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 '신라면 똠얌'(TOMYUM)이 일본 열도에 상륙한다. 신라면 똠얌은 신라면의 글로벌 첫 협업 제품으로 지난 2023년 태국에서 출시돼 세계 2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라면 로드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23일 농심재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신라면 똠얌을 출시한다. 큰사발면으로 일본 전 지역의 일부 편의점에서 선판매된다. 신라면 똠얌은 태국의 전통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것으로, 농심은 이를 태국의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함께 개발했다. 쩨파이 셰프는 방콕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지난 2018년 '미쉐린 1스타'로 지정되며 주목받았다.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편에도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신라면 똠얌에 대해 매콤하고 쫄깃한 찹쌀국수의 식감을 살리면서 액젓의 풍미와 라임즙·레몬그라스의 신맛,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태국 전통 메뉴인 똠얌의 맛을 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재팬은 신라면 똠얌 사발면의 편의점 출시를 앞두고 한국의 전통의 맛과 세계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신라면 시리즈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심재팬은 신라면, 신라면 매운치킨, 신라면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고추장’이 일본의 핵심 온라인 유통 채널인 로하코(LOHACO)에서 K-푸드 카테고리 판매량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영향력 확대와 CJ제일제당의 현지화 전략이 단박에 증명됐다. 글로벌 K-컬처 확산에 따른 K-푸드 수요 증대와 맞물려 CJ제일제당이 일본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23일 로하코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고추장은 '최고의 K-푸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하코는 일본의 사무용품 통신판매 선두 기업인 아스쿨(ASKUL)과 야후 재팬이 공동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주요 플랫폼에서 K-푸드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는 것은 ‘비비고 고추장’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 식재료로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비고 고추장의 성공을 K-컬처의 확산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일본 내 한류 콘텐츠의 높은 인기가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의 매운맛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의 성공적인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중국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디에잇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동영상 광고로 초기 흥행몰이에 성공한데 이어 상하이 식품박람회에 참가, '신라면 툼바'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22일 농심 중국법인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 '2025년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5)에서 신제품으로 소개됐다.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다. 올해 참가 업체들은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방문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와 제품 홍보를 했다. 농심은 '우유와 매운 어택, 농심의 새로운 맛 임팩트'를 구호로 '신라면 툼바' 알리기에 나섰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250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에서도 초도 물량 100만개가 2주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농심은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룹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디에잇을 모델로 쓴 영상 광고를 송출하는 등 중국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국제식품소재 박람회(IFIA∙HFE Japan) 2025’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일본 국제식품소재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식품 소재와 기능성 식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 300여개 업체와 3만여명의 방문객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는 현지 유통사와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스페셜티 식품 소재의 강점을 알리는 동시에 업계 및 시장 트렌드를 탐색하고자 올해로 5년째 해당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모두 적용된 단백질 바와 젤리를 시식 샘플로 제공하는 한편, 아이스크림과 음료, 소스 등 여러 식품 카테고리별로 스페셜티 식품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이 나는 제로 칼로리의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라벨리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K-디저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번 진출은 라벨리가 해외 시장, 특히 디저트 강국인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2일 일본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역 매장에서 라벨리의 떠먹는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일본명: 크리미 요구르트볼)의 판매를 시작한다. 라벨리는 일본 세븐일레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맞춤형 전략을 준비해왔다. 특히 까다로운 일본 유통 시장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품질과 위생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진한 요거트 맛이 특징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장르만으로도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세븐일레븐 측에서도 한국 디저트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라벨리 아이스크림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라벨리는 이번 일본 진출에서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프리미엄 K-디저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K-컬처 열풍에 힘
[더구루=이연춘 기자]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국내를 넘어 일본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 GS리테일이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업의 첫걸음으로 GS25 PB 및 차별화 상품을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하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주)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했으며, 당시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양사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약 10여 종의 유어스(YOUUS) 및 컬래버 상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상품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여진다. 