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첨단 배터리 기술 기업 솔리디온 테크놀로지가 미 에너지부로부터 연구개발(R&D)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보조금은 바이오매스 유래 탄소 기반 고성능 흑연의 전기화학적 제조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리디온은 에너지부 산하 고급연구프로젝트청의 오픈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 공동으로 수행되고 미국 내 핵심 에너지 소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첨단 에너지 기술 개발과 배치 과정에서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솔리디온은 ORNL과 협력해 용융염 전기화학 흑연화 혁신 기술로 2025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임스 원터스 솔리디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조금 수여는 당사의 폭넓은 특허 포트폴리오와 기술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솔리디온은 자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솔리디온은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오하이오 데이턴에 파일럿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주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수출입은행이 핵심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자금 투자를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광물·에너지 주도권 확보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총 3가지 노선안이 제시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최종 노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25일 우즈벡 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삼안엔지니어링은 최근 3가지 노선안을 우즈벡 교통부에 전달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총 연장 282km, 1시간26분 소요, 평균 속도 약 185.7km/h △총 연장 291.7km, 1시간33분 소요, 평균 속도 약 179.4km/h △총 연장 302km, 1시간45분 소요, 평균 속도 약 166.9km/h 등이다. 최종 노선안 결정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즈벡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철을 짓는 프로젝트다. 기존 이동 시간(2시간)을 최대 1시간30분대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삼안엔지니어링을 주축으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K-철도 원팀’을 꾸려 이번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해왔으며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이를 지원했다.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우즈벡에 파견하는 등 적극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이 다음 달 초까지 자국 내 핵심 리튬 광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노르웨이의 합성흑연 제조사 비아노드가 캐나다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합성흑연 생산시설을 착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급등하는 코발트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5억 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코발트 입찰을 다시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이자 전략광물로 꼽히는 코발트 확보 경쟁이 글로벌 차원에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물류청(DLA)은 이달 말까지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코발트 입찰을 재발행할 예정이다. 낙찰은 내년 2월로 예상된다. DLA는 지난 8월 향후 5년간 최대 7500 톤의 합금 등급 코발트 공급을 요청하는 입찰을 처음 발행했으나 지난달 작업 명세서 관련 미해결 문제를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재입찰에는 캐나다 발레 SA,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 노르웨이 글렌코어 니켈베르크 등 주요 코발트 생산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업체는 5년에 걸쳐 공급 물량에 대해 고정 가격으로 제안하도록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코발트 입찰을 재개한 것은 급등세로 돌아선 가격과 공급 불안정이 맞물린 결과다. 세계 코발트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공급이 급증했지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복잡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네마스카리튬이 퀘벡 수산화리튬 공장을 올해 가동한다. 1700명의 건설 인력을 투입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생산에 본격 나서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을 타진한다. 22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투자 유치 기관인 'SPIPB(The Société du parc industriel et portuaire de Bécancour)'에 따르면 네마스카리튬의 베캉쿠아 수산화리튬 공장 공정률은 75%를 기록했다. 연내 가동이 전망된다. 네마스카리튬은 약 1700명의 인력을 건설 현장에 투입했다. 가동을 준비하고자 두 개의 작업팀도 채용했다. 네마스카리튬은 지난 2023년 베캉쿠아에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공사에 돌입했다. 6억5000만 달러~7억5000만 달러(약 9500억~1조1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퀘벡주 소재 와부치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을 가공해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초기 연간 생산량은 3만4000톤(t)으로 향후 1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2월 4일 참고 'LG엔솔 수산화리튬 공급사' 네마스카리튬, 캐나다 퀘백에 가공공장 짓는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가 구리 공급망 강화와 자원 자급률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전력망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전기차, 전력, 통신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구리가 필수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주요 구리 소비국이자 제련국이지만 제련용 구리정광(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구리 성분만 농축한 중간 산물)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트라는 "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 세계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는 