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지원하는 신속대응협력기구(RRPV)의 회원으로 선정됐다. ‘미운오리 신세’로 전락한 VGXI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RPV 회원사는 BARDA 지원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사업 확장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분석에서다. 31일 BARDA에 따르면 VGXI가 RRPV(Rapid Response Partnership Vehicle) 회원으로 선정됐다. RRPV는 전염병, 새로운 감염성 질환 및 기타 생물학적 위협을 포함해 진화하는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회원사로는 △존슨앤존(Johnson & Johnson) △화이자(Pfizer) △머크(Merck & Co)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GSK) △모더나(Moderna) 등이 있다.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RNA의약품 등 핵산 바이오 의약품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VGXI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유전자치료제 원료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하니웰(Honeywell) 자회사인 양자 컴퓨팅 기업 퀀티넘(Quantinuum)이 이르면 내년 상장될 전망이다. 퀀티넘이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양자 컴퓨팅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니웰은 퀀티넘을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여러 투자은행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초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하니웰이 퀀티넘의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약 13조85000억원)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퀀티넘은 지난 2021년 하니웰이 퀀텀 솔루션 사업부를 분사, 영국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인 캠브리지 퀀텀 컴퓨팅(Cambridge Quantum Computing)과 합병하며 설립한 회사다. 퀀티넘은 대주주인 하니웰이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으며, IBM과 JP모건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JP모건은 합병 전인 2020년부터 전신 회사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니웰은 지난 1월 퀀티넘에 대한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퀀티넘의 전략적 파트너인 JP모건이 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는 '강유전체 기반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MIT 연구팀은 새로운 트랜지스터가 반도체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MIT 연구팀은 '슬라이딩 강유전체 기반 초고속 고내구성 메모리(Ultrafast high-endurance memory based on sliding ferroelectrics)'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나노초 단위의 스위칭, 1000억 번 이상의 스위칭이 가능한 트랜지스터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사이언스지에 소개됐다. MIT 연구팀은 2021년 개발한 질화붕소 기반 초박형 강유전체 소재를 이용했다. MIT 연구팀은 2D 소재의 개발 진행과정에서 두 장의 질화붕소 시트를 평행하게 쌓으면 강유전체가 돼 양전하, 음전하가 다른 층으로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연구팀은 해당 소재가 컴퓨터 메모리 등에 응용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 초박형 강유전체 소재 개발 연구팀을 비롯한 MIT 연구팀이 보여 해당 소재를 이용한 트랜지스터를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도전한다. UAE 수전력공사(EWEC)는 3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사디야트섬 해수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 입찰을 실시한 결과, 4건의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GS이니마 △스페인 악시오나아구아 △프랑스 엔지 △FCC아구아리아·오라스콤 컨소시엄 등 네 곳이다. 이 사업은 UAE 아부다비 북부에 위치한 사디야트섬에 하루 평균 27만3000㎥의 해수를 처리하는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저탄소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담수화 플랜트 대비 85%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WEC는 세부 기술 및 상업적 평가를 거쳐 오는 4분기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오는 2027년 3분기 플랜트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WE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역삼투압 방식으로 물의 90%를 생산하고 2031년까지 탄소 배출 없이 물을 생산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며 "사업자와 협력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UAE에서 다수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더구루=진유진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기술적 매도에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29일 미국 대형 금융 서비스 업체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속 하락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 중 하나로 엔비디아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를 기반으로 ‘기계적 매도’ 신호를 발동했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또한 가격이 50일 이동 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수준 아래로 이동한 것과 거래량이 매도 압력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기술적 매각에 주가 고전할 수도" 경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9세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개시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론이 9세대 낸드 시대를 열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간 적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9세대 트리플레벨셀(TLC) 276단 3D 낸드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칩은 마이크론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마이크론 265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9세대 낸드 양산을 개시했다. 마이크론의 9세대 낸드는 276단을 자랑한다. 지난 2022년 232단 낸드를 양산한지 2년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 9세대 V낸드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적층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0대 후반대까지 셀을 적층, 약 290단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 9세대 낸드의 전송 속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3.6GB/s다. 