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최근 파산을 선언한 시그니처은행(Signature Bank)에 대한 공매도를 허용하기로 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시그니처은행의 풋옵션(향후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한 투자자에 공매도를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로빈후드는 그동안 플랫폼 내에서 공매도를 허용하지 않았다. 풋옵션은 시장 가격에 관계없이 특정 상품을 특정시점 특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보통 주가 하락을 예상할 때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초자산이 되는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구조다. 미국 16위 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지난 10일 파산한데 이어 시그니처은행도 12일 폐쇄됐다. 시그니처은행은 대형 시중 은행과 비교해 기업 친화적인 대안은행으로써 지난 2001년 뉴욕주에 설립됐다. 뉴욕·코네티컷·캘리포니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영업해왔고,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103억6000만 달러(약 145조원), 예치금은 885억9000만 달러(약 116조원)에 이른다. 주력 사업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과 디지털자산 은행 업무 등이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가 KB손해보험 중국 법인의 신용등급을 ‘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 AM베스트는 17일 KB손해보험 중국 법인인 KBFG보험에 대한 신용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M베스트는 KBFG보험에 대해 △신용등급 A-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재무 건전성 등급 A- △장기 발행자 신용 등급 a-로 평가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의 대차대조표 강점과 적절한 운영 성과, 중립적인 사업 프로필, 적절한 기업 리스크 관리(ERM)가 이번 평과 결과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의 대차대조표 건전성을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KBFG보험의 자본과 잉여금은 이익 유지를 통한 양호한 영업 실적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KBFG보험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 기간 동안 한 자릿수 초반의 자기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낮은 인수 비용과 긍정적인 재보험 수수료 수입으로 인해 사업비 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AM베스트는 KBFG보험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 등급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회사의 위험조정
[더구루=최영희 기자] 프로스테믹스는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한다. 프로스테믹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과다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적정 주식 수를 유지하고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의 주식을 합쳐 높은 액면가로 주식을 재발행하는 것이다. 주식 수와 주당 가격은 비율에 따라 변동되지만 자본금, 지분율, 주식발행액 등은 변동없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프로스테믹스는 5대 1의 비율로 액면병합을 진행한다. 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100원에서 5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 수는 약 4500만주에서 900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45억원으로 병합 전과 동일하다. 프로스테믹스의 현재 유통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에서 최대주주인 리더스코스메틱의 약 25% 지분과 자사주 등을 뺀 3500만주다. 병합이 완료되면 약 700만주로 줄어든다. 프로스테믹스는 이달 3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액면병합에 대해 최종 의결하고 4월에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진천공장 매출 등으로 경영 환경이 정상화됨에 따라 과거 재무구조 개선 과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이 중견 건설사 대한종건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대한종건 인수대금 잔금 지급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총 200억원으로 대한종건 지분 100%를 인수했다. 회사 측은 "대한종건 기존 주주에게 지급할 인수대금에 대해 가압류 및 공탁 불수리 등 일부 노이즈가 발생했다"며 "해당 채권을 당사가 보유한 후 지급하는 방향으로 매도인들과 협의해 원활하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대한종건은 지난해 매출액 19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한 시행·시공 전문기업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원가 관리, 장기간 쌓은 고객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해 1분기부터 대한종건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돼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까지 50% 이상의 권리가 우선 이전돼 재무제표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대한종건과 같이 탄탄한 실적을 창출하는 건실한 자회사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며 "분양대행, 광고대행 등의 기존 사업에서도 다양한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최대 미니마켓 브랜드 인도마렛(Indomaret)와 손 잡고 현금 인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16일 인도마렛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전국 2만 개 인도마렛 매장에서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마렛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미니마켓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분포한 매장만 2만 개에 달해 고객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인도마렛 매장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소다라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에 관련 기술을 탑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소다라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에 QRIS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인도네시아 2200만 가맹점에서 결제·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자화폐 충전, 청구서 결제, 계좌 이체까지도 가능하다. 베니 S. 탄 우리소다라은행 네트워크·운영 담당 이사는 “고객의 일상적인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이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8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651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3조 46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 늘었다. 재무 안전성 지표인 레버리지 배율은 7.7배를 기록했다. 당국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5년까지 8배 이하를 이미 달성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1.48%를 기록하며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리스크가 높아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줄이고 다른 상품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해 한국캐피탈 신규 부동산 PF대출 규모는 3934억원으로 전년동기 4804억원 대비 약 20% 가량 줄었다. 한국캐피탈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색된 발행시장에서도 조달 방법을 다변화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총 8차례에 걸쳐 누적 250bp(bp=0.01%p)를 인상했다. 한국캐피탈은 회사채 발행 외에도 신디케이트론 차입,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보수적 기준의 충당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는 체인링크와 유니스왑, 에이브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ETP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글로벌X 체인링크 ETP(LI0X GY)와 글로벌X 유니스왑 ETP(UNIX GY), 글로벌X 에이브 ETP(AVMX GY)다. 이 상품들은 현재 독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가운데 이번 출시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다. 각 ETP는 기초 디지털 자산에 대해 100%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노출을 제공하는 동시에 ETP 구조에 내재된 추가적인 감독, 보안, 유동성을 유지한다. 