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리튬 수도’로 불리는 장시성 이춘시 당국이 관내 8개 리튬 광산에서 채굴 허가와 관련된 문제를 적발하고 재검토에 착수한다. 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규제 강화 흐름과 맞물린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춘시 천연자원국은 최근 광산 운영자들에게 채굴권과 실제 생산량 간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자원 매장량 검증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통지를 발행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칭하이성에서도 유사하게 이뤄진 바 있다. 하이시현 당국은 적절한 장거 마이닝(Zangge Mining)이 운영하는 리튬 광산을에 대해 적절한 허가가 없다는 이유로 폐쇄 명령을 내렸다.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칭하이성의 일부 염수 지역에서는 리튬이 아닌 칼륨 등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은 채 자원을 추출하고 있었다. 이춘의 이번 조치는 무허가 또는 과도한 채굴 관행을 억지하고 최근 몇 년간 과잉 확장된 리튬 공급망에 질서를 도입하려는 중앙정부의 광범위한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전기차(EV)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맞춰 리튬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업체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TMC(The Metals Company)가 국제해저기구(ISA)의 '타깃'이 됐다. 승인 절차를 우회하고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허가를 받아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MC의 법적 리스크는 고려아연과의 협력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그린피스와 미이닝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IS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체 법률·기술 위원회에 국제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정 회사를 지목하진 않았으나 TMC를 향한 경고로 보인다. TMC는 심해에서 망간단괴 채광을 추진하며 ISA의 정식 인가를 받는 대신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ISA의 광물 규정 제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에서 자국 기업들이 ISA의 신청 절차를 건너뛸 수 있도록 길을 터줬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 기업들이 자국법인 '심해광물자원법(DSHMRA)'에 근거해 허가를 받고 탐사·채굴을 진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 구리 등 주요 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TMC는 미국 상
[더구루=김나윤 기자] 칠레 국영 기업 에나미(ENAMI)가 사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를 위해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라레스 알토안디노스는 칠레 아타카마 지역의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협력은 리오 틴토가 올해 초부터 사라레스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리오 틴토는 프로젝트 지분 51%를 인수하고 직접 리튬 추출 기술과 사전 타당성 연구를 위해 최대 4억2500만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네이드 카우프만(Sinead Kaufmann) 리오 틴토 광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사라레스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는 대규모이면서도 긴 수명의 저비용 리튬 염수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는 모든 개발 과정이 칠레 아타마카 지역에서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나미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운영 개시는 2032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연간 수만 톤의 탄산리튬 생산
[더구루=김나윤 기자] 칠레 정부가 미국의 구리 수입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광산업계와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23일(현지시간) 개최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최대 50%의 고율 관세가 칠레 구리 산업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광업 부문에서는 △칠레 국영 구리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 △칠레 광업협회 소나미(Sonami) △칠레 대형 광산기업 협의회 콘세호 미네로(Consejo Minero) △호주 글로벌 광산 기업 BHP △미국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 △국제구리협회 등 대표가 참석했다. 당국 측에서는 △오로라 윌리엄스(Aururo Williams) 광업부 장관 △니콜라스 그라우(Nicolas Grau) 경제부 장관 △클라우디아 산우에자(Claudia Sanhueza) 국제경제관계부 차관 △클라우디아 로드리게스(Claudia Rodriguez) 코칠 코 부사장 △후안 가브리엘 반데스(Juan Gabriel Valdes) 주미칠레 대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산우에자 차관은 "이것은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사안이기 때문에 모든
[더구루=김나윤 기자] 스위스의 세계 최대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가 호주 구리사업에 손을 뗀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 등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가 호주 퀸즐랜드주 마운트 아이사(Mount Isa)에 있는 구리 광산 두 곳을 폐쇄한다. 현재 마운트 아이사 제련소는 호주 전역에서 매년 100만t 이상의 정광을 처리하고 있다. 마운트 아이사는 6년 이상 가동된 주요 구리 생산지로 해당 광산 외에도 제련소와 농광소가 함께 운영돼 왔다. 글렌코엉는 지난 2023년 10월 이 시설들의 폐쇄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초기에는 1200명 이상의 일자리 손실이 예상됐지만 글렌코어는 인력 재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4월 감원 수치를 약 500명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샘 스트로마이어(Sam Strohmayr) 글렌코어 호주 아연·구리 자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렌코어가 운영하는 서구권 제련소들은 처리·정제 수수료(TCRC), 광석 부족, 중국 설비와의 치열한 가격 경쟁 등의 복합적 압박을 받고 있다. 트로이 윌슨(T
[더구루=김나윤 기자] 관세 부과 시한이 임박하면서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9월물 구리 선물이 전일 대비 1.6% 오른 파운드당 5.732달러(약 7900원)에 마감했다. 이는 거래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번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 관세 발표 이후 나타난 흐름으로 이달 초 파운드당 5달러(약 6900원)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약 2%가 추가로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 현물 가격은 0.8% 상승한 t당 9860달러(약 1400만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로 구리 가격은 연초 대비 40% 이상 올랐고 올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상품으로 전망된다. 이는 같은 기간 금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ANZ 은행은 “구리에 대한 고율 관세로 인해 미국은 단기적으로 국내 재고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뉴욕과 런던 가격 모두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구리에 최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티베트 지역에 초대형 수력발전 댐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철광석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과 지속적인 경기 부양 기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의 9월물 철광석 계약은 2.08% 오른 톤당 809엔(약 15만6000원)에 도달했다. 