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해외 ETF 운용사와 손 잡고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패키징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신고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해당 절차가 마무리 되면 본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타이달 인베스트먼트(Tidal Investments)와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타이달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ETF의 관리를 맡았으며 레버리지 노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일 리밸런싱을 감독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에서 ETF 상장 업무를 하려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수업무신고를 승인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승인이 나오면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와 협업해 ETF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TF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포함하는 단일 종목 ETF의 최신 버전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큰 주식에 집중해 왔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ETF는 변동성이 없다. 이번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주식을 매수한 다음 투자자에게 자체 주식을 발행한다. 기존 가격보다 훨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캐너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현물 헤데라(HBAR) 상장지수펀드(ETF)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암호화폐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너리캐피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HBAR ETF 상장을 신청했다. HBAR는 해데라재단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3일 오전 11시 현재 HBAR의 시가총액은 23억 달러(약 3조2300억원)로 전체 암호화폐 가운데 40위권에 있다. 현재 가격은 0.0932달러로 최근 1주일새 30% 가깝게 상승했다. 헤데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랫폼 회사다.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앱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헤데라 이사회에는 구글, IBM, 도이치텔레콤, 노무라, 런던대, 보잉 등 글로벌 기업과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신한은행이 가입해 있다. 캐너리캐피팔은 앞서 지난달 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약 7000억원 규모로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벤처펀드(Altos Hybrid 6)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그동안 알토스벤처스가 조성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알토스벤처스는 한국계 미국인 한킴(한국명 김한준) 대표가 지난 1996년 설립한 VC다. 한킴 대표는 1987년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주한미군 공병 장교로 복무를 마친 뒤 스탠퍼드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쳤다. 알토스벤처스를 설립하며 벤처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알토스벤처스는 2006년 한국 스타트업에 첫 투자한 이후 지금까지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크래프톤, 직방 등 80여곳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한국 회사에 투자한 총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모두 미국 기관에서 출자받은 돈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초기 단계인 시드와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 특히 투자한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지원에 적극적이다. 해외 VC들과 연결하고 이들의 대규모 자금을 끌어올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교육기업 지니어스그룹(Genius Group)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지니어스그룹은 1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을 최우선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니어스그룹은 준비자산의 9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계획이다.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ATM을 활용해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예정이다. 또 지니어스그룹은 AI 기반 가이드를 통해 학생들에 비트코인·암호화폐·블록체인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시리즈를 출시한다. 아울러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니어스그룹은 "우리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가치 저장소로 보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수용하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한편, 비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인도네시아 사업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손 잡았다. 그동안 부진했던 인도네시아 사업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과 ‘주식시장 시너지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에는 신창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존 탐부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장, 압두라흐만 하디 우리소다라은행 소비자국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융 지식과 접근성 측면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자본 시장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투자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주식 접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수력발전 사업의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을 주선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 짜쿡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7400억 동(약 41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약정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이 대표 주선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우리은행과 중국은행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력발전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론을 주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대기업 냉동전기공학(REE)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30㎿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 매년 1억2051만㎾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기존 화력발전소 비율을 점차 축소하는 대신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30.9~39.2%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22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16.2%에 그친다. 한편,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라인야후(LY)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전자결제 사업자 라이선스 신청을 검토한다. 