공급 부족을 초래할 핵심 요인”이라며 “재활용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구리 공급은 수요 대비 약 1.7%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도 국영 광산기업 '힌두스탄 구리'는 제련·가공 능력 확대, 국내 광산 탐사 강화, 재활용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몇 년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해 인도 구리 수요는 약 17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올해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라오스 정부가 광물 산업을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오스를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광물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라오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오스 광물 산업과 채석업의 총 생산 가치는 약 4억3200만 달러(약 6300억원)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국내총생산(GDP)의 2.84%를 차지했다. 라오스 통계청은 "지난해 광물 생산량이 약 3900만 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채굴 품목은 갈탄, 무역탄, 석회석, 철, 칼륨염 등이고 특히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전년 대비 7.7배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2차전지, 알루미늄 산업의 핵심 원료로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라오스가 새로운 광물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라오스는 아연, 납, 구리, 철광석, 석탄 등 다양한 광물이 전국에 고르게 분포한 자원 부국으로 구리, 아연, 납이 전체 광물 매장량의 약 47%를 차지한다. 보석, 백금, 베릴륨 등 희귀 금속
[더구루=김나윤 기자]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내년 중반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4500 달러(약 660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UBS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정책 변화 등 최근 금 가격 상승을 이끈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내년에도 금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UBS는 "미국 재정 전망 악화가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매입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금 수요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값은 온스당 최대 4900달러(약 72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기존 예측보다 약 200달러(약 30만원) 높고 현재 수준인 온스당 3700달러(약 550만원)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다만 UBS는 "연준의 매파적 정책, 중앙은행 금 보유 축소 가능성 등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UBS의 이번 전망 상향은 금값이 한 달 전 온스당 4400달러(약 650만원)까지 치솟은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시점에서 나왔다. 이후 금은 주로 4000~4100달러(약 590~6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고 이달 중순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리튬 가격을 폭락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생산의 핵심 소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의 리튬 투자자 테오 수먀라지는 SNS를 통해 "중국이 미국의 리튬 공급망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리튬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린 사실을, 미국과 중국 공산당 간의 전략적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은 명확하다"며 △동맹국 간 통합된 공급망 전략 △투명한 정보 공유 기준 마련 △생산비용 벤치마킹 △공급 리스크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수먀라지는 또 "가장 안전하고 윤리적이며 고품질의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동맹국은 아르헨티나"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염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고순도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미국이 신뢰할 만한 공급처라는 평가다. 현재 글로벌 리튬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 급락을 겪고 있다. 2022년 톤당 약 60만 위안(약 1억1600만원)까지 치솟았던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의 생산 확대 영향으로 올해 초 6만 위안(약 1200만원) 수준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호주 광산 기업 BHP로부터의 철광석 수입 금지 조치를 연장하며 긴장이 고조화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중국 광물자원그룹(CMRG)이 이번 주 중국 제철소와 트레이더들에게 "BHP의 저품위 철광석인 진바오 광석 구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CMRG는 지난 9월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BHP의 중간급 철광석 제품인 짐블라 광산 광석 매입 중단을 제철소에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에 있다. 짐블바 매입이 중단된 이후 중국 항만의 중간급 철광석 재고가 크게 줄어든 적이 있다. 마이닝닷컴은 "다만 진바오 광석은 거래량이 매우 적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과 호주는 오는 2026년 연간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수입 금지 조치로 가격과 공급 조건 등을 놓고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철광석 수입량 중 약 60%가 호주산이다. BHP는 중국에 철광석을 공급하는 기업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BHP의 짐블바 광산은 지난해까지 연간 약 6000만 톤을 중국 시장에 공급해왔다. 한편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출혈 경쟁의 늪에 빠지면서,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과 질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반내권(反内卷)' 정책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할인과 프로모션을 쏟내며 단기적인 판매량 확대에만 집중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와 산업 구조 불균형 문제가 심화됐다. 중국 정부는 시장의 과열을 경고하고, 기업들의 무분별한 할인 경쟁을 제한하며 장기적 산업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