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계열사,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영입…IPO 준비 박차

라칫 미슈라 신임 마케팅 이사
포드·피아트 그룹·제록스 인디아 등 근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의 인도 계열사 CJ다슬이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마케팅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기업공개(IPO)에 나서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2일 CJ다슬에 따르면 라칫 미슈라를 마케팅 이사(Marketing Head)로 선임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신임 마케팅 이사로 선임된 라칫 미슈라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12년 동안 포드와 피아트 그룹, 제록스 인디아 등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관리해왔다.

 

라칫 미슈라 마케팅 이사는 글로벌서 쌓은 전문성과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CJ다슬의 물류 마케팅 사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사업 및 경영전략,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류 사업군의 브랜드 강화와 기업가치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CJ다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IPO에 힘을 싣는다. CJ다슬은 IPO를 통해 최고 60억 루피(약 936억원)를 조달하겠단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250억 루피(약 39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했다.


CJ다슬은 1986년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다슬의 지분 50%를 570억 6372만원에 인수했다.


CJ다슬은 인도에서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대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주요 거점을 포함해 총 200개의 이상의 거점을 두고 있다. 하루 평균 2000대가 넘는 수송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사는 약 2000곳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25년까지 CJ다슬을 인도 최대의 물류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LTL(Less than Truckload·소화물 혼적운송),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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