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에서 첨단 원전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모임이 만들어졌다. 아이다호와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이끈다. 미국 주요 에너지원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상용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짐 리쉬 의원실에 따르면 리쉬(공화·아이다호) 상원의원은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의원과 상원 첨단 원전 코커스(The Senate Advanced Nuclear Caucus)를 창설했다. 신설 단체는 미국의 원전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자 설립됐다. 원전 기술을 개발하고, 원전 산업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쉬 의원은 "미국은 원전 개발의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며 "최초의 핵추진 로켓 엔진부터 첨단 원전 연구에 이르기까지 아이다호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너 의원도 "차세대 원전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미국과 세계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원전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리쉬 의원과 함께 첨단 원전 코커스를 출범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아이다호와 버지니아는 미국 내 대표적인 친원전 주다. 아이다호는 미국 17개 국립연구소 중 유일한 원전 전문 연구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기업 'USNC'가 필리핀과 소형 원전 밀월을 강화한다.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직접 만났다. MMR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닦겠다는 필리핀의 의지를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과 라파엘 로틸라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베네리 CEO를 비롯해 USNC 경영진과 회동했다. 필리핀에서 MMR 건설을 위한 법·제도 마련을 논의했다. 로틸라 장관은 법안 의결 현황을 공유했다. 필리핀 하원은 지난해 포괄적인 원전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을 위한 '필리핀 국가 원전 에너지 안전 법안(Philippine National Nuclear Energy Safety Act)'을 통과시켰다. 원전 사고의 책임을 다루는 법안도 하원에서 두 번째 독회를 진행 중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법안이 신속히 상원을 통과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법적 틀을 모두 갖춰 USNC의 투자를 지원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USNC로부터 투자 계획을 보고받으며 사업 진전에 환영을 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코트라 '원자력발전 서두르는 프랑스의 에너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미래형 원자로인 EPR2 타입을 6~14기 건설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에너지전환부 장관의 원자로 추가건립 계획 발표로 구체화됐다. 2035년까지 프랑스 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 비중을 40%로 낮추기 위해 이미 발표된 EPR2 6기 건설에 이어 2026년 이후 8기를 추가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의 70%를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소에는 다양한 출력 수준을 가진 56기의 원자로가 있고, 원자로는 전국에 걸쳐 분포된 18개의 발전소에 있다. 2세대 EPR은 플라망빌 원자로 건설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을 고려해 더욱 단순화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문제에 최대한 빨리 대응하기 위해 기존 원자력 발전소 부지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가 2023년 7월 EPR 2세대 원자로 건설 장소로 프랑스 중부 리옹에서 약 30㎞ 떨어진 부지를 발표하면서 6기 모두의 부지가 모두 결정됐다. 또 프랑스는 신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헝가리 원전에 지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력 수요를 충족하려면 최대한 많은 원전을 구축해야 하나 자금 조달과 건설 역량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신규 원전 설립보다 지분 인수가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헝가리 인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팍스 원전 지분을 인수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팍스 원전은 헝가리 내 유일한 원전이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러시아의 VVER-440 원자로 4기(각 500㎿)로 구성되며 1982~1987년 가동을 시작했다. 헝가리 총 전력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헝가리 정부의 수명 연장으로 2050년대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세르비아가 팍스 원전에 관심을 보이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있다. 부치치 대통령은 "핵폐기물, 핵융합이나 핵분열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그것은 내 일이 아니지만 시민의 이익을 위해 전력을 확보하는 것은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원전 건설"이라면서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건설할 자금이 부족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뉴스케일파워 등이 추진하는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부지 선정 절차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을 통과했다. 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는 11일 IAEA의 부지 및 외부 요인 디자인(SEED·Site and External Events Design) 팀이 도이세슈티 SMR 부지 선정 과정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IAEA의 안전기준을 준수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자력공사는 그동안 IAEA SEED 팀에 도이세슈티 부지 선정 과정과 관련한 데이터와 과학적 증거를 적극적으로 제공했다. 아울러 다수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SMR 부지에 대한 상세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했다. IAEA SEED는 부지 선정 과정과 부지 자체, 구조물‧계통‧기기 설계를 검토하고 자연 재해와 내부 사고 등 위험 요인을 살피는 과정이다. IAEA 측은 "SMR 사업 개발을 위해 객관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안전 지향적인 부지 선택 프로세스를 수행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의 노력을 인정한다"면서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력공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해 이름을 알린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클로는 최근 에퀴닉스와 최대 500㎿(메가와트) 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퀴닉스가 SMR 기업과 맺은 첫 번째 계약이다. 오클로는 앞으로 20년간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 추가로 20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갖는다. 오클로는 우선 에퀴닉스로부터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계약금으로 지급받았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리미트(UAE)가 영국을 비롯해 유럽 원자력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ENEC)는 유럽 원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ENEC는 원전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 사이즈웰 C 원전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이 사업과 관련해 민간 투자자를 모집을 시작했다. 