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서 알새우칩 앞세워 스낵시장 잡는다

담백한 새우맛·낮은 칼로리 부담 특징
매출 성장세 나타내는 일본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라면에 이어 스낵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선보인 알새우칩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K-과자를 알리는 첨병 역할에도 본격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알새우칩은 일본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스낵 제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새우의 담백한 맛을 살린 과자로 칼로리 부담이 비교적 적은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깔끔한 새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데다 마요네즈와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한국 소주나 맥주의 안주로 곁들여 먹기에도 적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알새우칩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 채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농심은 일본에서 매운 새우깡, 조청유과, 꿀꽈배기, 양파링 등의 스낵을 선보이고 있다. 이후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라면 제품과 스낵 제품을 출시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분기 농심이 일본에서 올린 매출은 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늘어나는 등 일본 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너구리, 짜파게티 등을 비롯한 파워 브랜드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농심은 지난 1981년 동경사무소를 세우고 일본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다. 1997년 일본 최대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에 신라면을 입점시켰다. 오사카, 나고야, 큐슈 등의 지점을 두고 있다. 

 

농심은 "농심의 일본시장 진출은 2002년 농심재팬이 설립되면서 본격화됐다"면서 "신라면 키친카 시식 이벤트, 웹사이트를 활용한 광고, 하네다 공항 카트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계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하고, SNS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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