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그룹 산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가 영국 시장에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에이스맨(Aceman)'을 선보였다. 연내 현지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창립 65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를 통해 인기몰이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는 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리바이벌 2024'에 참가했다. 굿우드 리바이벌은 해마다 열리는 클래식카 축제이다. 각종 빈티지 차량을 비롯해 복고풍 차림의 사람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긴다. 미니는 이곳에서 브랜드 창립 65주년 기념 특별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196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공간과 최신 전기차 에이스맨의 조화를 토대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와 더불어 간이 매점도 별도 운영 중이다. 과자와 탄산 음료를 판매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의 50%를 현지 자선단체 CALM(Campaign Against Living Miserably)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 주인공인 에이스맨은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의 간극을 채우는 소형 전기 SUV다. △전장 4080㎜ △전폭 1755㎜ △전고 1515㎜ △휠베이스 2605㎜ 크기를 지녔다. 외관 디자인은 △상징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확보하며 꾸준하게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내달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현대차가 현지 특화 전기차 모델 판매를 예고하면서 판매량 확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들어 8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11만854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10만2621대) 대비 1.44%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양사 총판매량 기준 제조사별 순위는 4위다. 1위는 제너럴 모터스(180만 대 추정)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156만5921대로 2위, 포드가 139만6917대를 판매로 3위에 올랐다. 혼다는 94만324대를 기록하며 4위 현대차·기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양사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2938대로 집계됐다. 지난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만대를 웃돌았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28.3% 증가한 2만1305대로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올해 들어 월간 두 번째로 높은 1만1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 캠리의 미국 내 인기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캠리 전체 판매량의 99.5% 비중을 차지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흥행에 대한 토요타의 확신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9만83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활약했다. 같은 달 전년 대비 51% 두 자릿수 증가한 2만5087대가 판매됐다. 이 중 107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체 판매량의 99.5%를 차지했는데 이는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기준으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 같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더 실감난다. 지난해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캠리 29만64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5445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의 12.2% 비중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1년 사이 8.15배나 증가한 셈이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토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공장 수출 확대를 통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성능 개발을 토대로 중국 내수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해외로 눈을 돌린다는 것. 중국 합작 완성차 브랜드 수출 1위에 오른 기아의 전략과 같은 맥락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중국 공장을 글로벌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내수와 수출 비중을 '50:50'으로 나누기로 했다. 베이징현대가 지난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발표한 '글로벌 인 차이나'(Global in China) 전략의 개념을 재정립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인 차이나'는 중국 안에서 글로벌화를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세워진 전략이다. 당초에는 현지 R&D 역량 강화를 토대로 한 제품 성능 개발이 중점이었다. 특히 우저우타오(吴周涛)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지난달 30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 청두모터쇼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라며 "브랜드 인지도와 평판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점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만큼 국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전략 수정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베이징현재는 올해 수출 목표로는 5만 대를 제시했다. 하반기에만 3만5000여 대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유럽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파격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테슬라 구매가 처음인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모델Y를 최대 48개월 무이자로 제공하기로 했다. 차량 구매 가격이 동급 중고차 모델보다 더 저렴해지는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모델Y 할부 금리를 0%로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차량을 인도받는 조건으로 무이자 할부 기간을 24~48개월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단 테슬라 구매가 처음인 고객에만 해당한다. 이들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급 중고차보다 저렴하게 모델Y를 새 차로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심지어 3년 전 출고된 테슬라 중고 모델보다 가격이 더 싸다. 경쟁 모델인 중국 볼보 XC60 월 납입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테슬라는 이를 토대로 유럽 판매 실적 감소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통계 사이트 'EU-EVs'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유럽 15개국에서 테슬라의 신규 누적 등록 대수는 14만75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7% 두 자릿 수 급감한 수치이다. 등록 대수 기준으로는 3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대형 전기 SUV 'EV9'의 미국 성장세가 가파르다. 후발 EV9가 선발 EV6 판매량을 추월했다. 5일 기아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EV9는 지난달 미국에서 2388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3874대에 달한다. 기존 볼륨 모델인 EV6 역시 선전했다. EV6의 지난달 판매량은 1885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1만4373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1만2714대) 대비 13%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다. 