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에어컨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절반가까이 높이고 있다. 유지보수와 인력 교육에도 나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힘입어 LG전자 에어컨 컴프레서의 현지 생산 비중이 50%에 가까워졌다. LG전자는 작년 3월부터 노이다 공장에서 냉장고용 컴프레서에 이어 에어컨 컴프레서도 생산했다. '에어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냉기를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노이다 공장은 연간 520만 대의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갖췄다. LG전자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인도 공장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산 상업용 에어컨을 미국이나 아프리카로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인도 유지·보수 거점을 세워 후속 서비스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4분기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현지 법인(Hi-M. Solutek India Private Limited)을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이착륙기의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수소전지를 연료로 사용해 장거리 비행에 성공하면서 잠재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1일(현지시간) 독일 자회사 H2플라이(H2Fly)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지역에서 수소 전기 eVTOL 시험 비행을 진행해 523마일(약 841㎞)을 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VTOL은 시험 운항 후 90%의 수소 연료는 소모하고, 기체 수소 연료의 10%가 남은 상태로 착륙했다. 시험 비행한 수소 전기 eVTOL은 조비의 배터리 전기 에어택시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조비의 eVTOL에 액체 수소 연료 탱크와 연료 전지 시스템을 장착해 개조했다. 최대 40kg의 액체 수소를 저장하고 배터리 질량도 줄였다. 조벤 베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소 전기 항공기를 사용해 지역 여행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구축하게 됐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이고, 보스턴에서 볼티모어, 내슈빌에서 뉴올리언스까지 공항에로 갈 필요 없이 수소 동력 에어택시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선대 확장과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핸디 사이즈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을 발주합니다. 브라질 자국 조선소에 발주가 유력하지만 과거 STX유럽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에도 주문 이력이 있어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브라질발 초대형 유조선 25척 발주 '시동'…한국 조선업계 기대감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더 월드(국내명 히트2)'에 새로운 테마곡이 추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히트:더 월드에 시이나 요시하루가 작곡한 새로운 테마곡을 추가한다. 넥슨은 새로운 테마곡 제작에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히트:더 월드 새로운 테마곡을 맡은 시이나 요시하루는 인기 밴드 서페이스의 보컬리스트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테마곡 제작에 참여해왔다. 시이나 요시하루가 제작하는 신곡 이름은 '레츠 히트(Let's HIT)'다. 게임 내 세계관과 이용자들의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활기찬 느낌의 곡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테마곡 코러스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27일 열리며 코러스 녹음과 함께 미니 라이브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한편 히트: 더 월드는 지난 4월17일 일본 시장에서 정식 출시됐다. 히트: 더 월드는 국내에서 출시된 히트2의 현지화 버전으로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차트 10위권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다. 히트2는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의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PC와 모바일 등 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앱스튜디오'라는 새로운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앱스튜디오는 기업이 원하는 앱, 원하는 기능, 관련 데이터 소스만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이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AWS는 앱스튜디오가 앱을 생성하고 나면 프롬프트를 추가로 입력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앱스튜디오에 '매장 재고와 매출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줘'라고 명령하면 이용자의 의도에 따라 기본적인 앱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재고와 매출을 연동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줘' 등의 추가 명령으로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AWS는 앱스튜디오로 기존에 전문 개발자들이 수 일간 작업했어야할 앱 개발을 수 분내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투입해야할 인력을 보안 서비스 강화 등에 투입,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 관계자는 "앱스튜디오는 개발자들이 몇 분만에 기업용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며 "대기업, 스타트업의 모든 요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의 현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를 찾았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산하 주요 6개 회사 중 하나인 수에즈운하 조선소의 사업을 살피고, 현대코퍼레이션과의 '그린 수에즈운하(그린 카날)' 프로젝트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라비 청장은 현대코퍼레이션과 그린 카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양사 간 공동 프로젝트 팀이 타당성 조사와 기술 연구 수행을 촉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위한 초기 비전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수에즈운하는 기업과 무기고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신 기술에 따라 해양 부대를 건설 및 유지하고 당국의 무기고와 회사에서 해양 산업을 현지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카날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관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Nvida)에 대해 또 한 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에 보낸 서신에서 "엔비디아는 2014년 아크인베스트 설립 이후 회사와 주력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의 성과에 엄청나게 기여했다"면서 "우리는 초기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분야의 '곡괭이와 삽(picks and shovel)' 전략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19세기 골드러시 시절 가장 많이 돈을 번 사람은 금을 찾던 이들이 아니라 곡괭이와 삽을 팔던 이들이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투자 전략이다. 