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뷰티업체 '포레오', 신라면세점과 맞손…동남아 정조준

싱가포르 해외여행객 코로나 이전 75% 수준
파트너업체 손잡고 소비자 유치 노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웨덴 뷰티테크기업 포레오(Foreo)가 신라면세점과 맞손을 잡았다.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레오는 신라면세점, 크리스샵(KrisShop), 듀프리 등 소매 파트너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돌아온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여행 데이터 분석업체 포워드키즈(ForwardKeys)는 지난 3월 중순까지 동남아시아를 향하는 국제 비행편을 예매한 사람의 숫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38%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와 필리핀으로 가는 항공편 예매 건수는 각각 75%, 62%까지 올라왔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걸어잠갔던 국경을 다시 개방하면서 해외여행 시장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포레오는 지난달 자매브랜드 FAQ와 함께 크리스샵이 개최한 프로모션에 참가하며 판매 촉진에 힘을 기울였다. FAQ 101, FAQ 102, 루나 3와 세트 상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또 포레오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치한 여러 카운터를 다시 열었다. 지난 2월 25일 제3터미널에 새로운 카운터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 3월18일에는 제1터미널 중앙 매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제1터미널에 있는 또 다른 카운터는 지날달 말 다시 개장했다.

 

지난 4월 국경이 다시 열린 말레이시아에서는 섬머 플래쉬 세일(Summer Flash Sale)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달까지 이어지는 세일 행사에서는 루나2, 루나미니2, 루나 고 등의 핵심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점포, 제주점, 제주공항점 등 국내에 있는 매장을 제외하면 홍콩공항점에서 포레오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루나 3 센서티브 스킨, 루나 플레이 플러스 블랙, 루나 미니3 민트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개리 렁(Gary Leong) 포레오 글로벌 면세사업 분야 디렉터는 "관광객들이 여행에서 최대한 포레오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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