크 기반 NFT를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PC버전에 적용하기도 했지만 수요를 창출하는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유비소프트는 NFT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에는 CEO가 직접 웹3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번 더 샌드박스를 통해 래비즈 NFT 출시가 향후 유비소프트의 웹3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이하 야후아 그룹)'이 리튬 공장 증설을 단행한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LG, SK 등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야후아 그룹은 2일(현지시간) 26억 위안을 투자해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리튬 생산 공장 3단계 확장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산화리튬 3만t과 탄산리튬 4만t 등 생산능력을 7만t 늘린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야안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간 17만t에 이른다. 야후아 그룹은 앞서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3만t 늘리기 위한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2단계 프로젝트도 아직 시행 전이다. 야후아 그룹은 전 세계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하는 세계 3대 수산화리튬 업체다. 중국 BYD와 미국 테슬라, 독일 BMW·폭스바겐과 거래했다. 작년 11월 SK온에 이어 지난달 LG화학과 3만t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야후아 그룹의 증설은 최근 리튬 가격 하락으로 리튬 기업들이 생산량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리튬 가격은 최근 급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불법 채굴 단속에 나서는 등 가격 방어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kg당 581.50달러였던 탄산리튬 가격은 지속 하락해 이달 2일 기준 kg당 32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야후아 그룹은 "용량 확장은 야후아 그룹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배터리 재료 공급업체가 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성장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이루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암호화폐 지갑 '젠고(ZenGO)'가 추가 투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FTX 파산 사태 등으로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은 28일(현지시간) 젠고가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확장 라운드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젠고는 2021년 진행된 시리즈 A 라운드에 받았던 1억 달러 평가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젠고는 관련 보도에 대해서 투자자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이라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젠고는 유저 스스로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비수탁형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수탁형 지갑은 지난해 FTX, 셀시어스, 블록파이 붕괴 사태를 겪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젠고 지갑의 다운로드 수는 FTX 사태 이후 기록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젠고의 지갑에는 차세대 MPC 암호화 기술을 적용됐는데 MPC는 다자간 계산을 의미하며 여러 장치에서 거래를 검증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기술이다. 젠고는 현재 8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내 200만명 유저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연말에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한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19년 젠고의 400만 달러 규모 펀딩에 참여한 바 있다. 이어 삼성넥스트는 2021년 진행된 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청정 수소 인프라 투자 플랫폼 'Hy24'가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았다. 전해조 건설 등 다양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 북유럽 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3일 Hy24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에버퓨얼(Everfuel)'과 2억 유로(약 2788억원) 규모 합작사를 설립했다. 지분은 에어퓨얼이 51%, Hy24가 관리하는 '클린 H2 인프라 펀드'가 49%를 소유한다. 합작사의 최우선 목표는 북유럽에 청정수소 밸류체인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지역에서 진행되는 최대 1GW 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투자, 자금을 지원하고 관련 시설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현지 수소 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 방안도 강구한다. 첫 투자처도 결정했다. 합작사는 에버퓨얼이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에 건설한 수소 생산기지 '하이시너지(HySynergy)'를 인수한다. 매입가는 약 2800만 유로(약 390억원)다. 하이시너지는 수전해 설비인 전해조를 통해 1단계 20MW 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유럽 최대 용량이다. 올 2분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양사는 에버퓨얼의 수소 사업 경험과 Hy24의 자금력을 결합해 그린수소 주요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에버퓨얼의 전해조 개발·건설·운영 능력과 Hy24의 사업 개발 경험, 정책 입안자들과의 유대 관계 등 각 사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y24는 수소 인프라 구축 지원에 중점을 둔 이니셔티브다.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디안(Ardian)과 수소 투자 플랫폼인 파이브티 하이드로겐(FiveT Hydrogen)이 합작해 만들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플러그파워 △발라드 △에어버스 △AXA 등이 동참해 조성한 20억 유로(약 2조7878억원) 규모 '클린 H2 인프라 펀드'를 통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에버퓨얼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그린수소 생산 기업이다. 산업·자동차 OEM 등과 협력해 무공해 그린수소 공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시너지 외에 코펜하겐과 네덜란드 등에 수소 충전망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기반 택시와 버스 등을 지원한다.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이콥 크록스가드 에버퓨얼 최고경영자(CEO)는 "Hy24는 선도적인 글로벌 수소 인프라 투자자이자 유럽에서 전해조 용량의 1위 개발자인 우리에게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공동 투자자"라며 "북유럽 시장 전반에 걸쳐 빠르게 증가하는 그린수소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함께 개발하고 가치 창출을 위한 장기 계획의 램프업 단계로 확고히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르-에티엔 프랭크 Hy24 CEO는 "우리는 수소 리더와 기업가가 프로젝트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완화하기 어려운 부문의 탈탄소화 가능성을 열도록 돕는다"며 "에버퓨얼은 북유럽의 수소 기술, 시장,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갖춘 가장 앞선 프로젝트 개발자 중 하나"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채굴보다 리튬 정제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광물 채굴에 참여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전기차 수요가 높은 만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는 미미하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광물 채굴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필요할 경우 (채굴을) 하겠다"며 덧붙였다. 