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군함 사업 확대를 위한 '물밑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 미주법인 실무진과 한화해운 미국 사업 개발 담당 임원이 미 선급기관 ABS가 후원하는 해안경비대 헌정 행사에 참가했다. 현지 군·정부 인사들과 두루 소통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31일 ABS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미주법인과 한화해운 임직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 해안경비대 제8구역 헌정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미 해안경비대원들의 공로를 기리는 연례 이벤트다. 해안경비대 재단(Coast Guard Foundation)이 주최하며, ABS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린다 페이관 해안경비대 사령관을 비롯해 현지 정부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본 스미모토 상사, 볼링거 조선소,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회사 시사이드 LNG(Seaside LNG) 글로벌 해양·조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오션과 한화해운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군·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다진다. 라이언 린치 한화해운 사업개발 담당을 비롯해 현지 법인 임직원이 뜻깊은 행사를 직접 찾으며 미 국방·해양 산업과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튀르키예 완성차업체인 포드 오토산(Ford Otosan)1)과 진행한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2)' 부품 프레스 품질 검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탄소저감 강판의 글로벌 완성차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의 탄소저감 강판은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하는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고로의 자동차 강판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3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본격적인 탄소저감 강판 양산을 위해 지난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 ‘박판열연’ 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이 프로세스를 상용화하면 탄소를 약 20% 저감한 자동차용 강판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독자적인 탄소중립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하이큐브 기술은 신(新)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0월 입찰이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다목적지원함(MRSS) 건조 사업의 유력 낙찰 업체로 꼽혔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과 3파전이 예상된다.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HD현대중공업과 핀칸티에리, PT PAL이 말레이시아 MRSS 사업의 선두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세 회사 모두 말레이시아 해군에 (MRSS) 설계를 이미 제출했다"며 "(제안된 MRSS는) 해군의 운영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군이 요구한 주요 사양에는 길이 약 150m, 배수량 약 1만 톤(t)이 있다"고 덧붙였다. MRSS 도입은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RMK-14·2036~2030)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후보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정식 입찰을 시작해 MRSS 2척을 조달하고, 이를 병력·장비 수송과 수색·구조 등에 투입한다. 압둘 라만 아욥 전 해군참모총장은 앞서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로 나눠진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순환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한다.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여러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중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는 제철소 부산물 발생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부산물이다. 특히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50m×25m×2m) 약 500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인 약 2500만톤의 슬래그가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만큼,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강슬래그를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제강슬래그 활용 아스팔트 도로포장 상용화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 제품별로 요구되는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천연자갈, 모래 등과 같은 천연골재 대비 높은 강도를 가지는 유용한 대체자원이나 그동안 도로 건설공사 시 성토용 등 기초 골재로만 활용되어 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품질의 고속도로 포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 조선 제재에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사가 중국 조선업체에 주문하려던 고부가가치 LNG벙커링선(LNGBV)의 발주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조선소로 갈 발주 물량이 한국 조선소로 우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Mobil)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2만㎥급 LNGBV 2척의 신조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지난 2월 슬롯을 확보했지만 주문을 만료시켰다. LNGBV는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LNG를 싣고 이동하는 선박이다 당시 엑손모빌의 공식 입찰가로 중국 조선소는 척당 8600만 달러(약 1256억원), 한국은 9300만 달러(약 1368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수주가 확실시됐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를 취소했다. 발주 취소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선사 항만 기항수수료가 꼽히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에 기항하는 중국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과 필리핀 해군 관계자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정부가 신형 잠수함 도입을 통한 군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최근 필리핀 해군본부에서 제41대 해군사령관인 호세 마르티네즈 암브로시오 에스페레타 중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필리핀 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 관련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살폈다. 정 부사장은 면담 직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에 "필리핀 해군이 최초의 잠수함 부대 창설을 위한 역사적인 여정을 시작하면서, 저는 그들의 비전과 해상 방위 강화를 위한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잠수함 함대를 개발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는 획기적인 진전이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중형급 잠수함 2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필리핀군 첫 잠수함 구매가 포함된 2조 필리핀페소(약 50조원) 규모의 군 3차 현대화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필리핀은 잠수함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에 대비하려는 전략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철강 생산 확대에 나섰다. 