특히,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 동선 상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설치돼 일본 소비자들에게 GS25의 상품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유어스 브랜드를 비롯한 GS25의 차별화 상품들은 트렌디한 맛, 독창적인 상품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에게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에서 농심 '신라면 툼바'가 그룹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디에잇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동영상 광고 누적 조회수가 755만 뷰에 달해 '신라면 툼바'가 초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1일 중국 웨이보 등에 따르면 디에잇이 출연한 '신라면 툼바' 동영상 중국 광고가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공개된 뒤 21일 현재 누적 75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은 디에잇을 신라면 중국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디에잇은 중국 핵심 소비층인 16~29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K팝 스타로서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신라면의 브랜드 방향성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됐다. 농심은 디에잇 신라면 광고를 웨이보는 물론 △도우인(중국판 틱톡) △웨이신(위챗)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최근 중국에서 출시하고 신라면을 잇는 볼륨 제품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국내에 내놓은 신라면 툼바는 매콤한 맛에 우유와 치즈, 베이컨, 새우 등을 더한 일명 '모디슈머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이미 국내와 일본, 동남아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에서 '신라면'과 '야키니쿠'(한국식 불고기) 콜라보레이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야키니쿠 체인점 야키니쿠 킨구 전국 349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21일 농심재팬에 따르면 일본 외식 브랜드 야키니쿠 킨구는 지난 14일 부터 오는 7월 말까지 '코리안 포차'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야키니쿠 킨구 매장에서는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 '한강라면' 스타일의 매콤한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파 김치 롤 삼겹살', '항아리 절임 갈비', '돌솥 치즈 허니 머스타드 치킨', '소떡', '김치 치즈 튀김 김밥', '꽈배기' 등 K-푸드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기념해 21일~27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캠페인도 마련됐다. 신라면 오피셜X와 야키니쿠 킨구 오피셜X를 팔로우해 캠페인 포스트를 리트윗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농심 라면 모듬'과 '3000엔 야키니쿠 킨구 식사 쿠폰'을 선물한다. 농심재팬은 "야키니쿠 킨구 일본 전국 매장에서 진행되는 '코리안 포차' 행사에서 한강라면 스타일의 신라면을 즐기기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는 신라면 브랜드 제고와 판매 확대로 이어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웰푸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암초에 부딪혔다. 롯데웰푸드가 100억원을 투자한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이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롯데웰푸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투자금 회수와 사업 영향 최소화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은 캐나다 국영 기업인 팜 크레딧 캐나다(Farm Credit Canada, FCC)의 신청에 따라 아스파이어에 법정관리를 명령했다. 아스파이어는 FCC에 4150만달러(약 63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아스파이어는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와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상용화 실패로 인한 자금 압박이다. 아스파이어의 재정적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정부 보조금과 비용 상환 프로그램의 고갈, 미국의 관세 위협 등도 거론된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미래먹거리로 발전시키려던 식용 곤충 사업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202
[더구루=이연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 최대주주 프로서스(Prosus)가 음식배달전문업체 '저스트 잇 테이크어웨이'(Just Eat Takeaway·이하 저스트 잇)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프로서스는 북미 시장의 그럽허브(Grubhub)와 함께 유럽 시장의 강자인 저스트 잇을 품에 안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달 서비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프로세스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분 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서스는 19일(현지 시간) 41억유로(약 6조4100억원) 규모의 저스트 잇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Euronext Amsterdam)를 통해 저스트 잇이 발행한 주식 전량을 매입 완료했다. 저스트 잇은 2000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회사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호주 등 전세계 17개국에서 배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진출 국가 대부분에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프로서스는 주당 20.30유로(약 3만1700원)에 저스트 잇의 지분 전체를 사들였다. 최근 3개월 저스트 잇 주가 최고가에 22%의 프리미엄을 얹어 매입가를 책정했다. AI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Hanif Faisol Nurofiq)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이 현지 핵심 생산시설인 '파수루안 공장'을 방문했다. 하니프 장관은 8일(현지시간)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의 핵심 생산시설인 파수루안 공장을 견학했다. 이번 공식 방문에는 환경부 차관 및 주요 국장들이 동행하며 CJ의 '그린 팩토리' 운영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CJ바이오의 친환경적인 생산 시스템과 첨단 기술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업 규모에 감탄을 표했다. CJ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공장 운영 방식, 철저한 환경 규제 준수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시설과 RTC 연구소를 꼼꼼히 시찰하고, 환경 보존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에도 참여했다. 그는 CJ바이오 인도네시아 지역본부장과 파수루안 공장장과도 회동했다. 향후 협력 방안과 환경 규정 준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하니프 장관은 "CJ바이오의 기술력과 공장 운영 방식, 특히 환경 규제 준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인도네시아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지식 공유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탱글(TANGLE) 신제품을 론칭한다. 지난달 탱글 시리즈 3종 출시 이후 한달 만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탱글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19일 탱글 신제품 '마늘 새우 맛' 일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 먼저 선보이는 '마늘 새우 맛'은 한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투움바' 파스타를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다. 삼양식품만의 제조 공법으로 만든 건면에 병아리콩을 넣어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제품 한 봉지 기준 단백질 17g과 식이섬유 4g이 들어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층을 확보하려는 삼양식품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삼양식품은 '탱글' 신제품 3종(청크토마토 파스타·갈릭오일 파스타·머쉬룸크림 파스타)을 출시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기존 라면이나 야키소바와는 완전히 다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