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자산운용, 新남방 ETF 시장 진격…싱가포르 UOB와 파트너십

동남아 지역 글로벌X ETF 시리즈 출시 협력
日 제외 아태 지역 ETF 투자액 660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싱가포르 UOB자산운용과 아시아 지역 ETF 공동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3년간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UOB자산운용이 진출한 국가에서 글로벌X ETF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분야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UOB자산운용에 전수할 예정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ETF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조사기관 ETFGI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ETF 총 투자액은 5431억 달러(약 660조원)에 이른다. 아시아 지역 20개 증권거래소에 2467개 ETF가 상장돼 있다.

 

티오 분 키아트 UOB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자에게 더 많은 투자 옵션을 제공하며 아시아 지역 ETF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파괴적인 혁신과 세계 경제를 재편하는 최첨단 기업에 초점을 맞춘 테마형 성장 전략을 동남아를 비롯해 신(新) 남방 지역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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