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현대 점프스쿨'을 운영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베트남 내 합작사인 '현대탄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대 점프스쿨 발대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2년까지 활동에 돌입한다.
현대 점프스쿨은 국내에서 지난 2013년 시작된 대학생 자원 봉사 프로그램이다.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해 어린 학생들의 멘토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8년동안 1100여명의 대학생과 43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현대차가 현대 점프스쿨을 해외에서 운영하는 것은 베트남이 첫 번째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베트남에서 50명의 대학생들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약 10개월동안 주당 4시간동안 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여기에 최대 2000만 동(약 1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도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점프스쿨 프로그램의 첫번째 목적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을 육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