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동관시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 시정부가 개최한 기업 교류회에서 동관의 성장을 지지하며 사업 협력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동관 시정부와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등 외신에 따르면 왕통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담당(부사장)은 이날 동관시가 주최한 다국적 기업 교류회에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동관의 경쟁력을 알리고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삼성전자와 듀폰, KPMG 등 동관에 투자한 대표 기업들과 동관 시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 130억8000만 위안(약 2조47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계약 11건이 체결됐다. 왕 부사장은 "동관은 삼성이 중국에 진출한 최초의 도시"라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30년 동안 사업을 운영하며 최근 수년간 고급 부품 분야에서 투자했다"며 "동관은 이른바 '웨강아오 다완취(大灣區·Greater Bay Area)'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웨강아오 다완취는 선전과 주하이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를 포괄하는 거대 단일 경제권을 뜻한다. 삼성은 지난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 첫 법인을 동관에 세웠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 석유·가스 기업 플럭서스(Fluxus)가 볼리비아 천연가스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지난달 인수한 볼리비아 가스 유전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카르도 사비니 플럭서스 사장은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브라질 기업·사회단체 간 회의에 참석해 1억 달러(약 137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참석했다. 사비니 사장은 이번 투자 자금이 지난달 볼리비아에서 인수한 3개 유전의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에너지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플럭서스는 지난달 볼리비아 타리하(Tarija)-차코(Chaco)분지에 타코보(Tacobo), 타히보(Tajibo), 야쿠이바(Yacuíba) 유전을 소유한 플러스페트롤(Pluspetrol) 볼리비아를 인수했다. 현재 해당 유전의 하루 생산량은 약 10만 제곱미터에 이르며, 추가 개발이 이뤄질 경우 110만 제곱미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사비니 사장은 “우리는 남미 석유, 가스 및 에너지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주류 브랜드 매각을 통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디아지오 몸값이 떨어진 상태라 관련 기업들의 인수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과일 리큐어 브랜드 사파리(Safari)를 포르투갈 주류기업 까사 레돈도(Casa Redondo)에 매각한다. 양사는지난 5일(현지 시간) 관련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까사 레돈도가 사파리 인수를 위해 투입할 자금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존 케네디(John Kennedy) 디아지오 유럽 사장은 "사파리 매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디아지오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파리 매각은 테킬라, 위스키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전했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디아지오가 비(非) 핵심 브랜드 매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1일 나이지리아 자회사 기네스 나이지리아(Guinness Nigeria)를 현지 마케팅·유통 대기업 톨라람(Tol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브랜드 관리 기업 WSG브랜드(WSG brands)가 프랑스 유통 회사 RBI(Royer Brands International)의 패션 브랜드 본더치(Von dutch)를 품는다. 본더치 브랜드를 새롭게 재정비하고 디자인 변신을 통해 소비자 저변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본더치는 2000년대 초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대표 Y2K 패션 브랜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RBI에 따르면 WSG브랜드가 본더치를 인수했다. 다만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리비에 메르시에(Olivier Mercier) RBI 전무는 "프랑스 감각이 가미된 미국 Y2K 패션 브랜드인 본더치가 본토 기업의 손에 들어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년간 이끌어온 본더치의 아이코닉한 유산을 WSG브랜드가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WSG브랜드가 패션 브랜드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SG브랜드는 200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본더치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글로벌 패션 시장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순수 전기차(BEV) 판매에 힘 입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일궜다. 특히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정상 자리에 오르며 BMW 글러벌 실적을 뒷받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9만64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BEV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전년 대비 34.1% 성장한 17만955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가 글로벌 BEV 시장에서 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이 브랜드 성장을 주도했다. 7시리즈는 전년 대비 22% 매출 증가를 나타냈고 고성능 부문인 BMW M 시리즈는 전년 대비 5.1% 매출 성장을 일궜다. BMW M 시리즈의 경우 고성능 세단 모델 M5 포함 9만9517대 판매고를 올렸다.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우리는 BEV와 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 판매에 힘 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샤드랩(ShardLab)이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샤드랩은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 단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샤드랩은 9일(현지시간) 계정추상화(account abstraction, AA), 영지식(zero-knowledge, zk) 기술을 기반으로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샤드랩은 해당 앱으로 분산형 ID(DiD)을 활용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바우처를 원활하게 배포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드랩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계정추상화 기술은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도입에 핵심 기술로 뽑히고 있다. 이더리움 계정에는 EOA(Externally Owned Accounts)와 CA(Contract Accounts) 등 2가지 방식이 있다. EOA는 개인 키로 제어되는 계정으로 유명 핫월렛에 보유한 계정이 대표적이다. EOA는 쉽고 저렴하고 빠르게 트랜잭션을 생성하고 서명해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개인키 하나에 의존한 방식으로 도난, 분실 위험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별도의 프로그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뮤터블이 일본 블록체인 기업들과도 손잡았다. 이뮤터블은 아시아 블록체인들과 연이어 손잡으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뮤터블은 DM2C, QAQ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M2C는 일본 IT기업 DMM 그룹의 웹3 사업부다. QAQA는 블록스미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퀴즈 게임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QAQA에서는 웹3, 블록체인, 이뮤터블 생태계에 대한 퀴즈가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해당 퀴즈를 풀고 상금도 획득할 수 있다. 