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인도 출격 채비…현지 SUV 시장 공략 본격화

경형부터 대형, 전기까지 SUV 풀라인업 구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캐스퍼가 인도 출격 채비에 나섰다. 경형부터 대형, 전기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 현지 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는 인도 시장에 캐스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경형 해치백 모델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국내 시장 출시된 경형 SUV 모델이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만든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 지분은 각각 21%와 19%다.

 

경형 SUV인 만큼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다. 현대차 SUV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분리형 헤드램프(전조등)'이 탑재됐으며 대형 육각형 그릴과 방향지시등으로 작동하는 LED 주간주행등이 설치됐다. 차량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과 1.0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4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7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1.0L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00마력을 자랑한다.

 

편의 장비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엔진 시동·정지 버튼, 후방 카메라 등이 포함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있다.

 

경쟁 모델로 타타 소형 SUV 펀치와 시트로엥 소형 SUV C3가 꼽힌다.

 

현대차는 캐스퍼 출시로 인도 시장에 경형부터 대형, 전기 SUV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최근 선보인 베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투싼에 이어 오는 10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연말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도 가세한다. <본보 2022년 8월 23일 참고 현대차 코나EV 페이스리프트 연말 인도 출격>

 

현대차 인기 SUV 모델의 활약으로 현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N라인 3종을 추가 출시하는 데 이어 인기 SUV 모델을 대거 인도 시장에 출시하는 등 현대차의 인도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기차 비중 또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1위도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5만5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8042대) 대비 5.1% 상승한 수치로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급망 개선을 통해 승용차 부문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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