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갤럭시 퀀텀3' 전파인증 통과

SK텔레콤과 공동 개발…내달 출시
갤럭시 M53 기반·QRNG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갤럭시 퀀텀3'의 국내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칩셋(QRNG)을 탑재해 강화된 보안 성능을 자랑하는 퀀텀3를 앞세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한다.

 

2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갤럭시 퀀텀3 국내모델(SM-M536S)의 5G 3.5㎓ 전파 인증을 받았다.

 

갤럭시 퀀텀3는 삼성전자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특정 패턴이 없는 일회용비밀번호(OTP) 난수를 생성하는 QRNG을 세계 최초로 장착, 보안이 향상됐다.

 

또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M53'을 기반으로 한다. 갤럭시 M53은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 프로세서를 썼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Hz 화면 주사율 등 프리미엄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 퀀텀3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삼성 갤럭시 A 행사 2022'을 통해 갤럭시 A53·33 5G를 출시한 데 이어 인도 등 신흥국에 선보였던 갤럭시 M시리즈에 기반한 퀀텀3를 내놓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갤럭시 S·노트 등 플래그십 제품을 통해 쌓아온 명성을 토대로 중저가 수요도 잡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성과도 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 A12였다. 지난해 유럽 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59%)은 갤럭시 A시리즈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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