퀴즈는 8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총 상금은 최대 1000달러 상당의 토큰이다. DM2C와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시문 프로토콜 프로젝트 공동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뮤터블의 인기 게임인 '갓언체인드', DM2C스튜디오의 NFT(대체불가토큰) 트레이딩 카드 게임 '카미야구라' 등에서도 협업을 진행한다. 이뮤터블은 마브렉스와 맺은 파트너십과 더불어 일본 기업들과 손잡으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뮤터블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는 웹3 게임의 미래를 위한 엄청난 기회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와 조지아공과대학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술 고도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혁신의 기반을 닦는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하오싱 렌 엔비디아 설계 자동화 연구 책임자에 따르면 그는 동료들과 함께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하드웨어 설계에 필요한 오픈소스 공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경연 대회 'LLM4HWDesign'을 조직했다. 엔비디아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후원을 받는다. LLM4HWDesign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전산공학회(ACM)가 후원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컴퓨터지원설계국제컨퍼런스(ICCAD) 일환으로 열린다. 렌 책임자 종지 유 등 엔비디아 소속 책임 연구원과 조지아 공대 연구원 등이 주최한다. 주최측은 LLM 하드웨어 설계에 특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LLM이 뛰어난 콘텐츠 생성 능력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설계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가 모델을 훈련할 설계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대회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내달 10일까지 데이터 샘플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가 여름철 음료 성수기를 맞아 시즌 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이번 여름 시즌 음료는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 이른바 '찍심'을 유발하는 화려한 색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젊은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1일 BBQ 파트너사 와타미그룹(ワタミグループ)에 따르면 BBQ가 일본에서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를 모티브로 한 음료를 한정 판매한다. 복숭아 라씨와 △복숭아 레모네이드 △복숭아 베리차 총 세 종류다. 제품은 와타미와 협력해 진행한 현지 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일본 소비자들은 여름철 과일 중에서도 복숭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복숭아 관련 파생 식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복숭아 라씨는 인도식 요거트 음료 라씨에 달콤한 복숭아 과즙을 넣어 씹는 재미를 더한 음료다. 복숭아 레모네이드는 상큼한 레모네이드에 복숭아 과즙을 더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즐길 수 있게 개발했다. 복숭아 베리차는 복숭아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을 함께 블렌딩해 풍미를 더했다. BBQ는 이번 여름 시즌 음료에 대해 SNS 활동이 활발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재사용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참가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미국 환경단체, 대형 식음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일회용컵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환경단체 순환경제센터(Center for the Circular Economy)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Petaluma)에서 시작되는 '페탈루마 재사용컵 프로젝트'(The Petaluma Reusable Cup Project) 시범 운영에 동참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순환경제센터의 주도로 일회용 컵 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벅스 이외에도 코카콜라, 펩시코, KFC, 던킨, 타코벨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순환경제센터 조사결과 미국의 연간 일회용컵 소비량은 500억개로 집계됐다. 1회용 종이컵은 1회 사용 시 45.2g 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페탈루마에 자리한 스타벅스 등 30여개 커피·패스트푸드 등의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재사용 컵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골자다. 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반도체 업계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Tenstorrent)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를 호평했다.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이 1980년대 IBM의 PC 지배력에 버금간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짐 켈러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엔비디아가 AI 시대의 IBM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 칩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해 자체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기업에 주목했다. 켈러는 “엔비디아는 기능별로 최고의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거대 기술 기업이 엔비디아 AI 칩을 확보하기 위한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천천히 AI 시대의 IBM이 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 엔비디아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리더다. 지난 2006년부터 AI 및 머신 러닝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AI 컴퓨팅 분야에서 선발 주자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IBM 역시 PC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평가된다. IBM이 PC를 발명하지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스마트플로우가 코스나인과 함께 K-뷰티 사업 강화에 나선다. 스마트플로우는 11일 화장품 전문 기업 코스나인과 함께 K-뷰티 상품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K-뷰티사업을 본격화 하는데 협의했다고 밝혔다. 코스나인은 기초화장품과 색조, 바디&헤어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면세점에 특화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꾸준히 기획해왔다. 특히 코스나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맞춤형 K-뷰티 제품을 기획, 생산할 예정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니즈에도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K-드라마의 열풍으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K뷰티 역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핵심 쇼핑리스트에 포함될 만큼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행사, 화장품기업, 면세점 간의 긴밀한 협업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들과 송객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입점시켜 활발한 매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코스 나인과의 MOU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뷰티, 화장품 부문의 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