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가 미국 PAI(물리적 인공지능) 스타트업 버틀러(Butlr)에 투자했다. AI(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란 해석이다. 버틀러는 26일(현지시간)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800만 달러(약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 유치 자금은 6800만 달러(약 900억원)로 늘어났다. GS퓨처스는 △퍼시픽 얼라이언스 벤처 △DNX 벤처스 △레이 스타타 △조이 이토 △캐리어 △퀄컴 등과 함께 이번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GS퓨처스의 이번 투자는 AI 산업에 대한 허 대표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차남이자 허주홍 GS칼텍스 전무의 동생인 허 대표는 GS홈쇼핑 벤처투자팀 소속으로 투자 관련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2020년 GS퓨처스 대표를 맡았다. 허 대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해 AI 관련 기술과 전략을 살펴보기도 했다. MIT 미디어랩에서 분사한 버틀러는 벽이나 천장에 자석으로 부착하는 센서 형태의 체온 감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Narit Therdsteerasukdi) 태국투자청(BOI) 사무총장을 만나 동물사료,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분야 투자·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토대로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태국 정부에 따르면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태국 투자 협력 포럼'에 참석해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은 태국에 대한 국내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동물 사료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태국 정부가 관련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해 보다 지속가능한 동물 사료 생산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유럽 등 전세계로 태국 육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은 태국 정부의 관련 정책에 협조하는 한편, 동물 사료 원료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태국 자회사 CJ 바이오 APAC(CJ BIO APAC)을 통해 현지에서 식품 및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손잡고 현지 수소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합니다. 26일 페르타미나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는 페르타미나와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하기 위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5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현지 수소 생산 허브 구축과 운송 부문 수소 에너지 활용 발전에 현대차가 조력자로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 인니 국영에너지 페르타미나와 수소 생산…5월 정의선 회장 수소 생태계 협력안 구체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BMW가 후원하는 독일 프로농구팀의 홈 경기장이 '초대형 광고판'이 됐다. 세계 최초로 바닥 및 팬스 전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했다. 스포츠 경기 뿐만 아니라 콘서트 및 기업 이벤트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FC 바이에른 뮌헨 프로농구팀(FC Bayern Basketball, 이하 FCBB)에 따르면 FCBB는 스포츠 플로어 솔루션 선도 기업 ASB 글래스플로어(ABS Glassfloor)와 2030년까지 독일 뮌헨 BMW파크에 풀 LED 비디오 플로어를 설치 및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경기장 팬스와 바닥 전면이 전부 LED인 이 플로어는 운동선수들의 격렬한 경기에도 끄떡없는 고강도 강화 유리로 제작됐다. 화학 작용(에칭)을 거쳐 표면을 무광으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약 850㎡ 규모로 수백만 개의 LED 칩이 삽입됐다. 선수들이 경기중 미끄러지지 않도록 유리에 세라믹 도트를 삽입해 뛰어난 마찰력과 그립감을 더했다. 바닥이 충격을 흡수해 선수들의 관절 부담을 줄이는 한편 원활한 볼 플레이가 가능하다. 선수의 실시간 위치 추적 및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선수들의 달리는 속도나 움직임을 실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 스페인 나바라주 주지사와 회동했다. 당국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현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27일 나바라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나바라주를 방문, 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주지사와 만나 '비사이클(Beecycle)'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나바라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는 물론 재활용 공장 합작 파트너사인 삼성물산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관계자도 동석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 비플래닛팩토리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나바라주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신공장을 짓는다. 185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만 톤(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당초 내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6년 1분기로 가동 목표 시점을 미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우회로를 이용, 허점을 파고 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개발자들이 미국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 정부의 고급 반도체 접근 제한 조치를 우회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부 중국 조직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3국 우회 방식으로 구매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중동 국가에 추가 수출 허가 필수화 조치를 취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을 피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우회 수입로를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제3국을 통한 반도체 장비 수입은 물론 사람, 드론 등을 통한 반도체 밀수 등이 지속적으로 발각됐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AI칩을 구매하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내는 방법을 많이 선택했다. 중국 기업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 중개업체를 끼고 자신들의 이름을 가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기관들에는 중국 국가 지원 연구기관인 저장 연구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남아시아 여행플랫폼 트래블로카(Traveloka)가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페스티벌을 열고 브랜드 앰배서더 지창욱을 내세운 홍보전에 나섰다. 