배터리 광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채굴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아르헨티나 구리 광산을 보유한 맥이웬 쿠퍼의 지분 14.2%를 취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브라질 대형 광산업체 발레의 비철금속 부문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행보와 달리 테슬라는 당분간 채굴보다 리튬 정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드류 바그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에너지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리튬 정제소를 착공했다"며 "12개월 이내에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단기적으로 리튬 가공에 참여해 필요한 원재료를 수급할 계획이지만 채굴에 가세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광물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폭등했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작년 10월 말 t당 54만 위안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3배 이상 오르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을 줄줄이 인상해야 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리튬 가격이 미친(insane) 수준까지 올랐다"며 "비용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채굴과 정제에 직접 대규모로 진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테슬라가 캐나다 시그마 리튬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시그마 리튬은 리튬 채굴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브라질에서 리튬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오는 4월 가동해 연간 10만4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미·중 갈등으로 테슬라가 받을 영향을 묻는 질문도 제기됐다. 톰 주 테슬라 글로벌 생산총괄은 전기차 사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충분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때로는 회사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보다 (수요가) 많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중국 판매량이 6만6000대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위메이드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웹3 게임 플랫폼 붐랜드(Boomland)에 투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리즘은 지난달 말 붐랜드에 출자했다. 하이퍼리즘은 붐랜드 생태계 조성 과정에 협력해 웹3 대량 채택을 이끌 예정이다. 하이퍼리즘이 투자한 붐랜드는 모바일 게임 회사인 붐비트의 창업자가 설립한 웹3 게임 플랫폼 기업이다. 붐랜드는 붐비트가 개발한 다양한 개발자 툴을 생태계 참여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붐랜드 관계자는 "하이퍼리즘의 투자를 받아서 기쁘다"며 "하이퍼리즘의 지원과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플레이어와 개발자를 웹3 생태계에 끌어들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도 "붐랜드가 개발한 게임을 심플하면서도 재미있고 집중도가 높았다"며 "붐랜드와 연계를 통해 웹3의 대량 채택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중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8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삼성넥스트, 위메이트 트리,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받을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때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자웨이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설립자가 3년 만에 회사 경영에 복귀한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을 거둔데 이어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되면서 회사 지배력을 다시 회복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자웨이팅 전 최고경영자(CEO)를 섹션16 임원(Section 16 Officer) 및 집행 임원(Executive Officer)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섹션16 임원은 직간접적으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자웨이팅은 임원 선임에 따라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자웨이팅은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연구·개발(R&D) △I.A.I(Internet, Autonomous Driving, and Intelligence, 인터넷·자율주행·지능화)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웨이팅은 2014년 패러데이퓨처를 설립하며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며 2020년 미국에서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패러데이퓨처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경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복귀를 예고했다. 패러데이퓨처 최대 주주인 FF톱홀딩(FF Top Holding)은 지난해 사측에 지속해서 수잔 스웬슨 회장과 브라이언 크롤리키 사외이사의 해임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FF톱홀딩은 패러데이퓨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웨이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측이 지난해 9월 최대 주주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두 임원을 해고했고, 이어 작년 11월에는 경영난 심화를 이유로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CEO까지 경질했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자 참고 : 패러데이퓨처, 경영난 심화에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CEO 경질> 한편, 패더레이퓨처는 내달 첫 양산형 전기차 'FF91'를 고객에게 처음 인도할 예정이다. 이달 말 핸포드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파트너사들과 신규 원전 사업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체코 업체들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폴란드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로 약속하며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위한 홍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2023년 공급사의 날'(Supplier Day)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나선 웨스팅하우스가 현지 공급사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인지도를 올리고자 마련됐다.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1위 건설사 백텔이 주최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체코 회사 55곳이 참석했다. 웨스팅하우스와 벡텔은 체코 공급사들과의 협력을 일제히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체코 거점을 이끄는 페트르 브레지나(Petr Brzezina)는 "체코 (원전) 산업계는 원전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체코 산업통상부, 체코전력산업협회(CPIA), TUV Nord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흐멧 톡피나르(Ahmet Tokpinar) 벡텔 원전 사업부 총괄은 "체코의 잠재 공급사와 계약을 시작할 때"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기업들이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3분의 2가량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프라하 경제대학의 최근 발표한 체코 업체들의 참여율(65%)과 유사하다. 