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정부연계투자회사(GLIC)의 대규모 장기자본을 투입해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전환 등 국가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대신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의 장기 운용자금을 전략산업에 공급하는 산업·기업 개혁 프로그램인 'GEAR-uP' 실행이 한층 힘을 받고 있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최근 'GEAR-uP 2026 성과보고서'를 발표하고, 6개 GLIC가 지난해 총 203억 링깃(약 6조7194억원)규모의 국내 직접투자(DDI)를 배정·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66억 링깃(약 2조1814억원)의 세 배 수준이다. 이로써 2024~2025년 누적 투자액은 약 269억 링깃(약 8조890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정한 총 1200억 링깃(약 40조원) 중 약 931억 링깃(약 30조7705억원)의 추가 투자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 분야별로는 첨단기술·반도체 생태계에 약 32억 링깃(약 1조576억원)이 공급됐다. 특히 이 가운데 14억 링깃(약 4627억원)은 기존 테스트·패키징 등 후공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집적회로(IC
[더구루=변수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의 AI 투자 쏠림에 기관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연기금과 보험사, 국부펀드가 운용사에게 AI 관련 투자 비중과 위험 노출도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 등 자산운용사에 'AI 투자 내역을 보다 상세히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I 투자가 인프라와 크레디트, 부동산, 사모펀드 등 여러 전략에 걸쳐 확대되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AI 노출도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 행정위원회(SBA)는 데이터센터와 소프트웨어, 벤처투자 등 다양한 자산이 사실상 AI라는 하나의 투자 테마에 묶여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의 한 연기금은 AI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데이터센터 공동투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반도체 금융까지 인프라 투자로 분류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명이 짧은 반도체 관련 금융이 장기 자산 중심의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와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 대출은 약 5년인 칩의 사용 기간과 잔존가치를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한국의 대미 투자 수혜주로 부상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미국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금융분석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11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한국 기업의 온쇼어링(생산 시설 미국 이전)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 회사는 반도체 공장 운영에 필수적인 장비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반도체 시스템 부문에서 약 220억 달러(약 30조원), 서비스 부문에서 약 70억 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특히 첨단 패키징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TSMC, 미국 인텔,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핵심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3500억 달러(약 470조원) 규모 대미 투자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대규모 신규 발행 부담이 겹치며 미 지방채 수익률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방채 펀드의 자금 유출까지 맞물리면서 채권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30년 만기 미국 지방채 벤치마크 수익률이 0.14%포인트 오른 4.8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10년 만기 지방채 수익률도 0.15%포인트 상승한 3.69%로 올라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방채 수익률 급등은 미 국채시장 약세와 맞물렸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목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와 지방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대규모 채권 발행도 수급 부담을 키웠다. 앨라배마주는 신규 교량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약 38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고급 부동산 매매에 부과되는 세금을 재원으로 약 7억7800만 달러(약 1조원) 규
[더구루=홍성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 전문가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풋옵션 비중을 축소했다. 두 회사 모두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이클 버리는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의 12월 만기 풋옵션을 롤오버(만기 연장) 없이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내년 만기 풋옵션은 여전히 보유 중이다. 이어 "위험 자산의 비중을 축소했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가을 시장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그가 그동안 AI 및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엔비디아 콜옵션을 매수해 화제가 됐다. 콜옵션은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할 때 사용된다. 다만 버리는 "주가 상승을 노린 거래가 아닌 헤지(위험 분산) 목적"이라고 일축했다. 마이클 버리는 AI 거품론을 주장하며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풋옵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풋옵션은 투자자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향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은 다음 주 금리 인상 확률을 70%, 12월 추가 인상 확률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 상승과 국제유가의 배럴당 100달러(약 14만원) 돌파 이후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전망 지표인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70%로 반영했다. 연말 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12월 금리 인상 확률도 60%에 육박했다. 미국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는 점이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을 키우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7월 상승률도 0.1%로 상향 조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5.4%를 기록했다. 연준이 공식 물가지표로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근원 PCE 가격지
[더구루=변수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한국 주식을 1조5000억원 순매수하며 4개월 연속 이어진 매도세에서 돌아섰다. AI 관련 기술주의 실적 개선과 투자심리 회복이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로 외국인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한국 주식을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대만 증시에서도 14억5000만 달러(약 2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앞서 외국인은 8월에만 한국 주식을 86억5000만 달러(약 11조7000억원) 순매도하며 4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증시 전체로도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 7개국 증시의 외국인 수급은 합산 기준 47억2000만 달러(약 6조4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9개월간 이어진 순매도 흐름이 끊긴 것이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8일까지 이들 증시에 15억2000만 달러(약 2조원)가 추가로 유입됐다. 외국인 자금 복귀 배경에는 AI 관련 기술주의 투자심리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가 산출하는 일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산 비트코인' 구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확대 정책이 AI 열풍과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약 1조 달러 감소했다"며 "비트코인 채굴의 경제적 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고 전했다. 미국 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제공업체 룩소르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컴퓨팅 용량은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주요 비트코인 채굴 거점도 미국에서 중국과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룩소르 테크놀로지는 "가장 큰 폭의 컴퓨팅 용량 감소세를 보이는 곳은 미국 상장사"라며 "이들은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축소하고 AI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암호화폐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시 그는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생산·채굴·발행되기를 바란다"며 미국산 비트코인 구
