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을 비롯한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들의 부실채권(NPL)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I)를 설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태 해결에 나섰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10일(현지시간) 시중은행과 소액금융기관(MFI)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자산관리회사는 지난 1997년~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정부 지원 형태로 운영된 바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아직까지 공식적인 자산관리회사가 설립된 적이 없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구체적인 자산관리회사 설립 지침을 공개하기도 했다. 등록 자본금은 최소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투명한 거래와 상호 합의된 가격을 통해 담보가 설정된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자산관리회사 설립 논의는 캄보디아 내 부실채권 문제가 꾸준히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금융권의 부실채권 상승과 이익 감소가 금융 시스템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I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원유 운반선 3척의 실제 발주처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자본의 선박 시장 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사 전문 매체인 트레이드윈즈는 12일 "JP모건과 삼성중공업이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10일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3척을 400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구체적인 발주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선박은 오는 2029년 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으로, 길이는 축구장 두 개 규모이고 높이는 약 6층 건물 수준이다. 싱가포르 매체 리비에라는 앞서 지난달 삼성중공업과 JP모건의 협상 소식을 보도하며 "JP모건 선박 자산운용 계열사인 '글로벌 메리디안 홀딩스'가 삼성중공업에 선박을 발주하고, HSG성동조선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위탁 건조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1척, 21억 달러(약 3조원)로 늘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139억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이재명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 정부 정책을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상장기업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수하는 사례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세가 기존 주주들의 지분 매각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JP모건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해체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견인해 왔으며, 이는 주식 자본 시장 활동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JP모건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블록딜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블록딜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록딜은 증시 시작과 마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AI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투자 정보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11일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9만원, SK하이닉스는 95만5000원이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 상향은 범용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 2분기 공급 물량 협상이 몇 달 전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격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등 여러 최종 시장에서 수요가 특별히 강하지 않음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34조7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20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재팬)'이 일본 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후 일주일만에 1000억원을 모았다. 11일 글로벌X 재팬은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X 방위 테크-일본 주식 ETF'의 순자산 총액이 100억엔(약 929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신규 상장 후 일주일만이다. 글로벌엑스재팬은 "해당 ETF는 방위라는 테마를 민생과 방위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시점으로 만든 상품"이라며 "정부가 내세우는 성장 전략 분야 중 방위산업, 조선, 항공우주, 정보통신,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등의 유망한 종목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은 방위 분야에 그치지 않고 재해 대응과 인프라 보전과도 관련돼 사회 전체의 안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엑스재팬은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에 대해 "전형적인 거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과 은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1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한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은 전형적인 거품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코스피 지수는 12% 급락한 후 10% 반등하는 등 아시아 금융 위기, 닷컴 버블, 2008년 금융 위기 때 나타났던 불안정성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 수익률과 변동성, 모멘텀,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버블 위험 지표(bubble risk indicator)'를 보면 코스피는 극단적인 거품인 '1'에 가깝다"면서 "옵션 시장에서도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표는 0~1 수준에서 1에 가까울수록 거품 리스크가 크다는 의미다. 또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한국 개인 투자자의 역사적인 상승세 참여는 코스피에서 관찰된 전형적인 거품 환경을 더 뒷받침한다"며 "코스피는 현재 극도로 거품이 낀 금과 은, 브렌트유, 블룸버그 상품 지수보다 더 높은 위험 수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 자산운용사 까미낙이 "영국계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털이 LG화학을 상대로 진행 중인 행동주의 활동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베 에지케메 까미낙 글로벌 주식 펀드 매니저는 10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팰리서가 제안한 LG화학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한국 시장의 고질적인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소수 주주의 목소리가 이사회에 반영되는 구조적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까미낙은 신흥국 펀드를 통해 LG화학에 투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까미낙은 유럽 대표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운용자산(AUM)이 410억 유로(약 70조원)에 이른다. 