다만 체코 정부는 현지 대학이 보수적으로 수치를 잡았다고 판단했다. 체코 업체가 전체 사업의 최대 70%를 수행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면 현지 공급사들에 수혜라고 홍보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앞서 폴란드 정부가 주도하는 6~9GW 규모의 원전 사업을 따냈다. 동·중부 유럽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면서 체코 파트너사들도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잔 사벳(Bijan Sabet) 주체코미국대사는 이날 수주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웨스팅하우스와 벡텔은 체코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며 "그들은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자 70년 이상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 EDF로부터 입찰서를 받았다. 2024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재교육 전문 기업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Bitwise Industries)에 투자했다.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2일 기존 투자자인 카포 센터와 모틀리 풀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8000만 달러(약 1049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이 참여했으며 기업 가치는 6억 달러(약 7875억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의 기업 가치는 지난 2021년 초 2억 달러(약 2625억 원)로 평가 받은 바 있다.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가 확보한 총 투자 금액은 1억8000만 달러(약 2362억 원)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소외된 지역 사회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술 부동산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정부·기업에 관리형 기술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총 1만 명 이상의 근로자에게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이 중 절반이 여성, 20%가 흑인이었다. 교육을 수료한 근로자 80%는 기술직에 취업했다. 재교육 프로그램은 정부의 인력 기술 향상 자금 지원과 기술 기업의 자금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데에는 평균 12~18개월이 소요된다.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지난 2020년 4000만 달러(약 52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사업을 시작한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오하이오주 톨레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등 미 전역 10개 도시로 교육 허브를 확장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이크 소버랄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교육생 대부분은 카운티 교육청과 농업 기업, 제조 업체에서 기술 관련 직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이와 관련한 수 백만 개의 일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실리콘 음극재 단점을 보완, 성능을 개선한다. 2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창업한 고분자 전해질 생산업체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명은 익명에 붙여졌으며, 오는 5월 공개될 예정이다. 네오배터리는 공동 연구개발(R&D) 등 협력을 통해 △파트너사의 고분자 전해질 기술을 자사 실리콘 음극재에 통합하는 방법 △불연성인 폴리머 기반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실리콘 부피 팽창에 따른 배터리 손상 우려를 최소화하고, 배터리 화재·폭발 위험을 줄인다는 목표다. 전해질은 양극재·음극재·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꼽힌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는 리튬이온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한다.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주행거리, 생산 비용, 안전성 등 배터리 성능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네오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NBMSiDE'를 개발중이다. NBMSiDE의 주재료인 실리콘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를 4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 평택시 공장 건설 허가를 확보하며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자회사 ‘NBM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등 배터리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진출 계획도 순항하고 있다. 허성범 네오배터리 최고경영자(CEO)는 "익명의 파트너사의 폴리머 전해질 시스템을 네오배터리의 고유한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과 결합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부피 팽창으로 인한 기계적 응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성공적인 통합·호환을 통해 네오배터리의 실리콘 음극재를 다양한 응용 분야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의료기기 업체 올림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 번째 경고 서한을 받았다. FDA는 지난 11월부터 올림푸스의 내시경 품질 관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해왔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올림푸스에 세 번째 경고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FDA가 지난해 11월 올림푸스의 후쿠시마·도쿄 생산 시설을 점검하다 재사용 내시경·내시경 부속품 일부에서 품질시스템 규정을 위반한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재사용 내시경을 잘못 관리하면 내성균 박테리아 감염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FDA는 12월부터 2월까지 올림푸스에 문제를 시정하라는 경고 서한 두차례 보냈지만, 올림푸스가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FDA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푸스와 협력했으나 올림푸스가 품질시스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시정 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올림푸스는 FDA와 품질시스템 문제를 해결을 위해 작업 중이라는 입장이다. 올림푸스의 내시경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뢰도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올림푸스는 지난 2015년 FDA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타와 골드만삭스가 미국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토갈AI(Togal.AI)에 투자했다. 토갈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토갈AI는 22일 프리 시리즈A SAFE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5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메타와 골드만삭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밖에 플로리다 펀더스, 코스탈 컨스트럭션, 미니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토갈AI는 건설 프로젝트의 절차를 간소화 해주는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건설 과정의 다양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와의 입찰 과정도 지원한다. 현재 미국 내 400대 건설 기업 중 25개 기업이 토갈AI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DPR △클라크 건설 △스타일즈 △토탈 플로어링 △코스탈 건설 등이 있다. 토갈AI는 지난해 이머지 아메리카(eMerge Americas) 메인 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42만 달러(약 5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