에너지 절약과 함께 철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럽 철강·금속 행동계획(European Steel and Metals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재활용 원료 활용시 1차 생산 대비 철강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집행위는 이와 관련한 행동계획을 수립해 EU 철강의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EU는 철강 및 금속 산업에서 수소를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청정하고 저렴한 에너지 접근을 보장한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품목을 확대해 규제가 느슨한 역외 국가로 생산활동을 이전시키거나, 고탄소 배출 제품을 저탄소 제품으로 보이게 하는 ‘그린워싱’을 방지할 방침이다. 탈탄소화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해 탈탄소화의 가속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탈탄소화와 관련해 재활용 금속 수요를 확대하고, 내년 4분기 발표 예정인 ‘순환경제법(Circular Eco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4년까지 24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LNG 수출 확대가 곧 LNG 운반선 수요 증가로 이어져 이를 나르는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조선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28일 프랑스 선박중개업체 BRS(Barry Rogliano Salles)에 따르면 연간 예상되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40척 이상의 LNG선 신조가 필요하다. BRS는 연례 검토보고서에서 2034년까지 예상되는 연간 5%의 LNG 수요가 증가해 6억6500만톤(t)으로 늘어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 241척의 LNG 운반선을 취역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년 간 240척이 발주되기 위해선 2031년까지 연평균 34~35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돼야 한다. 지난 1월 기준으로 LNG 운반선의 주문량은 313척이다. BRS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약 1억9100만t의 LNG 수출 용량으로 26개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17만4000㎡급 LNG 운반선 243척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6300만t의 용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MIT Maritime Consortium)'에 가입했다. 글로벌 조선·해운 기업들과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다. 아비커스는 27일(현지시간)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에 회원사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은 해양·조선 분야 탈탄소와 자율운행 기술을 연구하는 단체다. 지난 3월 18일 미국 명문 공과대학인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출범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 선급협회인 ABS,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클린에너지캐리어스가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아비커스는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과 협력해 미래 선박 기술 연구에 앞장선다. 아비커스는 지난 2020년 HD현대 '사내 벤처 1호'로 출범한 후 자율운행 솔루션 개발에 매진했다. 인지·판단은 물론 조종·제어도 가능한 자율운항 2단계 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을 개발,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하이나스 컨트롤이 적용되는 선박 70여 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수주한 대만 선사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박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설계와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신조선가가 전고점(가장 앞선 가격)을 찍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의 선박 가격은 각각 2억 6730만 달러(약 3881억원)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업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액도 2조328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이번에 수주한 신조선가는 5년 전 하팍로이드가 한화오션에 발주한 유사 선박보다 1억 달러(약 1400억원) 더 높은 금액이다. 당시 하팍로이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해 척당 1억 64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이 주문한 신조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로 한 번에 컨테이너 2만 4000개를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한화오션의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폴리머 솔루션 업체인 '트렐레보그(Trelleborg)의 최첨단 항해 시스템을 도입해 제한된 수로에서도 쉽게 도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27일 트렐레보그 마린 앤 인프라스트럭처에 따르면 회사는 HD현대중공업과 71척의 선박에 첨단 세이프파일럿 P3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트렐레보그의 세이프파일럿 P3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도선사의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인증된 데이터를 제공해 제한된 수로에서 보다 효율적인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밀 내비게이션 솔루션이다. 네오파나막스 선박을 위한 새로운 위치추적 시스템을 요구하는 파나마 운하청(ACP)의 권고에 따라 개발됐다. 2022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 장치에는 첨단 모션 센서와 선박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측정하는 매우 정밀한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GNSS)이 탑재됐다. 듀얼 GNSS 안테나를 기반으로 선박의 위치와 방향을 계산하고 백업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정전 시에도 작동할 수 있다. 트렐레보그의 세이프캡틴 앱과의 원활한 통합, 설치 시간과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정부가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를 수주한 삼성중공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에너지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시더 LNG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전략혁신기금(SIF)에서 최대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남서쪽으로 약 8.5km 떨어진 지역에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간 330만t(톤)의 천연가스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프로젝트 비용은 59억 달러(약 8조6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설비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5억 달러(약 2조101억원)이며 발주처가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조건부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고 FLNG 건조에 착수했다. FLNG 인도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