팰리서는 오는 31일 열리는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고적 주주 제안과 선임 독립이사 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요구했다. 팰리서는 LG화학의 지분 1% 이상을 장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서는 이날 'LG화학의 재충전' 보고서를 통해 소수 주주의 의견 수렴 제도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팰리서가 제안한 방식은 일정 지분과 보유 기간 등 요건을 충족한 주주가 주총에서 권고적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유럽의 녹색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고, 청정 기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유럽 인프라 펀드'를 조성한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입수한 유럽 인프라 펀드 초안에 따르면, 이 펀드는 단순히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것을 넘어 △전력망 현대화 △수소 인프라 구축 △배터리 및 태양광 패널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유럽 공동의 이익'을 위한 프로젝트에 우선 순위를 둘 전망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에너지 연결망을 강화해 에너지 안보를 높이고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 중 하나다. EU는 현재 유럽의 노후화된 전력망이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수용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유럽 인프라 펀드를 조성, 향후 10년 간 수천억 유로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은 현재 IRA를 통해 자국 내 친환경 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며 유럽 기업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EU가 역내 기업의 이탈을 막
[더구루=김수현 기자] 한화생명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에 나선 것이다. 10일 노부은행은 "최대 500억 루피아 규모(약 43억4000만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부은행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자본 시장의 거래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적절하고 공정하다고 판단하는 가격으로 진행되며, 이달 9일부터 6월 8일까지 시행된다. 매입 규모는 자본금의 20%를 넘지 않을 예정이다. 노부은행은 자사주 매입 후 유통 주식 비율이 7.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번 자사주 매입 시행이 회사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부은행 경영진은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과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사업 활동, 재무 성과, 자본 상황 또는 유동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노부은행 주가는 6.19% 급락해 530루피아(약 46원)를 기록했으며, 일주일 만에 누적 하락률은 11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대기업 '인터내셔널 홀딩스(IHC)' 자회사인 주단 파이낸셜이 생성형 AI 기업 오픈AI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미국 투자사 알파웨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주단 파이낸셜은 10일 "알파웨이브 지분 50.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파웨이브는 290억 달러(약 42조7100억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투자회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를 비롯해 오픈AI, AI 기업 앤트로픽,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 등 AI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주단 파이낸셜은 IHC가 AI 투자를 위해 지난달 설립한 투자사다. IHC는 아부다비 왕실이 소유한 대기업이다. 아부다비 왕가의 투자회사인 로열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다. IHC는 △부동산 개발·관리 △농업 △식품 △헬스케어 △정보기술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단 파이낸셜은 "이번 투자는 자사가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금융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알파웨이브는 주단 파이낸
[더구루=김수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장기 채무 전망을 '안정'에서 '부정'으로 하향했다. 10일 피치 자회사 피치레이팅스는 이같이 밝히며 인니의 다른 외국계 은행 '뱅크 다나몬 인도네시아(BDMN)'와 'OCBC NISP' 부채 평가전망도 똑같이 '부정'으로 수정했다. 다나몬 은행은 지난 2017년 일본의 미쓰비시 금융그룹(MUFG)이 인수한 은행이고 OCBC NISP는 싱가포르 은행 자회사다. 피치레이팅스는 보고서에서 "은행 실적 악화가 아닌 인니 국가 신용등급에 의해 은행 등급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금융 대기업의 자회사인 이 세 은행의 등급은 인니의 외환 송금 지원 능력에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일 인니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에 대해 피치레이팅스는 "인니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이, 모회사인 한국의 KB국민은행으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져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 전망이 하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니 신용 등급이 내려가면 세 은행의 신용 등급도 내려갈 수 있으며, 반대로 국가 신용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투자 대출 부문이 전체 신용 포트폴리오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 8일(현지시간)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KB뱅크의 투자 대출 비중이 회사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약 27%에 달한다"며 "투자 대출 지급이 적절히 이뤄져 긍정적인 발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리 사장은 "광업과 운송, 통신, 부동산, 금융 서비스와 같은 전략적 부문으로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위험 관리 및 자본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디케이트 신용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 동향과 글로벌 동향을 고려해 신중하고 선별적인 신용 배분 전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정학적 긴장의 잠재적 영향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대해서도 계속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리 사장은 "위험 완화 조치로 거시경제 지표 변화에 민감한 부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은행의 위험 프로필과 자본 적정성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외부 충격으로 촉발될 가능성이 있는 부실채권(NPL) 증가 시나리오에 대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참여한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프로젝트가 장기간 발목을 잡아온 법적 분쟁 끝에 소송 리스크를 해소했다. 사업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북미 리튬 원료 확보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소형모듈원전(SMR)이 영국 원전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홀텍의 유럽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