싱가포르 거래소(SGX)에서 거래되는 8월물 철광석 계약도 2.81% 상승한 톤당 103.60달러(약 14만3300원)로 지난 2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수력 발전 댐 계획을 밝히면서 "세계 최대 규모인 쌴샤댐(약 2만2000메가와트)보다 3~4배 많은 강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IT 스타트업 내비게이트 커머디티즈(Navigate Commodities)의 전무이사 아틸라 위드넬(Atilla Widnell)은 “철광석과 철근 선물 시장은 이번 메가 댐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쌴샤댐보다 3~4배 더 큰 규모인 만큼 중국 전역에서 건설용 철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미국 광물 탐사 기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리튬 광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광업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코볼드와 민주콩고는 지난 18일 예비 광물 탐사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볼드는 세계 최대 미개발 리튬 매장지로 꼽히는 마노노 광산을 인수하고 핵심 광물 탐사에 착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미국이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양국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코볼드는 앞서 지난 5월 호주 자원 개발 기업 AVZ미네랄로부터 마노노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마노노는 6억6900만톤 규모 리튬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슈두레 광구에는 4억톤의 리튬 광석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지역의 리튬 산화물 함량은 1.65%에 달한다. 코볼드는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투자은행 CIBC 캐피털 마켓이 올해와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3600달러(약 5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니타 소니(Anita Soni) CIBC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라며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비축 등으로 대체 준비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지난 4월 온스당 3500달러(약 487만 원)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올해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며 금값은 약 30% 급등했다. CIBC는 이번 금값 전망 발표와 함께 캐나다 금광 기업들의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금 가격이 내년까지 평균 3600달러로 유지되다가 2027년 33000달러(약 459만 원), 2028년에는 3000달러(약 417만 원)로 점진적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CIBC는 지난해 12월 올해 금 평균가를 2800달러(약 389만 원)로 제시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을 대체할 광물 수입국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고위급 외교와 통상 협정 체결,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산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코트라는 지난 17일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에서 가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자원 부국을 대상으로 광물 협력을 증진할 방안을 제시했다.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고위급 외교 순방을 추진해 동반 성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경제동반자협정(IPA) 등 통상·경제 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꾸준한 광물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출범한 핵심광물투자협의회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광물투자협의회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핵심광물 투자 프로젝트의 발굴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연간 500억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성해 핵심광물의 직·간접 투자를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수급처 다변화에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광물의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는 90% 안팎에 달한다. 지난해 천연흑연은 92.9%, 산화·수산화리튬은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코참, KOCHAM)과 공동으로 투자 포럼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하이퐁은 하노이, 호찌민에 이어 베트남에서 세 번재로 큰 도시로 하노이 동쪽에 있는 물류와 제조업 중심지로이다. 인구는 약 9600만 명 정도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고태연 하노이 코참 회장과 레 응옥 쩌우 시당위원회 부비서관 등이 만나 한국-베트남 투자 포럼 개최에 뜻을 모았다. 양측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첨단 기술, 보조 산업, 반도체, 물류, 항만, 재생 에너지, 생태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퐁시는 행사 성공을 위해 장소, 시설, 통신 등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련 정책과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고태연 회장은 "하이퐁의 현재와 미래 개발 계획, 방향에 대해 교환된 정보는 매우 유용하다"며 "코참이 하이퐁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연결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퐁이 지역과 전국의 개발 동력으로서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 응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광물 개발에 44조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칼리드 알-무다이퍼 사우디 산업광물부 차관은 20일 현지 일간지 아샤르크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광물 부문 개혁으로 철·인산염·알루미늄·구리 프로젝트에 320억 달러(약 44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는 2030년까지 유치하려는 목표액인 1000억 달러(약 140조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의 광물 탐사 지출은 2018년 이후 4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2%로 전 세계 평균치인 6~8%를 크게 웃돈다"며 "사우디에 진출한 광업기업은 2019년 6개에서 현재 132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업기업의 70%가 외국계 기업이다. 탈(脫)석유를 추구하는 사우디는 광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는 올해 1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연례 미래 광물 포럼에서 10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의 광물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3월에는 광물 탐사 촉진을 위한 6억8500만 리얄(약 2600억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 패키지를 내놨다. 사우디는 인산염·금·희토류 등을 포함한 미개발 광물자원을 2조5000억 달러(약 348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