사이즈웰 C 원전은 지난 2022년 7월 건설 승인이 내려졌다. 3.2GW 규모로, 6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애초 프랑스 국영 전력업체 EDF와 중국핵전집단공사(CGN)가 각각 80%, 20% 지분율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지난 2022년 중국 기업인 CGN를 사업에서 퇴출했다. 이후 정부가 직접 7억 파운드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영국 정부는 사이즈웰 C 원전을 통해 205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 에너지 비중을 최대 4분의 1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원전을 에너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과 1호기 수명 연장을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도 모색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6일 코트라 부쿠레슈티무역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203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원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각 700㎿ 규모의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 미국과 체르나보다를 비롯해 포괄적인 원전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이어 루마니아 의회의 비준을 받았다. 루마니아는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70억 달러(약 9조4400억원)를 지원받아 신규 원전 건설을 꾀한다. 3·4호기가 지어지면 원전 비중은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르나보다 1호기 개보수도 수행한다. 1호기는 700㎿ 규모로 1996년 루마니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운영 기간 국가 전체 소비량의 9%에 해당하는 1억3300만㎿h의 전력을 공급했다. 2026년 설계 수명이 만료되며 추가 30년 운전을 위해 루마니아는 2017년부터 개보수 프로젝트에 착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4기에 대한 입찰제안서 마감일을 2주 늦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쟁사인 프랑스 EDF의 연장 요청을 수용했다. 제안서 제출일은 미뤘지만 전체 원전 사업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신규 원전 사업의 수정된 입찰제안서 제출 기한을 2주 연장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감일은 오는 15일에서 30일로 변경됐다. 이번 연장은 EDF의 요청으로 체코 산업통상부의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체코에 최상의 조건을 보장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을 제안받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2주 연장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EDF는 체코 정부의 연장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구속력 있는 제안서 제출 의사를 재차 내비쳤다. 체코 정부는 30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거쳐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9년 착공해 2036년 가동한다. 최종 사업자는 체코에 4기 원전을 건설하게 된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5호기 건설만 계획했으나 경제성을 고려해 올해 2월 4기로 늘렸다. 두코바니 2기와 테멜린 2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엑스에너지는 영국 내 Xe-100 원자로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 자회사 엑스에너지 UK 홀딩스는 4일(현지시간) 밥콕 인터내셔널 자회사 캐번디시 원자력(Cavendish Nuclear)과 함께 영국 미래 원자력 지원 기금(FNEF)으로부터 첨단모듈원자로(AMR)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FNEF는 성숙한 기술력을 갖춘 원자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원자력 업계가 프로젝트 리스크를 줄여 향후 투자 결정에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스에너지 UK 홀딩스는 영국 정부 지원금 334만 파운드(약 60억원)에 같은 금액을 매칭해 총 668만 파운드(약 120억원)를 투자한다. 이 자금은 영국 내 제조·공급망 기회 평가와 시공성, 모듈화 연구, 연료 관리 등에 사용된다. 엑스에너지 UK 홀딩스와 캐번디시 원자력은 오는 2030년 초까지 영국 더럼주 하틀리풀에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12개 원자로 발전소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대 40기의 Xe-100
[더구루=길소연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올해 말까지 체코 최초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기술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는 체코 보헤미아 남부 테멜린 발전소 건설을 위해 연말까지 기술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7개 회사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중 3개 회사를 최종 사업자로 확정한다. 라디슬라프 크리츠(Ladislav Kříž) 체코전력공사 대변인은 "각 기업의 대표자들과 정기적으로 협상하고 기술 준비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올해 최종 기업을 선택해 체코 최초의 SMR을 예정대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는 기술 공급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MR 개발에 체코 기업을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대 3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해 2030년 상반기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일체화한 300메가와트(MW) 이하의 소규모 원전을 의미한다. 잠재 공급사로는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미국 뉴스케일파워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프랑스 EDF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E)와 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캐나다 전력 회사 '트랜스알타'와 앨버타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모색한다. 현지 비영리 조직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타당성 조사를 한다. 2030년대 초까지 'Xe-100'을 건설해 앨버타주의 탄소 중립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2일(현지시간) 트랜스알타와 Xe-100 배치를 연구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를 활용한다. 캐나다 비영리 조직인 'ERA(Emissions Reduction Alberta)'의 자금 지원을 토대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ERA는 앨버타 전체의 탄소 감축량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과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설립된 이니셔티브다. 앨버타주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그 수단으로 SMR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엑스에너지와 트랜스알타는 SMR의 경제성과 인허가, 규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앨버타 소재 기업 중 잠재 파트너·공급사도 식별한다. 연구 과정에서 해치와 키넥트릭스, PCL 뉴클리어 매니지먼트 등 캐나다 원전·엔지니어링 회사들의 도움을 받는다. 타당성 조사를 토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