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르투갈 군 장성이 자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미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가 유일한 대안이라며 재검토설을 일축했다. 첨단 무기 체계의 '킬스위치(장비를 원격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 의사를 분명히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투갈 공군(FAP) 참모총장 주앙 카르탁소 알베스 장군은 최근 포르투갈이 현재 사용 중인 F-16AM/BM 파이팅 팰컨을 대체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의 F-35A 라이트닝 II 다목적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선언했다. 포르투갈 공군은 록히드마틴의 F-16AM/BM 파이팅 팰컨 전투기 후속 기종으로 F-35A 라이트닝 II을 선정, 구매를 추진해왔다. F-35는 록히드마틴이 제조한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과 고급 센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단일 프랫 앤 휘트니 F135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 마하 1.6(1930km/h)을 자랑한다. 최근에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F-16이 킬 스위치로 인해 운항이 종료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포르투갈과 캐나다가 F-35 추가 구매 계획을 재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내 휴머노이드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항저우 본사 인근에 1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새로이 개장했다. 유니트리 신공장은 항저우 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항저우 시 정부는 유니트리를 비롯한 기술 스타트업에 대규모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항저우에는 △딥시크 △게임사이언스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매니코어 테크 등 이른바 'IT 육룡'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갖춘다. 유니트리는 핵심 부품 생산과 최종 조립을 담당하고, 별도 부품은 파트너사와 공급망을 구축해 양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근무 시간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 능력을 점차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하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4족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컨테이너형 미사일 발사대 도입을 추진한다. 중국 해상 확장에 대응해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은 해상자위대 함정에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컨테이너형 미사일 발사대 라이선스를 활용해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세계적인 해군 전문지 네이벌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MHI)과 Mk70의 라이선스 생산과 관련해 예비 논의 중이다. 예비 논의는 도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MHI)은 Mk41 VLS 생산 라이선스를 보유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탑재체 운반 시스템(Payload Delivery System, PDS)으로도 알려진 Mk70은 미국과 외국 군함에서 많이 사용되는 Mk 41 수직 발사 시스템(VLS)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이너형 수직발사시스템이다. 록히드마틴이 개발·제조한 Mk41 VLS를 40피트 컨테이너에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목적 표준 미사일-6(SM-6)과 토마호크 지상 공격 미사일(TLAM)을 포함한 다양한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다. 공중 및 미사일 위협에 맞서 방어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이 현지 대표 건설기계협회와 회동했다. 연태법인으로 생산라인을 일원화하는 계획을 공유했으며, 중국에서 다음 30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친환경과 스마트화 제품의 수요를 겨냥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중국 건설기계 매체 철갑공정기계망(铁甲工程机械网)에 따르면 정욱진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국사업 부문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 공장을 찾은 수지멍(苏子孟) 회장과 우페이궈(吴培国) 사무총장 등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CCMA) 대표단을 맞이했다. CCMA는 지난 1898년 설립된 건설기계 협회다. 1200개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며 산업계를 대표해 현지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 시장 정보를 공유하며, 기술 교육과 안전 인증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북경 국제 건설기계 박람회(BICES)'도 주최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날 최근 경영 성과와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딜러 채널 강화와 부품 공용화를 통한 원가절감, 품질 향상 등에 대한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정 부문장은 올해가 중국 진출 30주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Uzbekistan Temir Yo’llari)과 정부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이 한국 철도 산업의 중심지인 현대로템 창원 공장을 찾았다. 고속철 사업 파트너인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살피고 설계와 인재 양성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23일 UTY에 따르면 라흐메토프 히크마트울라 나르줄라예비치(Rakhmetov Khikmatulla Narzullayevich) 부회장은 지난 7일 경남 창원 소재 현대로템 공장을 찾았다. 현지 내각과 교통부, 재무부, 철도 설계 회사인 보슈트란슬로이하(Boshtransloyiha) 관계자도 동행했다. 이들은 곽철훈 아시아/CIS권역사업실장(상무)과 만나 고속철 설계와 인력 육성,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즈벡 철도청은 방한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번 방문은 양국 철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철도 인프라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더욱 풍성한 협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철도가 현지 화물 운송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수출입 물류의 주요 수단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완공을 목전에 둔 사우디 최대 주·단조 합작공장의 점검에 나섰다. 창원 본사를 찾은 현지 합작사 경영진과 핵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협력을 논의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에 대응해 현지 생산 기반을 토대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 22일 트웨이크 주단조 컴퍼니(Tuwaiq Casting & Forging Company)에 따르면 칼리드 알 루와일리(Khalid Al-Ruwaili)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대표단은 최근 경남 창원 소재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을 방문했다. 정영칠 원자력 주단BU장(전무)을 비롯해 임직원과 회동하고 원자력 생산시설도 둘러봤다. 트웨이크 주단조 컴퍼니는 지난 2021년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Saudi Aramco Development Company)의 합작으로 지난 2022년 1월 설립됐다. 