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유럽 대형 전기차 충전업체 알레고(Allego N.V.)를 완전 인수했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전기차 부문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아직 보유하지 않은 알레고 주식 3871만8988주를 전량 매수했다. 이로써 메리디암은 알레고 발행 주식의 약 86.6%에 해당하는 2억3655만6055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알레고는 거래가 완료 되는대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능한 신속하게 상장 폐지에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할 계획이며 이달 중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앞서 메리디암은 지난 6월 알레고 미보유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당시 공개 매수 가격은 현금으로 주당 1.70달러, 총 거래 규모는 14억6000만 달러(약 2조210억원)로 책정됐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알레고는 16개국에 3만5000개의 충전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알라모(Allamo)와 EV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 독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AI 핀테크 기업 퀀팃(Quantit)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퀀팃의 AI 금융 솔루션과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의 거래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2019년 설립한 퀀팃은 퀀트(계량분석)와 정보기술(IT)를 결합한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빅데이터 기반 투자모델 설계와 자동 운영을 위한 솔루션 핀터(Finter)를 기반으로 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에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복희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은 "AI 기반 금융 솔루션을 고객의 수익을 최적화하고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해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는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역량을 증대해 수익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딜 소싱 역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주가 급락 전 주식을 대규모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지난 3월 채택한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지난 7월 한 달 간 엔비디아 주식 3억2300만 달러(약 44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AI(인공지능) 랠리로 엔비디아 주가가 정점을 찍은 이후로는 약 5억 달러(약 685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채택한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10b5-1 거래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미리 설정한 조건이 달성되면 자동으로 매도되는 방식이며 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다. 젠슨 황 CEO 외에 다른 경영진도 7월 한 달 동안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이사회 멤버인 마크 스티븐스가 약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고, 제이 퓨리 글로벌 현장운영 담당 부사장도 약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 엔비디아 내부자들은 연초부터 총 10억 달러(약 1조37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가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에 약 2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했다. 루시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루시드는 5일(현지시간) PIF 및 아야르서드컴퍼니와 15억 달러(약 2조55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PIF와 아야르서드컴퍼니는 우선 7억5000만 달러 규모로 전환우선주를 매수하고, 향후 7억5000만 달러의 신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최근 1~2년간 지속해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15억 달러, 2023년 5월 18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전기차 기업이다. 테슬라 전 부사장인 버나드 체와 오라클 출신 샘 웽이 설립했다. 현 CEO인 피터 롤린스는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 출신으로 모델S를 설계했다. 루시드는 올해 2분기 2394대의 전기차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더구루=김병용 기자] 엔비디아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컨텍스츄얼AI(Contextual AI)에 투자했다. 컨텍스츄얼AI는 5일 80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설립한 투자사 베이조스익스페디션스와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탈(VC) 엔벤처스, HSBC벤처스, 스노우플레이크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그레이크로포트, 베인캐피털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리콜캐피탈 등이 추가 투자했다. 컨텍스츄얼AI는 메타 출신 도위 키엘라 최고경영자(CEO), 아만프릿 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문맥언어모델(CLM·Contextual Language Models)을 개발했다. 퀄컴, HSBC 등이 이 회사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RAG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출력을 최적화해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 기술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라인야후(LY)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방침이다.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네이버·소프트뱅크 합작사 A홀딩스의 의결권이 소폭 하락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Y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사주 매수·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A홀딩스는 내달 2일까지 주당 388엔의 가격으로 총 3억8659만8039주의 LY 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주당 매입가는 2일 종가(350.60엔) 대비 11%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총매수액은 1500억 엔(약 1조4000억원) 규모다. 이후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면 A홀딩스의 지분율은 64.42%에서 62.50%로 하락하게 된다. 이에 대해 LY 측은 "자사주 매수·소각은 주식 유동성을 증권거래소가 의무화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라인야후는 앞서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증권시장 전문 경제지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Investor's Business Daily)가 ‘주식 매도 시기의 8가지 비밀’을 공개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는 주식 매도 시기의 8가지 비밀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 전략을 조언했다. 매체는 우선 주가 하락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투자자도 때때로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정신적으로든 금전적으로든 손실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확실한 수익을 얻으려면 주식이 계속 오르고 있을 때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일부 수익을 확보하면 투자자는 수익의 일부를 보호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활용할 수 있는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와 함께 매체는 매수하기 전 매도 계획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매도 규칙과 출구 계획이 없으면 주식을 동결하고 필요할 때 조치를 취하지 않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수익이 손실로 바뀌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15~20%의 수익이 10% 손실로 바뀌는 것보다 5~10% 수익으로 줄어드는 것이 덜 실망스럽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매체는 주식을 데이트처럼 즐기라고 조언했다. 