한국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웅주 대만 라인페이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거래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자결제 라이선스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자결제 분야 진출과 유리한 비즈니즈 모델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페이는 현재 제3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라인페이 총거래액은 5527억 대만달러(약 23조8800억원), 거래건수를 8억3000만 건에 이른다. 오는 4분기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억 대만달러(약 860억원)를 넘어설 경우 전자결제 라이선스 신청 요건이 충족된다. 현재 대만 내 라인페이 이용자수는 1270만명에 이르며, 라인페이와 결합된 카드는 1830만장에 이른다. 현지 은행과 협력해 발급한 카드는 800만장을 웃돈다. 현지 가맹점은 57만곳에 달한다. 라인페이는 IPO를 통해 41억6000만 대만달러(약 18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중 대만증권거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고의 현물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즈(Gold Shares, GLD)’ ETF가 2년만에 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DR 골드 셰어즈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돼 지난 2022년 7월 이후 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현물은 1.9% 하락했으며 총 금 ETF 보유량도 0.4%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선이 경합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금을 피난처로 찾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자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청산하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미국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려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최대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클래스A 보통주 공모를 위해 TD코웬·UBS·B.라일리·캔어코드 등 투자은행(IB) 네 곳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최대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비용, 운영자본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투자 설명서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으며 가까운 미래에도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사업 성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래의 모든 수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중으로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3분기 4550만 달러의 순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국영 항공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기존 핵심 사업 대신 금융기관 지분 확대 등을 제한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11일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은 중은삼성인수 지분 24%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지분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년 1월29일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중은삼성인수는 지난 2005년 10월 삼성생명 중국법인과 중국항공공업그룹이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15년 8월 중국은행(BOC)의 완전 자회사인 BOC보험이 유상증자를 통해 8억5000만 위안(약 1647억원)을 투입, 지분 51%를 인수하며 지배주주가 됐다. BOC보험은 지난 2017년 8월 보유 지분 51%를 중국은행 산하 BOC 인베스트먼트에 양도했다. 이로써 현재 지분 구조는 BOC 인베스트먼트 51%, 삼성생명 중국법인 25%, 중국항공공업그룹 24%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은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과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방한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한국 여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시작됐다. 양측은 방한 관광객을 위한 교통카드 출시, 한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한국 여행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방한 관광객을 위해 최대 7%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과 정기예금, 무담보 대출 서비스, 경쟁력 있는 환율로 현금 인출·결제가 가능한 비접촉식 비자 체크카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중국에서 녹색금융 분야 성과를 인정 받았다. 녹색금융에만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중국법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는 최근 국제금융신문(国际金融报)이 주최한 ‘그린 파이낸스 포럼 2024’에서 녹색 보험 사례상을 수상했다. 국제금융신문은 중은삼성인수에 대해 “중국 특색을 지닌 금융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으며 ‘작고 아름답고 우수하고 강하다’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품질 변화와 발전의 목표에 집중하고 녹색 금융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목표 실현과 아름다운 중국 건설을 위해 더 많은 보험력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은삼성인수는 “우리는 계속해서 녹색 금융의 발전을 심화시키고 이중 탄소의 목표를 달성하고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금융 실천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석탄 관련 투·융자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으며, 2020년 11월에는 석탄채굴 및 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초의 수술 로봇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인도에서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의 길이 열리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는 인도 최초 수술 로봇 시스템 'SSI 만트라(SSI Mantra)'의 원격 수술 및 원격 지도 분야 사용을 허가했다. SSI 만트라는 SS이노베이션이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원격 수술 로봇이다. SS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SI 만트라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과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SSI이노베이션이 최근 출시한 SSI 만트라 3는 인도 최초의 원격 수술을 성공했다. 인도 최초 원격 수술은 담낭절제술이었다. SSI이노베이션은 본사에서 5km 가량 떨어진 월드 라파로스코피 병원과 손잡고 원격 수술을 진행했다. SSI 이노베이션은 이외에도 SSI 만트라 3를 활용한 수술도 2000건 이상 진행했다. 그 중 124건이 심장 수술이었다. SSI 이노베이션은 SSI 만트라 3가 높은 수술 정확도, 효율성으로 환자 치료 결과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SSI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SI 만트라는 인구 대부분이 소도시와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 의료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 회복 흐름과 미국의 대중 제재 심화로 중국이 반도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반도체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의 총매출은 약 6460억 위안(약 1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웨이샤오쥔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집적회로 설계부문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 연례회의(ICCAD 2024)에서 올해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11.9% 성장해 646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 회장은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 단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대중 제재 강화로 인해 중국의 기술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