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2년 연속 우승…'고성능'도 통했다

'엘란트라 N TCR·i30 N TCR' TCR 클래스 1, 2위 석권
i30 N 컵 카, VT2 클래스 최고 레이싱 랩 기록 '눈길'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완주 성공 대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녹색 지옥'으로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24시 내구레이스에서 2년 연속 우승, 탄탄한 내구성을 알렸다. 

 

현대차는 지난 28~29일 이틀간 독일 라인란트팔트주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022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인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 △i30 N TCR △i30 N 컵 카(i30 N Cup Car) 등 총 3개 차종을 출전시켰다.

 

이 중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은 TCR 클래스(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이들 모델은 지난해 TCR 클래스에서도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i30 N은 VT2 클래스(배기량 2000cc 미만 터보 엔진을 가진 양산차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튜닝을 한 경주차)에 단독 출전해 동급 최고 레이스 랩인 9분5.0695초를 기록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종합순위는 각각 18위와 31위, 83위다. 이는 지난해 대회 때보다 2~14 계단 상승한 수치로 앞서 이들 모델은 지난해 대회에서 각각 32위, 33위, 8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7년 연속 전 차종 완주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완주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고성능 브랜드 N의 탄탄한 기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 차이,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녹색 지옥’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대회에는 총 121대가 출전해 99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완주율은 81.8%였다.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N 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2년 연속 TCR 클래스에서 우승하며 현대차의 성능과 기술력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VT2 클래스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대회를 24시간 라이브로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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