지창욱과 손잡고 대대적 항공·숙박 마케팅을 전개하며 현지 해외여행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트래블로카는 다음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센트럴 파크몰(Central Park Mall)에서 '트래블로카 트래블 더 월드 페어 2024'(Traveloka Travel the World Fair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서울, 도쿄, 홍콩, 타이베이, 상하이, 마카오 등 아시아 유명 여행지로 향하는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한국, 일본은 인도네시아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한국과 일본은 트래블로카가 지난해 연말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인기 여행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해외 호텔 기업과 손잡고 인기 여행지에 자리한 호텔에서 최저가에 숙박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워터파크, 스파 등의 시설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주요 구리광산이 멈춰 섰던 조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구리 생산업체들이 노동조합과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추가적인 공급 차질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운영하는 칠레 카세로네스 구리광산의 한 노조는 지난 주말 파업을 종료하고 조업을 재개했다. 카세로네스 광산 근로자의 30%에 해당하는 노조 소속 300여 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한 지 약 2주 만이다. 남미 최대 투자은행 BTG 팩추얼(BTG Pactual)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칠레 코델코(Codelco)의 엘 테니엔테 광산을 포함, 총 75만2000t의 구리 공급량에 달하는 노사 간 계약이 아직 보류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연초 보류된 계약에 묶여 있던 구리 335만t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세사르 페레스-노보아(Cesar Perez-Novoa) BTG 팩추얼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36개월 단체 노동 협약이 이행됨에 따라 파업으로 인한 공급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Plc)는 칠레 센티넬라 광산 주요 노조와 조기 임금협상 합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 하드 디스크(HDD) 핵심 공급 기지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태국이 생산량 증대에 나선다. 태국 정부는 이번 투자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태국 투자위원회(BOI)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토리지 전문 생산기업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Storage Technology)의 6억9300만 달러(약 920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HDD 증산을 위해 투자를 준비해왔다. 태국은 전세계 HDD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태국의 HDD 생산이 천재지변으로 차질을 빚으면 전세계 HDD 가격이 출렁이는 상황도 연출돼왔다. BOI에 따르면 웨스턴 디지털은 야유타야의 방파인 산업단지, 프라친 부리의 304 산업단지에 HDD 및 주변기기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 웨스턴 디지털의 생산기지가 완성되면 태국의 HDD 연간 수출액은 2000억 바트(약 7조816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OI는 이번 웨스턴 디지털의 투자로 신규 고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HDD, 전원공급 장치용 회로 기판, 플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따라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27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경우 오는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 동안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유명 작가가 글쓰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으로 일대일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야외에서 진행하는 창작 워크숍인 '문학캠프'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6월 멘토링 클래스를 통해 국내 유명 작가들이 문학상 4개 응모 분야별로 글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창작 노하우를 전달했다. 지난 6월 28일 동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백신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검토에 착수한다. 자국 정부의 지원금이 절반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투자 인센티브를 더 많이 제공하는 미국으로 옮기는 강수를 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머지사이드 스피크(Merseyside speke)에 위치한 백신 생산 공장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Philadelphia)로 이전하는 계획을 저울질하고 있다.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신임 영국재무장관이 리시 수낙(Rishi Sunak) 전(前) 총리가 약속한 지원금을 대폭 삭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앞서 수낙 전 총리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과 백신 자급화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일부 제약사에 총 4억5000만파운드(약 7902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리브스 재무장관이 긴축 정책을 발표하며 이를 전면 무효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리브스 재무장관이 아스트라제네카에 기존(9000만파운드·약 1581억원)보다 56% 줄어든 4000만파운드(약 702억원)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헤라 습식 블러쉬 신제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헤라 화장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0일 일본에 '헤라 블러쉬'를 출시한다. 헤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일본 최대 리뷰 기반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라 블러쉬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화장품이다. 투명한 습식 질감이 특징으로 다양한 피부 톤에 맞는 다채로운 명도와 중간 채도의 5가지 색으로 구성돼 있다. 누드 베이지 컬러의 넛쉘(Nutshell), 라일락처럼 화려한 핑크 컬러를 지닌 아이시 핑크(Icy Pink), 깊이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체리쉬(Cherish), 품위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발레틱(Balletic), 은은한 골드 진주가 함유된 플랫 피치(Flat Peach) 등이다. 헤라 블러쉬에는 코코넛 유래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 친화적인 식물 유래 성분을 클레이 공정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