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배터리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전기차 시장 위축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미국 증시 상장을 철회했다. 스토어닷과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CA) 안드레티 애퀴지션 II는 20일 "기업결합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본보 2025년 12월 5일자 참고 : '삼성 투자' 스토어닷, 美 나스닥 상장 추진…기업가치 8억 달러 책정> 스토어닷은 기업가치 8억 달러(약 1조1600억원)를 목표로,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초부터 전기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를 살 때 지원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보조금을 폐지함에 따라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스토어닷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도론 마이어스도르프는 이스라엘 경제지 칼칼리스트에 "회사의 운영 지속을 위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업계 전반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기업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 인니 주식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인니 주식시장 전반이 저평가 돼 있는 가운데 인니 종합주가지수(IHSG)가 올 연말 1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인니 경제전문매체 ‘콘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의 룰리 아리아 위스누브로토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인니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무게를 실었다. 룰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IHSG가 낙관 시나리오 아래 올 연말 1만500선에 도달할 것”이라며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80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HSG가 올초 대비 5%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건전한 조정으로 평가했다. 그는 “IHSG가 이전까지 9000선으로 너무 가파르게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하락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며 현재 시장에는 내재 가치는 높지만 저평가된 종목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향후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룰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민관 합작 기후 펀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캐털리스트(BEC)’가 신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집권 이후 친환경 산업 지원 정책이 축소된 영향이다. BEC는 18일(현지시간)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중단하고 기존 프로젝트의 상업적 가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업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체 인력의 약 10%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 BEC는 그동안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와 그린수소, 직접공기포집(DAC) 등 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프로젝트에 투자 활동을 진행해왔다. 빌 게이츠는 청정 기술과 기존 화석 연료의 비용 차이를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고금리,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데 예상보다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면서 신규 투자 중단을 결정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청정 에너지 관련 보조금 정책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존 프로젝트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산업 부흥에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이 자산운용사의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19일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알파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NBIM은 아이온큐 비중을 확대한 것 이외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등 다른 양자컴퓨터 기업에도 새로 투자했다"며 "이는 양자컴퓨팅의 잠재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NBIM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아이온큐 주식 2억 달러(약 2900억원), 리게티 컴퓨팅 3900만 달러(약 570억원), 디웨이브 퀀텀 주식 400만 달러(약 6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NBIM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하나로, 운용자산(AUM)이 2조 달러(약 2900조원)에 이른다. 웨드부시는 "NBIM의 자산 규모에 비하면 양자컴퓨터 기업의 비중은 작지만, 이 국부펀드는 기술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투자하는 정교한 자산운용사"라며 "이번 투자는 다른 액티브 자산운용사가, 그동안 개인 투자자나 패시브 자산운용사,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가 주도해 온 양자컴퓨팅 분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유망 스타트업 IPO(기업공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AI부터 뷰티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올해 IPO 예정 기업 중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2020년 네이버에서 AI 개발을 총괄하던 김성훈 대표가 설립했다. 지난해 독립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발표한 '세계 10대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에 한국 업체로는 처음 선정됐고, 지난해 8월 ‘국가대표 AI’에도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업스테이지의 기업가치는 2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로부터 포털 ‘다음’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코스피 직상장을 목표로 5월 예비 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상장 전 기업가치 목표액은 3조~4조원대로 알려졌다.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도 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어피닛은 AI 금융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특히 인도 중산층이 결제, 소액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자는 1억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여전히 강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상향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5500포인트에서 7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코스피와 미국 성장주는 모두 3배 이상 올랐지만, 한국 증시는 기업 이익 증가폭이 컸던 만큼 멀티플 확장은 가장 제한적이었다”며 “실제로 미국 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에서 27.2배로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7.8배에서 11배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이 반도체 섹터의 이익 극대화를 가정한 시나리오별 잠재치로 코스피 7860포인트를 언급한 이후 실질적 목표치로 7000선 중반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제시한 강세장 목표치인 7500포인트와 불과 200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증권사들이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밝다는 점이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더구루=정등용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주주환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발맞춘 행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17조9588억원으로 전년 16조3532억원 대비 9.8%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상승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 4대 금융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성향을 일제히 끌어올리는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확대했다. 실제 4대 금융 모두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배당성향 25% 이상, 배당액 전년 대비 10% 증가)을 충족했다. 금융지주 전반의 주주환원율도 50%선까지 올라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B금융의 올해 1차 주주환원 재원은 총 2조8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다.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조6200억원, 1조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상 처음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섰다.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고 이달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 하나금융도 올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엇갈렸다. KB국민은행이 순이익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은 가운데 우리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7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조2518억원에서 3조862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출자산 평균잔액 증가와 조달비용 절감으로 이자이익을 방어한데다, 방카슈랑스·펀드·신탁 등 수수료 실적이 개선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3097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용 부담이 실적 증가 폭을 제한했다. 신한은행은 2024년 연간 기준 순이익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연간 실적에서는 국민은행에 밀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5조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4조5469억원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3조3564억원보다 11.7% 증가한 3조7475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가 천연자원 가공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단순히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에서 벗어나 직접 가공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인니 정부에 따르면, 다난타라는 총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규모로 6개 천연자원 가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6개 천연자원 가공 프로젝트에는 △친환경 항공유(SAF) 생산 △바이오 에탄올 및 에너지 △금속 제련 인프라 △식량 안보 등이 포함됐다. 친환경 항공유 생산 프로젝트는 중부 자바주 실라찹에 있는 퍼타미나 정제소에서 폐식용유를 항공유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현재 하루 평균 3000배럴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6000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에탄올 및 에너지 프로젝트는 국영 에너지 기업 ‘퍼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간 3만 킬로리터 규모의 바이오 에탄올 공장을 동부 자바주에 짓는 것이 골자다. 금속 제련 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우 연간 100만 톤의 알루미나와 60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제련소를 서부 칼리만탄주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식량 안보 프로젝트는 전국 30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가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에 신규 지점을 오픈했다. 13일 인니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최근 발리에 ‘어드바이저리 자산관리(Advisory Wealth Management)’ 모델을 도입한 신규 지점을 새로 개소했다. 어드바이저리 자산관리 모델은 증권사가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번 지점이 투자자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동시에 특히 초보 투자자들에게 밀착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리는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니 중앙증권보관소(KSEI) 데이터에 따르면, 발리 지역 투자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 급증했다. 토미 타우판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는 “투자자 증가가 지속가능한 주식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원활한 금융 이해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발리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이제 9000만원대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미국의 거시경제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업비트 내 비트코인 가격은 9700만원 대에 형성돼 있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 중이며 지난 9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달러 가격은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미국 가상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필스(BlockFills)의 고객 자금 예치·출금 중단 사태에서 비롯됐다. 블록필스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고객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대출 업무를 하는 업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고객 자금 예치·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지표 개선은 미국 경기가 아직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로 투자자 심리가 크게 약화한 점도 악재가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 전문가 마이클 버리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내용이 알려진 후 팔란티어 주가는 폭락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수장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려난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다. 이민과 의료, 교육 등 사회 주요 문제 해결에 실패한 데다 기술 변화 대응 속도도 늦다고 지적했다. 국방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가로막아 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태도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에 성공했다. 쉴드AI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분 매각을 진행해 추가 대출도 확보했다. 쉴드AI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