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2조 할랄시장 공략" 집중조명

허진수 사장 주도 SPC 할랄 시장 전략 보도
말레이시아 거점, 2조弗 글로벌 할랄시장 겨냥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미국 포브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9일(현지시간) 400억원을 투자해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로 꼽히는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SPC그룹의 계획을 보도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포브스는 SPC그룹의 할랄 사업을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이 맡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 사장은 지난해 12월 SPC그룹의 자회사 파리크라상의 지휘봉을 잡았다. 앞서 그는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로 글로서 사업에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허 사장은 미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올해 56개를 추가로 출점해 150개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1000호점 출점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SPC그룹의 공장이 건립되는 조호르바루의 산업단지 누사자야테크파크(NTP)는 싱가포르 국경을 접하고 있다. 탄중펠레파스 항구(Port of Tanjung Pelepas)와도 가깝다. 동남아시아 전역은 물론 중동으로 효율적으로 물류를 이송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SPC조호르바루공장은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2900㎡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개에 달하는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SPC그룹이 이미 진출한 국가들을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동 국가 등 세계 할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또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HALAL)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할랄 시장은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할랄 허브는 말레이시아 식품 산업이 추진한 중요 전략으로 꼽힌다. 할랄 인증과 관련된 최고의 표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인식된다. 무슬림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경이다.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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