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 매출 1000억원 돌파…배달·포장 'BSK' 연내 론칭

전년 比 41.8% 수직 상승
앨러배마 등 7개株 영토 확장
'BSK' 내세워 가맹사업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제너시스BBQ가 미국 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출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배달·포장을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를 신규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7690만 달러(약 1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41.88% 수직상승한 수치다.

 

미국 내 매장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6월말 현재 BBQ는 미국 19개 주에서 15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00여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50% 가량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BBQ는 지난달 현지 외식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BBQ는 미국 성공의 요인으로 진정성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상 교육에 대한 노력을 꼽았다.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면서 래시피를 미국인 입맛에 맞게 변경하는 외식 브랜드와 달리 BBQ는 언제나 정통 '한국식 치킨'(K-치킨)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미국 매장 역시 국내 점포와 같은 방식으로 소스를 블렌딩한다는 것. 

 

또 BBQ는 지난 1999년 문을 연 연구·개발 및 프랜차이즈 가맹점 교육기관 치킨대학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BBQ의 철학을 이어나가는 한편 가맹점주들에게 사업 성공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BBQ는 하반기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앨러배마 △애리조나 △델라웨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등 7개 주에 각각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이다. 3분기 내에 새로운 웹사이트도 론칭하는 등 온라인 고객 접점 역량도 강화한다.

 

아울러 연내에 BSK 매장도 미국에서 첫 상륙을 앞두고 있다. BSK는 BBQ가 지난 2020년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선보인 배달 및 포장 전문매장이다. 매장 입지 선택의 폭이 넓고 초기 투자비용과 고정비 부담이 적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는 론칭 1년 만에 300호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끄는 매장 형태다. 

 

조셉 김(Joseph Kim) BBQ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BSK를 방문한 소비자는 전자적으로 주문한 메뉴를 식품 보관함에서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객들은 더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가맹점주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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