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 콜로라도·매사추세츠·캘리포니아 매장 오픈…현지 공략 박차

미국 내 BBQ 매장 전년 대비 50여개 증가
K푸드·K컬처 인기 힘입어 글로벌 니즈 증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콜로라도주, 매사추세츠주, 캘리포니아주에 매장을 연달아 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콜로라도주 아우로라(Aurora)에 지난달 24일 콜로라도 1호점을 연 데 이어 덴버(Denver), 잉글우드(Englewood)에도 점포를 오픈한다.

 

콜로라도주 아우로라에 위치한 BBQ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는 아시안 시장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BBQ 치킨을 찾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주는 고객이 방문하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펍 같은 분위기로 해당 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사추세츠주 노스 퀸시(North Quincy), 캘리포니아주 월넛(Walnut)과 롤랜드 하이츠(Rowland Height)에도 신규 BBQ 매장이 들어섰다. BBQ가 올해도 미국 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BBQ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현재 150여개다. 지난해 9월 97개를 감안하면 6개월 새 54.64% 증가했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 자리한 BBQ 점포 숫자는 250여개에 달한다.

 

BBQ는 뉴욕, 시카고,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BBQ는 지난해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BBQ는 오는 2025년 글로벌 시장 5만개 점포 달성도 멀지 않은 목표로 보고 있다. BBQ는 전 세게 57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BBQ는 코로나19 이후 줄을 이었던 미국 내 창업 문의가 현재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사업자 등록, 영업 신고 등의 절차를 밟는 데 6개월은 걸리기 때문에 창업 문의가 점포 개설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BBQ가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는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분석이다. BBQ가 제작 협찬에 나선 넷플릭스 드라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은 한국의 치킨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미국에서 창업문의가 이어졌으며 계약도 많이 체결됐다"면서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 시장의 니즈가 엄청나 글로벌 매장 오픈이 탄력을 받으면 금방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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