우드는 "지난 2022년 말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가속기의 주요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는 오픈AI 챗GPT 순간의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그 무렵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상에 돌입하면서 경제 활동에 타격을 줬고 ARKK의 포트폴리오를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투자자가 엔비디아를 비롯해 현금이 풍부한 매그니피센트 6(Magnificent Six) 주식에 투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일본서 인기 라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K라면 가운데 '톱10'에 진입한 것은 신라면이 유일하다. 신라면 격신에 이어 신라면이 현지 인기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자 농심이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외식업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신라면 마케팅을 꾸준히 펼칠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일본 리서치 기반 미디어 네토라보조사대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현지 라면 인기순위 10위를 차지했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라면 가운데 K라면은 신라면 하나밖에 없다. 네토라보조사대는 '라면의 날'(7월11일)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 신라면은 매운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라면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계란, 부추, 순두부, 바지락, 곱창, 김치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각자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온라인에는 "신라면은 매콤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양배추, 돼지고기 등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는 것을 좋아한다", "김치, 양파, 버섯 등의 재료를 넣으면 더 깊은 국물맛을 즐길 수 있으며, 돼지고기와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음용식초 미초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현지 외식 업체가 진행하는 코리아페어에 참가해 미초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미초가 K뷰티 음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일본 샤브샤브 전문 외식 업체 스카이락(Skylark)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미초가 오는 18일부터 9월까지 열리는 코리아페어 이벤트에서 판매된다. 코리아페어 이벤트는 스카이락이 개최하는 K-푸드 기획전이다. 이 기간 △매운 갈비탕 △추어탕 △떡볶이 등과 미초를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초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 온라인몰 위주로 유통 경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초가 일본에서 K뷰티 음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K뷰티 성장세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미초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연간 출하량이 2000만개(2021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소규모 조선소 살리기에 나섰다. 조선업이 글로벌 공급망은 물론 해양 군사력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쳐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자 보조금 지원으로 조선업을 육성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 산하 해양청(MARAD)은 소규모 조선소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12개 주(州) 15개 소규모 조선소에 875만 달러(약 12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MARAD는 "보조금은 조선소를 현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현지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RAD의 소규모 조선소 보조금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진행됐다. 미국 전역의 33개 주와 테리토리에 있는 약 200개의 조선소에 365회에 걸쳐 3억 1170만 달러(약 428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미국 전역의 조선업은 10만개 이상의 일자리와 400억 달러(약 55조원) 이상의 국내총생산(GDP)을 제공한다. 10년 전 조선업 직·간접 관련 분야로 인한 GDP는 360억 달러(약 49조원)에서 40억 달러(약 5조원) 올랐다.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안보와 해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미국에서 K뷰티 브랜드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럽고 완벽한 메이크업 표현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집중 육성하고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패션·뷰티 잡지 퓨어와우(Purewow)는 12일 아모레퍼시픽 헤라를 '최고의 K메이크업 브랜드' 1위로 선정했다. 이는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과 구글트렌드 등 리뷰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다. 매체는 △효능 △가격 △사용 편리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해 17개 브랜드를 추렸다. 헤라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인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등이 발림성·밀착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쉬어 볼류밍 콤플렉스'가 피붓결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자연스러운 광과 맑고 투명한 윤기를 지속시킨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루즈 클래시' 역시 주목받았다. 루즈 클래시에는 '럭셔리 앵커-핏' 기술이 적용돼 입술에 닿을 시 얇고 부드럽게 밀착돼 착색 없이 12시간 동안 색감과 윤기가 유지된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헤라가 미국 최고의 K뷰티 브랜드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소유한 세르비아 자다르(Jadar)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2년 만에 사법 족쇄를 풀었다. 유럽 전기차 산업은 물론 유럽연합(EU)의 리튬 수요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비아 헌법재판소는 11일(현지시간) 판결을 통해 지난 2022년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리오 틴토의 개발 계획 허가를 취소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헌재는 "세르비아 정부는 헌법 제3조와 정부법 및 환경영향평가법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방식으로 규제를 채택함으로써 권한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판결에 관해 설명했다. 앞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달 EU의 새로운 환경 보증에 따라 자다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오 틴토 역시 6년간 걸쳐 진행된 환경 연구 초안을 공개했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국내외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광산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본보 2024년 6월 14일 참고 '年 100만대 전기차 공급' 세르비아 리튬 프로젝트, 환경평가 양호…사업 재개 청신호> 세르비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