주식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중국 주요 금융기관과 최대 70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1일(현지시간)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수출신용보험공사 △중국수출입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6개 금융시관과 최대 500억 달러(약 68조72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채와 자본을 통한 두 나라 간 자본 흐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어 PIF가 전 세계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전력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최근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500억 위안 규모로 양국 간 첫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맞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한다. 또 같은 달 홍콩 증시에 아시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특히 최근 자금난 우려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9월 만기 채권을 상환할 전망이다. 총 상환 규모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860억원에 이른다. KB뱅크는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제출한 정보 공시 보고서를 통해 오는 9월9일 만기가 돌아오는 1단계 지속가능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곧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지속가능채권 원금은 1조 루피아(약 850억원), 이자는 158억2500만 루피아(약 13억원)다. 1단계 지속가능채권은 지난 2021년 9월1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만기는 3년이며 이자율은 연 6.25%로 고정돼 있다. 채권 발행 수익금은 발행 비용을 공제한 후 전액 대출 사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1단계 지속가능채권 상환은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결제원(KSEI) 지급 대행기관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3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방카슈랑스 사업을 강화한다. 베트남 보험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2일 PVI보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한은행 채널에서 PVI보험의 보험 상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PVI보험은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베트남 보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꾸준히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등 개인성 보험이 급성장 중이다. 2022년 기준 총 원수보험료 106억4800만달러로 우리나라의 약 6% 수준이다. 생명보험 76억6300만 달러, 손해보험 29억8500만 달러 규모다. 한편,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청(ADIA)이 인도 학자금대출 1위 기업 크레딜라(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지분 투자에 나선다. 인도 비은행 금융회사 시장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ADIA는 크레딜라의 지분 10%를 인수하기 위해 세계 3대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ADIA가 EQT와 크레딜라 지분 인수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이 크레딜라의 광범위한 자금 조달 노력의 일환이거나 EQT와의 2차 거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래는 EQT가 크레딜라 지분을 인수한 가격에 비해 큰 프리미엄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HDFC금융그룹은 인도 최대 민영 은행 HDFC은행과 합병한 후 인도 중앙은행이 부과한 규제 제한을 준수하기 위해 교육 대출 부문인 크레딜라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EQT와 인도 1위 투자 전문 회사 크리스 캐피탈(Chrys Capital)은 지난 3월 HDFC로부터 각각 72%와 18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 최대 상업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에 자금을 조달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마쉬렉은행은 7억5000만 달러(1조200억원) 규모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의 선순위 무담보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마쉬렉은행이 단독으로 주선했다. 사우디내셔널은행과 MISR, 펀자브내셔널은행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주선기관을 담당했다. 애초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이후 글로벌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7억5000만 달러로 확대했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인도 이외에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네오 QLED 및 QLED TV 제품군이 업계 최초로 독일 전기공학 인증기관으로부터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전기공학 인증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자사 2024년형 네오 QLED TV 8K·4K 모델 6개와 QLED TV 5K 모델 1개에 대해 화질 우수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인증은 'HDR(High Dynamic Range) 밝기 정확도 인증'과 '트루 시네마 블랙(True Cinema Black) 인증' 두 가지이다. HDR 밝기 정확도 인증은 영상 콘텐츠의 의도된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HDR 신호 표준을 준수하는 제품에 대해 수여되는 인증이다. TV 속 사물을 직접 인간의 눈으로 인식하는 것과 유사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에 주어진다. VDE는 삼성전자 네오 QLED 및 QLED TV가 거실, 침실, 사무실, 주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며 소비자에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트루시네마 블랙 인증은 '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륙의 실수' 중국 샤오미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가성비에 혁신성까지 더하며 현지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일본 시장 공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까지 확대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0일 IT 전문 조사기업 IDC 재팬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2분기(4월~6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49만 대를 판매하며 '톱5'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4.4% 상승한 수치다. 점유율도 지난해 1%에서 7.2%로 크게 늘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일본 시장에서 '톱5'에 진입한 것은 2018년 2분기 화웨이 이후 처음이다. 샤오미는 2019년 12월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앞서 진출한 화웨이(2007년), ZTE(2015년), 오포(2018년)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샤오미의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4 울트라'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지난 5월 일본 전자상거래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일본 시장 판매 가격이 중국 내 판매 가격보다 높은 데다 16GB 램과 512GB 저장용량 모델만 판매하는 '하이엔드 전략'을 고수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