[더구루=변수지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생명보험사와 손잡고 대출 고객 대상 신용생명보험을 선보인다. 주택담보대출과 다목적대출 고객의 사망 위험을 보장해 대출 관련 위험을 줄이고 고객 보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에서 현지 생명보험사 IFG라이프와 채무자 대상 신용생명보험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KPR)과 다목적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자가 대출 기간 중 사망할 경우 보험을 통해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IFG라이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하나은행 대출 고객의 보험 보장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비올라 노랄리타 IFG라이프 개인사업 담당 이사 겸 기업사업 부문 임시 이사는 "이번 협력은 하나은행 채무자에게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대출 상품에 보험을 연계해 금융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고객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르코 위르자디 하나은행 최고개인금융책임자(CPO)는 "고객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파트너로 IFG라이프와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매입) 규모를 최대 3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되레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최대 60억 달러(약 8조400억원)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의 3배 수준이다. 그러나 대규모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바이백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한때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85%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3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다. 그동안 월가 일각에서는 재무부가 70억~80억 달러(약 9조3800억~10조7200억원) 규모의 파격적인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재무부가 바이백 규모는 3배로 확대했지만 유가 급등으로 인한 고물가 우려가 여전해 국채 시장을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스티븐 젱 전략가는 "미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는 투자자들이 원했던 '충격'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며 "재무부가 스스로 먹이를 계속 줘야 하는 괴
[더구루=변수지 기자]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석유 트레이더들이 장기 베팅을 줄이고 단기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거래가 향후 3~6개월에 몰리면서 장기물의 유동성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브렌던 로스 글로벌 원유 트레이딩 공동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석유회의(APPEC)에서 "최근 석유 트레이더들이 장기 포지션을 취하는 데 갈수록 신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위험을 훨씬 더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실제로 원하는 위험과 예상치 못한 손실 요인을 구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개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배럴당 약 60달러(약 8만원)에서 126달러(약 17만원) 사이를 오갔다. 전쟁의 영향은 원유보다 석유제품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과 교역 차질로 글로벌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미국 소매 경유 가격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
[더구루=변수지 기자] 신한투자증권 베트남이 AI 기반 종합 투자 플랫폼을 출시했다. 투자정보부터 전략 검증, 거래·자산관리까지 한곳에 담아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신한투자증권 베트남이 이달 초 투자정보·거래 플랫폼 ‘비나스톡(VINASTALK)’을 공식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비나스톡은 투자자가 시장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 기회를 탐색한 뒤 전략을 수립·검증하고 실제 거래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올인원 투자 플랫폼이다.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발생하는 투자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정보 탐색부터 의사결정, 거래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에는 여러 매체의 뉴스를 모아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AI 요약 기능과 실시간 시장 정보가 탑재됐다. 투자자는 업종과 종목, 자금 흐름, 성장성, 배당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시장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전략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위험 수준별 투자 전략과 종목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를 활용한 백테스트를 통해 투자자가 직접 구성한 전략의 성과도 점검할 수 있다. 투자자 간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파리 모터쇼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테슬라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풀 셀프 드라이빙(FSD)'도 전면에 내세워 유럽연합(EU)의 전역 승인을 위한 우호적 여론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르주 가쇼(Serge Gachot) 파리 모터쇼 총괄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이번 모터쇼 부스에 사이버캡 실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무대에서 사이버캡 실물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전시 기간 관람객의 차량 내부 탑승은 제한할 예정이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 계기판 등을 완전히 제거한 2인승 무인자율주행 차량이다. 나비 날개 형태로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장착됐으며,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연산은 테슬라 양산차에 적용된 최신 'AI4' 하드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동되며, 향후 연산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AI4.5, AI5 등으로 하드웨어를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판매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1898년 시작돼 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Lisa Su)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발맞춰 내년 칩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수 CEO는 향후 수년간 AI 인프라 분야에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업계 공조 필요성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 CEO는 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26년 한 해 동안 공급량을 지속해서 늘려왔으며, 내년에는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 CEO는 대만 방문 목적에 대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급망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경영진과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핵심 파트너이자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와도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어 최근 제기된 TSMC의 미국 텍사스 추가 투자설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강력한 수요를 충족하려면 추가적인 첨단 웨이퍼 생산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년간 수요가 대단히 높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