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美 에스페란토 'AI칩' 테스트

ET-SoC-1 성능 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미국 에스페란토 테크놀로지스(Esperanto Technologies, 이하 에스페란토)와 인공지능(AI) 추론 가속기의 성능 테스트에 협력했다.

 

에스페란토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삼성SDS 미주법인과 AI 추론 가속기인 'ET-SoC-1'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에스페란토는 오픈소스 아키텍처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며 2017년 스토리지 전문 기업 미국 웨스턴디지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었다.

 

삼성과 테스트를 진행한 ET-SoC-1는 64비트의 리스크파이브 프로세서 코어 1088개를 탑재했다. 고성능 코어 4개, 1억6000만 바이트(bytes) 이상의 온칩 S램으로 구성되며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고객에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페란토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패트릭 뱅거트( Patrick Bangert) 삼성SDS 미주법인 인공지능(AI) 담당은 "에스페란토의 AI 가속기 솔루션은 빠르고 성능이 우수하며 사용하기 편리했다"며 "거의 선형적인 성능 확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우 독특한 기능"이라며 "기존 회사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제품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트 스위프트 에스페란토 최고경영자(CEO)는 "성과와 효율성을 보여준 초기 검증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RISC-V 로드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회사와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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