경쟁사 제품 대비 다이당 최대 99% 더 빠른 읽기 속도와 88% 더 나은 쓰기 대역폭을 제공하고, 밀도는 최대 73% 높으면서도 차지하는 면적은 28% 적다는 게 마이크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진산전 컨소시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전동차 공급 사업을 따냈다.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LA) 전동차 개량 사업에 이어 2개월 만에 '추가 수주'다. APM(Automated Transit System) 전동차를 인도하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둔 미국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파슨스 코퍼레이션(Parsons Corporation, 이하 파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잉글우드 전동차 사업인 'ITC(Inglewood Transit Connector)'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공공·민간 컨소시엄인 'EIP(Elevate Inglewood Partners)'를 선정했다. EIP에는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우진산전이 참여한다. 이외에 △미국 대형 건설사 튜터 페리니(주계약자) △북미 공공 인프라 개발사 플레너리 아메리카스 US 홀딩스(지분 회원) △얼터네이트 컨셉츠(철도 운영·유지관리)가 있다. 이들은 잉글우드에 1.6마일(2.5km)을 달리는 APM 전동차를 공급한다.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맡는다. 운행이 시작되면 'K 라인'의 잉글우드 역부터 기아 포럼과 소파이 스타디움, 유튜브 시어터, 인튜이트 돔 등 주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상반기 글로벌 판매 3위를 달성했다.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한 해외 시장 공략과 하이브리드 선회를 통한 발 빠른 대응이 토요타와 폭스바겐그룹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한몫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62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65만7000대) 대비 1.01%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소비 심리 둔화로 내수 판매(62만 대)가 전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300만 대)가 1% 확대되며 3년 연속 3위 자리에 올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상반기 329만9000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1위는 토요타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516만2442대를 판매했다. 인증 문제와 생산 중단, 중국 내 가격 경쟁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의 강력한 수요에 힘 입어 판매량을 상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437만2100대) 대비 0.6% 감소한 434만8000대를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유럽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지만, 중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립을 위해 지난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한 롯데가 지속가능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 주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그룹 전반의 ESG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ESG 관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 탄소 배출량 감축 통한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 롯데는 기후위기 대응, 자원 선순환, 수자원 보호 등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각 계열사들과 협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한 '탄소중립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신규 로드맵에 따라 지난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전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롯데는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ew Drug Submission, NDS)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스테키마 판매가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달러(한화 26조52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캐나다 시장 규모는 약 6억6300만달러(한화 8619억원) 수준이지만, 미국까지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약 163억7500만달러(한화 21조2875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80%가 넘는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하고, 이어 유럽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바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BAT로스만스가 환경 분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2024 에코리그 환경 분야 아이디어 대회(이하 에코리그)’에 참가할 최종 10개팀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BAT로스만스 본사에서 에코리그 발대식을 진행하고 친환경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에코리그는 환경 분야의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만들기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 특히 이번 에코리그는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유의미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BAT로스만스는 지난 5월 전국의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 졸업 후 5년 이내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환경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했으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머신러닝 기반의 AI 사진 분석 기술을 제공하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팀, 제주 해안의 생태계 문제 해결을 위해 구멍갈파래를 활용한 화장품을 제작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원양 항로에 투입한다. HMM은 지난 30일 HD현대중공업로부터 인도 받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펄(Pearl)'호가 출항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HMM 펄호는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의 공동 운항 노선에 배치된다. HMM 펄호의 길이는 335미터로, 세로로 세웠을 때 남산의 서울타워(약 240미터)와 여의도 63빌딩(약 250미터) 보다 높다. 저속 운항에 특화돼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탄소 감축을 위해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형식을 채택했다. HMM은 2021년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선대 다변화 목적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각각 6척씩 총 12척을 발주했다. 12척의 선박 건조 금액은 1조7776억원의 규모이다. 지금까지 HD현대중공업은 5척을 인도했고, 한화오션은 2척을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HMM 펄호를 넘김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