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래 한국투신운용 부회장, 룩셈부르크 기업과의 합작 투자 제안

'룩셈부르크 포 파이낸스' 주최 온라인 세미나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투자자의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룩셈부르크 기업 간 합작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은 지난 6일 '룩셈부르크 포 파이낸스(Luxembourg for Finance)'가 한국-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한국이 해외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예를 들어 한국 시장에서 UCITS(유럽연합 공모펀드 기준) 상품을 판매하고 유럽 시장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한국과 룩셈부르크 기업 간 합작 투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세계 3~4위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경우 현재 자산가치가 7250억 달러(약 940조원)로 이 가운데 해외 투자는 45%에 달한다"며 "또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확정급여형 펀드는 이미 자산의 60%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레산드로 실베스트로 르마닉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무이사는 "한국 보험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고정 수입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사모 신용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과 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