기본 암호화폐 보유 자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인터내셔널에서 관리한다. 수수료는 0.99%다. 글로벌X는 지난해 시작된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이후 암호화폐 섹터 가치가 급락하면서 신규 상품 출시를 중단했다. 이번 출시는 크립토 윈터 이후 올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암호화폐 ETP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관 피플펀드가 금융결제원 및 전북은행과 온투금융업권을 위한 자동수금(CMS)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업권 최초 도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플펀드를 이용하는 대출 고객들은 이제 더 이상 매월 정한 날짜에 맞춰 대출 원리금을 직접 이체할 필요 없이 본인 계좌를 연결하여 대출 원리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온투금융업권은 지난 2021년 6월, 제도권 금융사로 첫 등록이 시작되면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규제 조건에 맞춰 각종 금융거래 관련 IT시스템들을 개발해왔다. CMS 시스템도 제도권 금융기관들이 대다수 사용하는 시스템 중 하나로, 온투금융업권에서는 금융결제원과 피플펀드, 그리고 피플펀드의 예치금 관리 금융기관인 전북은행이 2022년 3월부터 업권 최초 논의를 시작하고 공동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결제원, 피플펀드, 전북은행은 온투금융업권을 위한 별도의 통신규격 양식을 개발하는 등 온투금융업 거래 구조에 최적화된 자동수금(CMS)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개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동수금(CMS)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온투금융기관들은 유관 업권과
[더구루=최영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법정 신고기간에 맞춰 해외주식 거래고객에게 무료 세무신고 대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이용 고객 중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에서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해외주식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MTS, HTS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총 수익금이 연간 기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2%의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자가 된다. 양도소득세법정신고 및 납부기한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다. 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 사업총괄 전무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상황속에서도 해외주식으로 수익을 낸 고객들로부터 양도소득세 신고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 SMART’ 앱에서는 고객들의 매매 편의 향상을 위해 배당, 분할, IPO 일정, 상장폐지 일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외주식 권리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되레 투자를 더욱 늘리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16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로 아크 크립토 레볼루션 펀드(ARK Crypto Revolutions fund)를 조성했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앞서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0명의 투자자가 출자했다. 캐시 우드는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다. 그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30년까지 148만 달러(약 19억520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2만4000달러(약 3200만원) 대비 6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우드는 FTX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방식과 재무 상태가 더욱 투명해졌으며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이유다. 또 그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
[더구루=최영희 기자] 스위스 금융당국이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중앙은행(SNB), 금융감독청(FINMA)는 1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미국 은행권의 혼란이 스위스 금융기관으로 번질 위험 징추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두 기관은 “모든 정보를 은행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크레디트스위스가 자본·유동성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위스서 2번째로 큰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이날 스위스 증시에서 장중 30%까지 폭락했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금융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됐다. 모회사 라인과 Z홀딩스·야후재팬 3자간 합병으로 자금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 대만 라인뱅크에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 관찰대상(Rating Watch Positive)'으로 평가했다. 이는 향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전망이 '긍정적(Positive)'이 아닌 '긍정적 관찰대상'라는 점은 등급 변경을 위한 검토 과정이 훨씬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피치는 "Z홀딩스와 두 자회사 라인·야후재팬이 합병함으로써 라인뱅크의 신용 프로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평가에 반영했다"며 "필요할 경우 라인과 Z홀딩스가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회사인 Z홀딩스는 자회사인 야후재팬·라인과 올해 안을 목표로 합병할 방침이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재팬과 일본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라인은 앞서 2021년 3월 Z홀딩스 산하로 경영을 통합해 SNS와 광고, 금융 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도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포 스타트업스 액셀러레이터(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GFSA)'의 7번째 스타트업 모집을 시작했다. GFSA는 시드, 시리즈A 단계 기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3개월간의 무자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인도 내 130여개 스타트업들을 지원해왔다. 구글은 이번 GFSA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중점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7번째 GFSA 신청은 오는 4월 23일까지이며 대상은 인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ML,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AL/ML, 클라우드, UX, 안드로이드, 웹, 제품 전략 등에 대한 멘토링과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제품 디자인, 고객 확보, 리더십 개발 등에 중점을 둔 심층분석과 워크숍도 제공하며 마무리에는 인도 전역의 생태계 구축자들이 모인 데모 데이가 열린다. 구글 관계자는 "AI와 ML 혁신 기술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둔 스타트업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는 A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포르쉐가 독일 위성 발사 서비스 기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포르쉐의 우주 산업 진출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 SE는 최근 마감된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의 1억6500만 달러(약 2142억 원)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포르쉐 외에 △7-인더스트리 홀딩 △바이에른 캐피탈 스케일업 펀드 △얼리버드 벤처 캐피탈 △HV 캐피탈 △레이크스타 △롬바드 오디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저 △UVC 파트너스 △브이스퀘어드 벤처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 SE와 HV 캐피탈은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는 총 3억3000만 달러(약 4284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포르쉐는 지난 2021년 7월에도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에 7500만 달러(약 980억 원)를 투자하며 우주 산업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우주 산업 시장은 지난 2020년 3873억 달러(약 485조 원)에서 연평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