그해 두산에너빌리티와 1조원 규모의 사우디 주단조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신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40만㎡ 면적으로 건설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가 미국에서 '올해의 기업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설립자인 아빅 데(Avik De)와 가빈 케넬리(Gavin Kenneally) 박사는 2025년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 EY)의 '올해의 기업인 상'(Entrepreneur Of The Year® 2025 Greater Philadelphia Award)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아빅 데와 가빈 케넬리 박사가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과 공헌 등이 높이 평가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출신인 두 사람은 대학 내 혁신센터 펜노베이션 웍스(Pennovation Works)에서 고스트로보틱스를 창립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구동능력과 운용시간, 수륙양용 등 전천후 탁월한 성능을 뽐내는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개발했다. 비전60은 군용과 재난재해 현장용, 민간 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EY의 올해의 기업가상은 세계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로봇 '비전 60'이 이탈리아 유명 TV프로그램에서 사람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탐색이 가능한 모습을 과시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수색하는 모습으로 비상 및 위기상황의 대응력이 한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고스트로보틱스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TV프로그램 '파티 보스트리'(Fatti Vostri)에 출연한 비전60 '아토모'(Atomo)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육군은 비전60과 함께 나와 4족 로봇이 위험지역 정찰 영상을 공개하며 재난 대응을 어떻게 하고, 위험 지역 수색·구조를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줬다. 비전60의 실제 임무는 △위험 지역 정찰 △위험 샘플 수집 △문 개방, 경사로 등반 △인명 보호 등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전60의 문개방 모습도 연출됐다. 비전60은 전방 카메라로 손잡이를 감지해 집게로 잡고 돌린뒤 문을 열고 닫았다.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비전60은 구조·정찰 등 다양한 용도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드론봇이다.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새로운 불법 이민자 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팔란티어는 이번 계약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자진 추방(self-deport)'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연방 조달 데이터 시스템(FPDS)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ICE와 30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 소프트웨어(S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팔란티어는 올해 9월 25일 이전까지 ICE에 이민 수명주기 운영 시스템(Immigration Lifecycle Operating System, 이하 이민 운영 시스템)의 시제품을 공급한다. 조달 서류 등에 따르면 이민 운영 시스템은 미국 내 불법 체류자와 자진 추방자, 추방 대상자 등을 실시간 추적과 추방에 사용된다. 특히 관세국경보호청(CBP)과 추방자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단 몇 초만에 추방 대상자의 이동 경로와 관계망 등 다양한 추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E가 팔란티어와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자진 추방자 관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콜롬비아가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 수요도 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기회도 많아질 전망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회복과 더불어 인프라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프라 확장에 따라 관련 건설 기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굴착기와 불도저, 아스팔트 포장기 등 건설 중장비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콜롬비아의 주요 인프라 중장비 수입 국가별 통계를 보면, 중국이 총 1억2406만7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8681만 달러)과 미국(3219만7000 달러) 등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2063만3000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콜롬비아의 한국산 중장비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한국은 891만 달러의 플론트엔드 셔블로더를 콜롬비아에 수출했고, 지난 2022년에는 360도 회전 상부구조를 가진 기계를 4347만 달러 어치 수출했다. 콜롬비아는 올해도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l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 이전을 현지 방위산업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다연장로켓포 천무용 유도탄 생산과 K9 자주포 현지 제조를 통해 폴란드의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유료기사코드] 베이다 차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한 K9 자주포와 호마르-K(폴란드형 천무) 계약은 기술 이전을 포함하고 있다"며 "폴란드 산업 역량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이다 차관은 호마르-K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호마르-K 290대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후 발사대와 유도탄 생산 기술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최근 WB그룹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텀시트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가 49% 비율로 합작사를 세우고 현지에서 사거리 80㎞급 유도탄(CGR-80)을 양산할 계획이다. 베이다 차관은 "작년 4월 체결한 2차 실행 계약에 발사대 제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 이하 제너럴아토믹스)이 네덜란드 무인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제너럴아토믹스는 향후 네덜란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추가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아토믹스는 네덜란드 무인기 스타트업 이머전트 스웜 솔루션(Emergent Swarm Solutions)과 살루키 모터스(Saluqi Motors)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제너럴아토믹스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제너럴아토믹스와 네덜란드 국방부 등이 공동 주최한 블루 매직 투자·혁신 콘퍼런스(Blue Magic investment and innovation conference, 이하 블루 매직 콘퍼런스)를 통해 결정됐다. 블루 매직 콘퍼런스에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소재, 센서, 제조, 우주 분야 기업 50개가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16개 기업이 제너럴아토믹스 등에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제너럴아토믹스는 16개 기업 중 이머전트 스웜 솔루션과 살루키 모터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높게 평가했다. 이머전트 스웜 솔루션은 무인 항공기 자율비행 기술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