특히 EV9의 월별 판매량은 EV6를 뛰어 넘을 태세로, 올들어 누적 판매 격차는 499대에 불과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EV9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V9은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를 통해 EV9은 약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V9은 기존 소비자 가격은 5만6395달러(약 7518만원)부터 시작했으나 세액 공제 혜택이 적용되면서 최종 가격은 4만 9000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지리 그룹 산하 자동차 업체 볼보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과 더불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북미와 유럽연합(EU)의 관세 폭탄 예고로 전동화 계획의 불투명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 생산 기지를 벨기에로 옮기는 등 고유책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 2021년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한 지 약 3년 만이다. 대신 해당 연도까지 신차의 90%를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으로 채우고 나머지 10%를 마일드하이브리드차량(MHEV)으로 메꾸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2분기(4~6월) 기준 친환경 차량 비중은 48%로 집계됐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캐즘과 전기차 인프라 부족 등으로 소비자들이 BEV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며 "(브랜드 전동화)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EV 시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100% 전동화 계획은 수년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북미와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8월 미국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모델의 선전 덕분이다. 기아는 공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총 7만52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이다. 역대 8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기아 주요 4개 모델과 친환경 차량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단일 모델 기준 △셀토스(+30%) △스포티지(+23%) △포르테(+13%) △텔루라이드(+5%)가 일제히 약진했다.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두 자릿수 수직 상승했다. EV9경우 지난달 2388대 판매, 전년 대비 27% 늘었다. 에릭 왓슨 기아 아메리카 부사장은 "재고 부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실행, 역대 8월 분기 최고 판매고를 달성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인기 모델 K5 및 상품성을 개선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올-뉴 K4 출시로 하반기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가 친환경차를 앞세워 미국 시장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전기차 캐즘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움직인 데 따른 결과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총 7만9278대를 판매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아이오닉5(+33%) △싼타페 HEV(+120%) △투싼(+14%) △투싼 PHEV(+6%) △투싼HEV(+97%) △팰리세이드(+84%)가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량이 전년 대비 69% 성장하며 활약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54만8003대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소매 판매에서는 친환경차 판매가 수직성장했다. 같은 달 전년 대비 49% 상승하며 전체 판매 비중의 25%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와 EV가 각각 전년 대비 81%와 27% 증가했다. 단일 모델 기준으로는 △아이오닉5(+74%) △투싼(+36%) △투싼 HEV(+113%) △팰리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뉴질랜드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볼륨 모델인 셀토스와 렌탈 시장 강자인 스토닉의 활약으로 지난달 현지 완성차 업체별 판매 순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전략형 소형 전기차 EV5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병행, 연말 '톱3'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4일 뉴질랜드 자동차산업협회(MI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뉴질랜드 시장에서 월간 브랜드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한 달간 총 846대를 판매했다. 단일 모델 기준 셀토스가 308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스토닉이 렌탈 시장에서 활약을 토대로 120대 판매를 기록하며 뒷받침했다. 특히 셀토스는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모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월간 베스트셀링카 4위에 랭크되는가 하면 누적 판매량 기준 현지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7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2005대로 집계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2078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1187대로 2위, 미쓰비시는 993대로 3위에 올랐다. 스즈키는 451대 판매를 기록하며 4위 기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기아는 연말 '톱3'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고효율 대형트럭 라인업 'FH 에어로'를 출시했다. 공기역학적 설계와 더 강력해진 엔진 성능을 통해 국내 대형 트럭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볼보트럭코리아 4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스튜디오41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신모델 'FH 에어로(FH Aero)'를 공개하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FH 에어로'는 볼보트럭의 베스트셀링 라인업 '볼보 FH'에 첨단기술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연료효율을 높인 모델이다. 지난 1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볼보 FH에어로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 △볼보 FH 에어로 LNG △볼보 FH16 에어로 등 4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요한 셀벤(Johan Selvé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부사장을 비롯 △피터 하딘(Peter Hardi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등 볼보트럭 관계자와 △칼 올로프 앤더슨(Karl-Olof ANDERSON)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가 참석했다. ◇17리터 780마력 엔진+공기역학 디자인 고성능 모델인 FH16에는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자동차용 차양막(어닝)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GM이 작년 2월 출원한 '차량 차양을 배치하기 위한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차양막을 자동차 시스템과 결합해 제어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GM은 차량 지붕에 설치된 차양막을 각종 센서, 시스템과 연결해 완전 자동화했다. 주차를 돕기 위해 차량에 내장된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을 비롯해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GNSS) △초음파 센서 △라이더(LiDAR)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활용되는 온보드 센서를 차양막과 결합한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LED 조명을 설치할 수도 있다. 시스템과 연결된 차양막은 차량에서 타고 내릴 때 악천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GNSS으로부터 현재 날씨와 차량이 주차된 위치를 확인해 자동적으로 제어된다. 운전자나 탑승자가 어느 문에 접근하는지 감지하고 이에 따라 차양이 펼쳐지도록 프로그래밍된다.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